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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인들 만난 김부겸 전 총리 “韓 정치리스크 장기화하지 않을 것”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서 밝혀 “외국인 투자 촉진 위해 투명한 환경 조성”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원사들을 만나 “한국의 정치 리스크는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명한 기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암참 이사회 회의에 초청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전 총리는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유무역 확대와 규제 혁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암참 회원사들이 제기한 복잡한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기업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평가하며 “첨단 기술, 제조업,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2025-03-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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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넷플릭스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키로
넷플릭스 광고 리더들 이노션 강남 본사 방문 2022년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도입 후 호평 다양한 마케팅 협업 기회 모색 등 시너지 강화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노션이 넷플릭스와 마케팅 분야 협업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5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용우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이노션 본사에서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총책임자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노션 고위 경영진과 넷플릭스 광고 부문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노션은 넷플릭스 관계자들에게 자사가 기획·제작한 캠페인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 서울 주요 상권에 보유한 옥외광고 미디어 채널, 전시기획 사업 등을 소개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11월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월 5500원 짜리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시청 경험을 방해하지 않는 광고 배치로 호평을 받고 있다. 광고업계 역시 브랜딩 캠페인에 있어
2025-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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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국내 최초 정원 구독 ‘가든패스’ 출시
사계절 식물 체험…21일 첫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가든패스는 에버랜드 단지에 위치한 꽃, 숲, 정원을 사계절 경험할 수 있는 구독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부터 원하는 시기에 지정 횟수만큼 다양한 식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 등 숲과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하고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일반에 개방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 에버랜드 하늘정원길과 용인 8경 중 하나인 호암미술관 희원 옆 가실벚꽃길에 조명을 강화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 올 봄에는 호암미술관 희원 앞에 석조물을 모아 놓은
2025-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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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지금이 지속가능 1등 골든타임”
4일간 인도사업장 돌며 현장경영 “지속가능 1등 방안 준비하라” 강조 LG전자, 작년 인도서 최대실적 달성 “인도서 R&D인재 확보 더 중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인도를 찾아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와 함께 ‘1등 수성’을 주문했다.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4일 ㈜LG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해 LG전자의 가전 생산공장부터 유통매장, 연구소까지 모두 둘러봤다. 구 회장의 이번 인도 출장은 취임 이후 처음이자 LG전자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와 세 번째 생산공장 건립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뤄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 시절인 1996년 벵갈루루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설립하며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지 30주년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를 더
2025-03-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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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독일상의, 혁신 아이디어 찾는다…‘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 공모
산자부·중기부 후원…5월 14일까지 접수 수상 기업에 사업 확장·홍보 기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오는 5월 14일까지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제11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이하 이노베이션 어워드)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 후원한다.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한 기업들을 장려하고,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이다. 재계 및 학계에 종사하는 한국인과 독일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 수준 ▷시장 검증 여부 ▷기업 퍼포먼스 영향 ▷사회적 편익 ▷다양성·포용성 등 5개 기준을 토대로 심사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은 하반기 서울에서 열린다. 양국의 주요 정재계
2025-03-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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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도출장’ 구광모 “지금이 지속가능 1등 위한 골든타임”
나흘간 인도 사업장 돌며 숨가쁜 현장경영 “지속 가능한 1등 방안 준비하라” 강조 LG전자, 작년 인도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30년 전 구본무 회장 세운 SW연구소 찾아 “인도서 R&D 인재 확보 더 중요해질 것”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인도를 찾아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와 함께 ‘1등 수성’을 주문했다.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4일 ㈜LG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해 LG전자의 가전 생산공장부터 유통매장, 연구소까지 모두 둘러봤다. 구 회장의 이번 인도 출장은 취임 이후 처음이자 LG전자 인도법인 기업공개(IPO)와 세 번째 생산공장 건립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뤄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 시절인 1996년 벵갈루루
2025-03-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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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국내 최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 출시
사계절 식물 체험 멤버십 오는 21일 첫 선 12만원·18만원·40만원 3종…10일부터 모집 매화나무 하늘정원길 야경 구독자에 첫 공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Garden Pass)’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가든패스는 에버랜드 단지에 위치한 꽃과 숲, 정원을 사계절 경험할 수 있는 구독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달 21일부터 원하는 시기에 지정 횟수만큼 다양한 식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 등 숲과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하고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일반에 개방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 에버랜드 하늘정원길과 용인 8경 중
2025-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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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크래프톤 신작, OLED 화질로 미리 체험해보세요”
MWC서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체험존 마련 OLED 높은 명암비·풍부한 이미지 표현 확인 올해 상반기 출시 앞두고 전 세계 화제몰이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5에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질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스 내에 ‘The Winning Edge’라는 게임 체험존을 마련하고, 갤럭시 S25와 갤럭시 Z폴드6로 삼성 OLED의 빠른 응답속도와 리얼블랙 화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탐험과 전투의 공간인 던전에서 몬스터와 싸우며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개막 3일 만에 시연 참가자 수 1만명을 달성할 만큼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25-03-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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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손 잡으려 했던 中 비밀병기…10년 만에 삼성도 무시 못하는 ‘특허괴물’로 [차이나는 칩②-YMTC]
中 정부 막강한 지원 속 2016년 YMTC 출범 2022년 아이폰 낸드 납품 소식에 업계 ‘발칵’ 올 1월 업계 첫 294단 낸드 양산 “기술 쿠데타” 삼성·SK와 격차 2년 안으로 줄이며 턱 밑 추격 7년 전 외면받던 적층 기술, 이제 삼성도 채택 <편집자주> 중국 정부는 2014년 ‘반도체산업발전추진요강’을 발표, 관련 투자펀드를 조성함으로써 반도체 굴기(倔起)를 본격화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당시 중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우한훙신반도체·취안신집적회로가 23억달러(약 3조3000억원)의 투자를 받고서도 단 한 개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는 등 굴욕의 순간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미국이 화웨이를 대상으로 반도체 수출을 금지하자 중국 정부가 ‘스푸트니크 모멘트(Sputnik moment)’를 맞게 됐고, 이를 계기로 기술 지배를 향한 추구에 더 불을 당기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957년 소련이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한 후 미국이 우주기술에 뒤쳐졌다는 위기감에 전
2025-03-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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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공백 ‘민간외교’로 넘는다…불안해하는 美 달래는 기업인들
10~11일 美 워싱턴서 한미재계회의 탄핵 사태에 정치·외교 기능 약화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이 오는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한다. 한미재계회의가 미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비상계엄 선포 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부의 정치외교 협상력이 사실상 공백 상태에 빠져 경제인들의 이번 ‘민간 외교’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당초 국내 기업인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산업·통상 정책에 대한 한국 경제계의 우려를 전할 계획이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뚜렷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배터리 산업의 보조금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국내 기업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였다. 그러나 한미재계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촉발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돌발 변수가 됐다. 오히려 미국 정·재계가 우리나라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2024-12-09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