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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주째 ‘김건희 특검 촉구’ 집회…조국 “尹 파면해야” 발언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16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민주당은 3주 연속 주말 집회로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집회에서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국민만을 위해 쓰여야 하고,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국민 앞에 복종해야 한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명태균) 등으로 바뀐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인 국민 명령을 거부하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야말로 반(反)헌법세력”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이어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군소 야당과 함께 시민단체 주최 집회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일과 9일 집회는 자체 행사로만 치렀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제 우리의 정당한 분노의 힘을 모아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며 “혁신당 총선 구호는 ‘3년은 너
2024-11-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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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문제유출’ 논술 효력정지 불복…수험생 혼란 지속
효력정지 결정한 재판부에 이의신청 2심 항고 가능성 남아…불확실성 계속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연세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세대 측은 전날 논술시험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에 이의신청서와 신속기일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인용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이 결정을 내린 1심 기존 재판부는 양측이 새로 제출한 자료를 받아 다시 심리하게 된다.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가처분을 신청한 당사자는 기각될 경우 불복해 2심에 바로 항고할 수 있지만 반대 측 상대방은 일단 이의신청 뒤 안 받아들여졌을 때 항고가 가능하다. 법원이 이번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향후 연세대가 2심에 항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은 셈이다. 2심까지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경우 학교의 최종 결정이 늦어져 수험생들의 혼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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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 사찰서 화재 발생…법당 내부 피해
충남 계룡 사찰서 화재로 법당 불에 타…산불로는 안 번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충남 계룡시 엄사면에 있는 한 사찰에서 16일 오후 2시 57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법당 지붕에서 연기가 난다”는 사찰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헬기 2대, 소방차 등 장비 23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2시간여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법당 내부 40㎡(12평)가량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사찰은 향적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지만, 다행히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법당 지붕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4-11-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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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발탁한 국방·법무장관 나란히 성비위 의혹 확산
헤그세스, 7년 전 성폭력 신고 뒤 비공개 합의 게이츠는 미성년자 성관계 목격·하원 증언 주장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격 발탁한 장관들이 성폭력 및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스(44) 폭스뉴스 진행자가 지난 2017년 성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당시 헤그세스는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에서 연사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고, 닷새 후 한 여성이 그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헤그세스와 이 사건에 대한 비공개 합의를 했고, 경찰은 헤그세스 조사 후 송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따라 신고한 여성이 한쪽 넓적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신고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이 등 여성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헤그세스 측은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헤그세스의 변호인 팀 팰러토어는 “당시 경찰이 철저하게
2024-1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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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고 다음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며 건재함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당 주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제3차 집회에서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대표는 2004년 7월 정치를 시작했다며 “그때 정치는 기득권자에게 목매서 공천을 위해 충성 서약하고, 엄청난 돈을 써서 당선되면 도둑놈의 길을 가고, 떨어지면 알거지가 되는 시대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 암울한 시대를 아무나, 국민과 당원의 지지를 받으면 출마할 수 있고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며 “그가 열어준 길을 내가 따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부터 나는 개인 이재명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의 충실한 도구로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랐고, 그 이상을 바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2024-11-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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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시바 첫 만남 “양국 정상급 인사 방문 추진…日수산물 수입 재개 이행키로”
페루 리마서 1년 만에 중일 정상회담 양국 정상급 인사 방문 추진하기로 日수산물 조기 수입 착실히 이행키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중국과 일본이 양국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의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방중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정상 간 왕래나 회담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일본 총리가 중국을 찾은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청두를 방문한 바 있다. 시 주석의 일본 방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019년 오사카를 찾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동중국해 정세와 중국의 활발한 군사 활동과 관련해 “매우 우려
2024-1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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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우크라이나 찾아 “북러 군사협력 우려 표명”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일본 외무상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전할 계획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16일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키이우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를 계속할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와야 외무상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한 북러 군사협력 진전 움직임에 대해 일본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최근 전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취임한 이와야 외무상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예방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이와야 외무상은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한 뒤 방문 사실을 미리 공개하지 않고 폴란드에서 열차로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
2024-1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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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3개월 내 3조원 소각
15일 이사회서 주주가치 제고 위해 결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2017년 이후 7년 만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 1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1년 동안 분할매입 방식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 어치에 해당하는 자사주의 경우 개별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을 결의할 때 구체적인 활용 방안과 시기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0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는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해 소각한 바 있
2024-11-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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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LS, CES 혁신상 휩쓸었다
삼성, LG, LS 등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혁신상을 휩쓸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했다. 2025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는 1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
2024-11-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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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마스코트 레니·라라 10번째 생일파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5일 마스코트 레니와 라라의 10주년을 맞아 가든테라스에서 고객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생일파티에서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한 케이크를 에버랜드 F&B직원들이 만들어 레니(왼쪽)와 라라(오른쪽)에게 전달했으며 고객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일파티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오는 17일까지 레니, 라라와 함께하는 스페셜 포토타임, 서커스 공연 ‘레니의 컬러풀 드림’ 특별 입장권 증정 등 레니와 라라의 10주년 기념 주간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김현일 기자
2024-11-15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