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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텐센트 가세로 더 강력해진 中 낸드 축제…삼성도 7년 연속 출사표
12일 중국 선전서 낸드플래시 행사 개막 ‘차이나 빅테크’ 알리바바·텐센트 첫 키노트 자체 AI칩 개발 총력…‘中 반도체 자립’ 주도 ‘낸드 굴기’ 양쯔메모리 발표 내용도 관심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속에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메모리 행사가 오는 12일 선전에서 개막한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한·미·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중국 IT 공룡’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올해 처음 기조연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반도체 자립’을 꿈꾸는 중국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자체 칩 개발에 공들이고 있어 이번 기조연설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거대 기업의 가세로 중국 반도체 업계가 안방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전년보다 더 강한 ‘세몰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中 최대 낸드 축제…삼성전자 부사장 기조연설 6일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25’가 오는 12일 중국
2025-03-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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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8년 만에 CIS 사업 철수…수익성 높은 AI 메모리 올인
6일 사내 CIS 구성원 소통 행사서 밝혀 수백명 개발자들 타 부서로 전환 배치 소니 장악한 CIS 시장서 수익 낮아 고전 강점 지닌 HBM 등 AI 메모리 사업 총력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SK하이닉스가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에서 18년 만에 철수한다. 수백명 규모로 알려진 CIS 개발자들은 다른 조직으로 전환배치하기로 했다. 수익성이 낮은 CIS 사업을 과감하게 접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메모리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6일 CIS 사업부문 구성원들과의 사내 소통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수백명에 달하는 CIS 사업 구성원들은 다른 조직으로 이동한다. 회사는 “구성원들이 각 개인의 전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팀 마인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CIS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색상과 강도를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반도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자
2025-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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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신경호·정은미
신경호(왼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산학협력 증진’ 부문)과 정은미(오른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기술정책 개발’ 부문)이 제21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1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및 제20회 해동상 수상자를 선정, 지난 5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일진상은 산학협력 증진과 기술정책 개발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을 수여한다. 제20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공학교육 혁신’ 부문에는 문일 연세대 교수가,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에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김현일 기자
2025-03-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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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칩스법 뒤집기…삼성·SK, 7조 떼일 판 [이슈&뷰]
트럼프 “반도체 보조금 끔찍” 재협상 통해 삭감 요구할 듯 삼성·SK, 美 투자전략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법(Chips Act) 뒤집기’ 강공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미(對美) 투자 전략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만을 콕 집어 관세인상 압박까지 시사하면서 국내 수출산업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관련기사 3·4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1000억달러 대미 추가 투자 발표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추가 투자 부담만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법만 믿고 미국에 공장 신설을 결정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악의 경우 7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날릴 수 있는 만큼 현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는 그나마 반도체법을 지지하는 미국 공화당 의원들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짓기로 한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의 공화당 의원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걸린 중
2025-03-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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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 대고 코 풀려는 트럼프…삼성·SK, 눈 뜨고 7兆 날리나[비즈360]
트럼프 강공에 삼성·SK 美 투자전략 흔들 ‘반도체 보조금 뒤집기’에 공화당도 난색 삼성·SK 투자 지역 의원들 “반도체법 필요” “협상 과정서 반도체 보조금 축소 가능성”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법(Chips Act) 뒤집기’ 강공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미(對美) 투자 전략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만을 콕 집어 관세인상 압박까지 시사하면서 국내 수출산업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1000억달러 대미 추가 투자 발표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추가 투자 부담만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법만 믿고 미국에 공장 신설을 결정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악의 경우 7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날릴 수 있는 만큼 현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는 그나마 반도체법을 지지하는 미국 공화당 의원들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장을
2025-03-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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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탠바이미 2’ 이제 매장서 직접 체험해보세요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 전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한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전국 LG 베스트샵에서 LG 스탠바이미 2 순차 전시에 들어갔다. 이달 중순부터는 다양한 판매 채널에도 전시할 예정이다. 방문 고객은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쓰거나 벽에 걸어 액자, 벽시계 등으로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2021년 출시한 히트상품 ‘LG 스탠바이미’의 후속작 LG 스탠바이미 2를 4년 만에 선보였다. 제품 기획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27형 QHD 터치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더 선명한 화질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LG 스탠바이미 2는 지난달 5일
2025-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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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패싱’ 10년 만의 투샷…이재명 대표 만나 상법 개정안 우려 전해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실 찾아 2015년 9월 문재인-허창수 회동 후 10년 만 경제살리기 10대 과제 전달…입법지원 요청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회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경제살리기 10대 과제’를 전달하고, 경제법안의 신속한 입법을 요청했다. 한경협 회장과 민주당 대표가 양자 회동을 가진 것은 2015년 9월 허창수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 전신) 회장과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간의 회담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한경협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각종 경제인 행사에서 배제돼 ‘패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류 회장도 이 점을 의식한 듯 인사말에서 “그간 시간이 너무 길었다. 과거에 저희가 지탄 받은 것은 너무 대기업 위주로 한다는 점 때문이었다”며 “저희가 지금 다시 정신 차려서 대기업만 아니라 모든 기업을 위해서 뛸 거고, 국민들 서민들 특히 골목길에서 고생
2025-03-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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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정은미 산업硏 선임연구위원
해동상에 문일 연세대 교수·유현준 홍익대 교수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신경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과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21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1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및 제20회 해동상 수상자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일진상은 산학협력 증진 및 기술정책 개발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을 수여한다. ‘산학협력 증진’ 부문 수상자인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직 시절 ‘K-Club’(KIST 패밀리기업 단체)을 창설해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부총장은 K-글로벌 융합혁신기술 강소기업 미니 클러스터(MC)를 결성해 회원사 간 공동 연구사업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기술정책 개발’ 부문
2025-03-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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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손 내민 중국기업…10년만에 ‘특허괴물’로 우뚝
中 정부 막강 지원 속 2016년 YMTC 출범 2022년 아이폰 낸드 납품 소식에 업계 ‘발칵’ 올 1월 업계 첫 294단 낸드양산 “기술 쿠데타” 삼성·SK와 격차 2년으로 줄이며 턱 밑 추격 7년전 외면받던 적층 기술, 이제 삼성도 채택 2022년 3월 반도체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산 낸드플래시 반도체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한국·미국·일본 3국이 주도하는 낸드플래시 업계에서 중국은 그동안 변방으로 취급됐다. 그랬던 중국의 낸드플래시 제품이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납품 계약까지 체결했다는 소식은 일대 ‘사건’과도 같았다. 애플이 아이폰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의 40%를 중국 업체로부터 조달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전해졌다. 실체 없이 소문만 무성했던 중국산 낸드의 ‘진격’에 시장은 들썩였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이 점차 주류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자평했다. 당시 낸드 업계를 뒤흔든 주인공은 바로 중국 YM
2025-03-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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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넷플릭스와 전략적 협업 강화
글로벌 마케팅 등 시너지 기대 이노션이 넷플릭스와 마케팅 분야 협업 등 전략적 협력 관계(사진)를 구축하기로 했다. 5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본사에서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총책임자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이노션 고위 경영진과 넷플릭스 광고 부문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노션은 넷플릭스 관계자들에게 자사가 기획·제작한 캠페인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 서울 주요 상권에 보유한 옥외광고 미디어 채널, 전시기획 사업 등을 소개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2022년 11월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월 5500원 짜리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시청 경험을 방해하지 않는 광고 배치로 호평을 받고 있다. 광고업계 역시 브랜딩 캠페인에 있어 넷플릭스를 중요한 미디어 채널로 보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노션은 이미 지난해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스포티지’
2025-03-0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