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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투신했는데 살았다” 아내·엄마 살해한 父子…‘간병 살인’ 비극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간병하던 80대 아내를 살해한 뒤 한강에 뛰어든 80대 남편과 50대 아들이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고인이 생전 목숨을 끊어달라고 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살해 이후 이들 부자는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로 80대 남성 A씨와 그의 50대 아들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를 살해한 뒤 뒤따라 목숨을 끊으려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에 투신했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이들 가족은 10년 전부터 C씨의 건강 악화로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진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C씨를 간병하며 살아왔고, 최근 주거 문제 등 생활고를 겪다 C씨가 목숨을 끊어 달라고 요청해 범행했
2025-03-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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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열애설’ 김수현, 시즌2 찍던 차기작에 ‘민폐’ 어쩌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당시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열애를 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김수현 주연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를 운영 중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당장 다음 달로 점쳐졌던 넉오프 공개 일정에 대해 ‘미정’ 입장을 밝혔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장르물이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배우 조보아가 나섰다. 시즌1은 이미 촬영을 마쳤고, 시즌2 촬영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넉오프’는 주연 김수현이 불명예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리자 디즈니 측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수현에게 고액 출연료를 지급했고 제작비도 상당한 규모로 투입된 장르물이 편성 취소나 제작 중단에 이를 경우 막대한 손실을
2025-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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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도 못 찾아” 상어 공격에 30대男 사망…지구가 보낸 ‘경고장’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평화로운 호주 해변에서 즐기는 서핑. 이젠 안심할 수 없다. 호주 바닷가에서 상어에게 물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기후 변화로 바닷물 수온이 상승하자 지구가 보내 온 경고장이다. 1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WA) 경찰 당국은 지난 10일 호주 남동부의 외딴 바닷가인 훠턴 해변에서 파도타기를 하다가 실종된 30세 남성이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바다에서 사람이 몸부림치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 목격됐다. 이후 전날 경찰이 수색한 결과 물린 자국이 있는 서프보드가 발견됐다. 경찰 수색에도 시신을 찾지 못했지만 관련 정황들이 해당 남성의 죽음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당시 한 목격자가 촬영한 무인기(드론) 영상에 해안 인근 바다에서 피가 크게 번지고, 근처에 상어가 헤엄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2017년 이후 이번까지 상어의 공격으로 4명이 숨졌다. 그러나
2025-03-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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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즉각 파면” 외치며 삭발…연일 머리 미는 민주당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민주당 의원들의 삭발에 이어 이번엔 당내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주요 인사 5명이 12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머리를 밀었다. 이날 삭발에 참여한 인사는 여경석 전북혁신회의 공동대표, 윤수봉 완주혁신회의 공동대표, 김동우 전주혁신회의 공동대표, 나갑주 익산혁신회의 공동대표, 서보훤 전북혁신회의 상임위원이다. 삭발 후 여 공동대표는 “법과 상식을 뒤엎은 윤석열 석방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윤석열이 파면되는 그날까지 도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윤 공동대표도 “내란수괴 윤석열의 석방을 도민과 함께 규탄한다”며 “윤석열의 재구속과 헌법재판소의 빠른 파면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는 전진숙, 박홍배,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조기파면 등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한편 조지훈, 이우
2025-03-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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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Y 로스쿨 합격생, 女비율 5년새 최저...40%선 깨졌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025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로스쿨 합격생 중 여성 비율이 최근 5년새 최저를 기록했다. 합격생 중 스카이 출신 비율은 86%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세 대학의 올해 로스쿨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 합격자 비율은 39.0%로 40% 선이 무너지며 최근 5년 새 최저를 기록했다. 2021학년도 44.2%, 2022학년도 44.6%, 2023학년도 46.5%, 2024학년도 46.3%였다. 전체 합격자 403명 중 SKY 출신은 348명(86.4%)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서울대가 과반인 202명(50.1%)이고 연세대 86명(21.3%), 고려대 60명(14.9%)이다. 이어 카이스트 13명, 성균관대 9명, 경찰대·이화여대 각 6명, 중앙대 4명, 서강대·한양대 각 3명, 경희대·전남대 각 2명 순이었다. 카이스트 출신과 30대 이상 합격자도 큰 폭으로 늘어나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카이스트 합격자는 전
2025-03-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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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범이 교수?” 머스크도 경악…‘사회 정의’ 가르친다는 이 남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45년 전 프랑스 파리 도심의 유대교회당을 겨냥한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레바논계 캐나다인이 자국에서 교수로 버젓이 교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며 다시금 논란에 불이 붙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문제의 테러범은 레바논 출신으로 오타와 칼턴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쳐 온 하산 디아브(71)다. 그는 대학에서 ‘행동하는 사회 정의’라는 과목을 대학에서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브는 1980년 10월 3일 파리 16구에 있는 유대교회당 폭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오랜 법정 공방 끝에 2023년 4월 파리에서 열린 궐석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종신형 판결을 받았다. 디아브는 테러 발생 당시 재학 중이던 레바논 베이루트 대학 수업에 출석해 시험을 치르는 중이었다는 알리바이를 내세워 결백을 주장했지만 프랑스 수사당국
2025-03-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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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취소는 사법참사…이번 대선에 이준석 괜찮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기대선시 도전하겠다고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만장일치 인용을 이루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대선에 대해선 “이번에이준석을 밀어보는 것도 괜찮다”며 협치가 요구되는 현 정치 지형에서 자신의 역할론도 내세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법원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 사법 참사”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법원의 이례적인 판단이 놀랍고, 검찰이 그다음 절차에 나서지 않은 것도 놀랍고, 수사 범위 논란이 있는 공수처가 수사를 강행한 것도 놀랍다”며 “헌법재판소가 완전무결한 판결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는데, 헌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내란’을 심판하는만큼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무슨 일이 터지면 검찰 욕부터 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 사법 참사의) 발단이 됐던 법
2025-03-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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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시 감옥으로” 野 단식농성부터 삭발까지 감행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권 의원들로 구성된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는 11일 탄핵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일부는 삭발까지 감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즉각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또 “윤석열을 석방한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하고, 윤석열 탄핵을 방해하는 국민의힘도 즉각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서울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장외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 또 민주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광화문 인근에서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한편, 민주당 박홍배 의원과 김문수 의원도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이날 오후 삭발을 하기로 했다. 박 의원 측은 “내란 수괴의 온전한 탄핵을 바라는 시민의
2025-03-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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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힘 “野처럼 장외투쟁·단식으로 헌재 압박 안 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힘 “野처럼 장외투쟁·단식으로 헌재 압박 않을 것”
2025-03-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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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뻘인데” 15살女 짓밟은 30대男…‘강제추행’ 악덕업주 징역 1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5살에 불과한 미성년자 아르바이트 여학생을 강해추행한 30대 남성 업주가 징역형을 받게 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5)씨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A씨는 지난해 2월 19일 오후 8시 30분께 자신의 식당 앞길에서 일을 마친 B(15)양에게 다가가 “수고했다”며 갑자기 끌어안은 뒤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이마에 입을 맞추고, 고개를 돌리며 거부하는데도 재차 양쪽 볼과 입술에 입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뒤이어 B양이 그를 피해 식당 창고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재차 끌어안고, 몸을 돌리며 피하자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지며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자신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아동·청소년을 추행해 죄질이 가볍지 않고, 범행을
2025-03-11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