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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원 모금→패배’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돈 너무 많이 썼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중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을 모금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한 후에도 여전히 기부금을 요청 중이라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AP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는 대선 이후에도 후원자들에게 전화와 전자우편을 통해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소액 기부자에게는 전자우편, 고액 기부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전화를 해 후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해리스 부통령 캠프가 대선 이후에도 후원을 말하는 건 선거 중 돈을 너무 많이 썼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 전략가 에이드리언 헤몬드는 “해리스 캠프는 확실히 모금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며 대선 이후 모금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선거 전인 10월 중순 1억1900만달러(약 1661억원)의 현금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었다. 캠프 최고재무책임자였던 패트릭 스타우퍼는 선거
2024-11-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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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전투기 작전 시작했다” 폴란드, 러시아에 경고…무슨 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포함한 전역의 전력 시설을 폭격했다.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전력 시스템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갈루셴코 장관은 현재 대응책으로 예방적 정전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날 러시아 공격에 대응해 폴란드가 전투기를 급히 출격시켰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작전사령부는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우크라이나 서부 등을 겨냥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에 대응해 “폴란드와 동맹국 전투기가 작전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작전사령부는 이번 러시아의 공습에는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드론 등이 동원됐다고 했다. 나토 동맹국들의 작전 수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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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무전 쏟아졌다”…52명 생명 구한 베테랑男 정체, 알고 보니
“창문 다 깨서 열기·연기 빼자”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 맞았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안산소방서 소속 119구조대 박홍규(소방위) 3팀장의 빠른 상황 판단은 상가 건물에서 치솟은 화재 속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7일 오전 3시38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6층 건물 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박 팀장 측은 최초로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불이 난 건물 5층과 6층엔느 숙박업소가 2곳이 있었다. 심지어 화재 당시에는 수십 명이 투숙해 있었다. 투숙객 대부분이 잠든 새벽 시간대였던 만큼, 하마터면 대형 인명 피해가 빚어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투숙객을 포함한 52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박 팀장은 “처음 도착했을 때 불길이 가장 센 ‘최성기’로 열기와 연기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5~6층에 모텔이 있다’, ‘살려달라는 신고가 계속 들어온다’는 무전이 엄청 들어왔다”며 연합뉴스에 전했다. 박 팀장 등 구조대원 5명이 먼저
2024-11-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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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가 왜, 어때서요”…20대男女 43%가 ‘비혼 출산’ 동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취업했으니 그 다음은 결혼, 출산. 그 순서를 억지로 맞추는 게 중요한가. 사유리의 사례가 딱히 특이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사례는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20대 남성) 20대 청년 5명 중 2명 이상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할 시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0~29세 중 42.8%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2014년에는 30.3%가 비혼 출산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와 비교하면 12.5%포인트 증가한 값이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올해 22.2%로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20대 남성은 43.1%, 20대 여성은 42.4%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데는
2024-1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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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 불까지 붙였던 그 나라 중심부에…“242평 매장 열겠다” 어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이탈리아 공략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스타벅스는 16일(현지시간) 로마 중심부에 있는 산 실베스트로 광장에 이탈리아 첫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단독매장)를 개점했다. 이는 2022년 4월 로마 외곽 쇼핑몰에 로마 첫 매장을 연 후 7번째 매장이다. 이탈리아 전체로는 46번째다. 이번 새 매장은 2개 층에 걸쳐 242평(800㎡) 규모의 면적을 갖춘다. 좌석도 140개가 들어온다. 위층에는 대형 라운지도 있고, 이벤트·시음 전용 공간도 있다고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로마에 새 매장을 연달아 열고 있다. 약 3000만명 순례객이 로마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서다.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한 스타벅스는 전세계 가장 많은 커피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다. 현재 86개국에 3만8000개 넘는 매장이 자리한다. 하지만 그런 스타벅스도 ‘커피 종주국’
2024-11-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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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맥주 쭉쭉 마셨는데…배우 정일우가 겪은 놀라운 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정일우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 ‘비아 사이공 스페셜’ 모델로 발탁돼 화제다. 이번 일은 정일우가 개인 유튜브 채널인 ‘정일우 1일1우’ 영상에서 사이공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모습이 발단이 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브랜드 측이 정일우에게 ‘새 얼굴’이 돼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우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페셜 나이트 하노이’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되기도 했다. 정일우는 당시 1000여명 팬과 만남을 가졌다. 행사 주최 측은 “정일우의 진솔하고 따뜻한 매력이 ‘비아 사이공 스페셜’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인 한·베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도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영화의 주 배경은 한국과 베트남이다. 베트남에서 가난한 거리 이발사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던 중 자기 건강까지
2024-11-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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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와 단결, 러시아는 대가 치를 것” G7이 재차 경고한 이유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주요 7개국(G7)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속적인 제재도 재차 예고했다.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G7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러시아는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에 유일한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G7은 제재와 수출 통제, 기타 효과적인 조치로 러시아에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단결한다”고 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을 사흘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고자 채택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서방 위주의 7개 선진국 그룹이다. 앞서 지난 5일 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동맹국(호주·뉴질랜드)의 외무 장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2024-11-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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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와 충돌 위기?…“분명 있다” 美국방부 전직 당국자 폭탄발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퇴역한 미국 해군 소장이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연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우리는 고개를 돌리면 안 된다.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이로부터 배워야 한다”며 사실상 UFO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갤로뎃은 해군에 복무 중이던 2015년 당시, 그는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이는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을 하면서 찍은 영상이었다. 갤로뎃의 눈에 영상에 등장하는 비행물체는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과 비행 양상을 보였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 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 있다’는 내용이 쓰였다. 다음 날 이메일은 갤로뎃의 계정에서 없어졌다. 동료들의 계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미국과 일부 적성국이
2024-11-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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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재명에 유례없는 중형 선고 유감…비상시국, 더욱 단합할 것”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유례없는 중형 선고에 유감”이라며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비상시국”이라며 “당원 여러분들께서 당황하셨을 것이라고 짐작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는 더욱 단합해 나라를 바로 세우고 흔들리는 국가 위상과 민생을 바로 세우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비위 의혹을 파헤쳐 국가 기강을 바로 세우는 데도 추호의 여지없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16일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3차 집회도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국민만을 위해 쓰여야 하고,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국민 앞에 복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압도적 국
2024-11-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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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끈할 줄 알았는데” 58세 타이슨에 야유 쏟아졌다…그가 보인 반응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세월이 야속했다. 사자는 더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설의 핵펀치’ 또한 예전 같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화끈하지 않게 끝나버렸다. 마이크 타이슨(58)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열린 제이크 폴(27)과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0-33(72-80 73-79 73-79)으로 판정패했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준비 과정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를 했다. 타이슨은 2000만달러(약 279억원), 폴은 4000만달러(약 558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대전료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타이슨은 당연히 예전의 타이슨일 수 없었다. 30년 전에는 특유의 핵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넉다운시켰지만, 그는 이제 환갑에 가까운 나이였다. 그런 타이슨을 위해 대회 주최 측은 12라운드가 아닌 8라운드, 라운드당 3분이 아닌 2분짜리 경기를 편성했다
2024-11-1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