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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들, 코뼈 골절인데...“태권도 대회 경기 강행” 父 ‘분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10살 아동이 경기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도 계속해서 이어진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아동 부모는 사후 조치도 없이 아이가 혹사 당한 데 울분을 토했다. 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의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지난달 2일 제주시에서 주최하는 태권도 대회에 참가했다가 상대방에게 코를 맞고 선수 교체됐다. 이후 A씨의 아들은 코치에 코를 움켜쥔 채 피를 닦아냈지만, 코치는 아이를 곧장 이어진 경기에 다시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로 인해 A씨의 아들은 코뼈 골절로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냄새를 맡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태권도협회 측과 심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법적 절차는 밟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구급차도 없이 의료진만 1명 있는 대회 현장에서 안전조치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아들의 코가 부어 있었고, 한쪽으로 아예 돌아가 있었다”
2024-12-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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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오늘 할 말 많다” 계엄에 돌연 취소한 공연 ‘재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예정됐던 콘서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4일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흑백영화처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 티켓을 100% 환불 처리할 예정”이라고 돌연 취소를 알렸다. 당시 이승환 측은 공연 취소사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비상계엄의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승환은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한 뒤, SNS에 추가로 글을 게재하며 “다행히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됐다”고 적었다.
2024-1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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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대男, 부산 앞바다 헤엄쳐 밀입국...“한국 문화 좋아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부산항에 정박한 원양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밀입국한 외국인 선원이 하루 만에 전남에서 검거됐다. 3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 오전 전남 고흥에서 전날 부산항을 통해 밀입국한 베트남 국적 20대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한국 문화에 흥미를 느껴 밀입국했다’는 취지로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께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에 계류 중인 중국 국적 원양어선(1152톤)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뒤, 육지까지 헤엄쳐 도주했다. 부산항보안공사 감천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 담을 넘는 A씨를 목격해 유관 기관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배치되지 않은 감시 초소를 지나 달아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감천항에서는 올해 초 상륙허가서 없이 무단으로 배에서 내린 중국인 3명이 적발됐고, 술에 취한 4
2024-1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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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명태균·강혜경·김영선은 ‘사기집단’…고소할 것”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해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고소·고발 대상으로 명태균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매체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지금 고소장을 로펌에서 작성 중이고 오늘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명씨와 강씨, 김 전 의원에게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물을 방침이다. 그는 “명태균과 강혜경은 여론조사를 조작했고 김한정 등 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인물을 속여서 금천을 편취했다”며 “이는 상대를 속여 재산적
2024-1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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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포토존까지 등장...20대 앳된 얼굴, 그 정류장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남 여수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소호동 소제마을 버스정류장에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한강 작가가 ‘여수의 사랑’을 집필할 당시 버스정류장에서 포착된 모습을 담은 EBS 문학기행 프로그램이 재조명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정류장에는 방문 당시 사진, 발자취가 표시된 지도 등이 부착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한강 작가와 여수의 특별한 인연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학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2024-12-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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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만지지 말아달라” 유튜버母 간곡한 호소...무슨 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지르시거나 태하에게 사진 요청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부탁드린다” (태하母) 유튜브 구독자 79만여명을 보유한 2021년 남자 아이 ‘태하’의 유튜브 계정에 모친이 올린 호소글이 화제다. 3일 유튜브 채널 ‘태요미네’를 운영하는 태하의 엄마는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께 꼭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태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팔로워 93만여명을 보유한 SNS 셀러브리티다. 최근에는 ENA 예능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또한번 유명세를 탔다. 태하 엄마는 “요즘 부쩍 태하를 마주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해주시거나 사진 요청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태하를 갑자기 만지거나 소리 지르시거나 태하에게 사진 요청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최대한 지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이 태하에게 갑자기 다가오고 말을 걸 때 태하가 당황스러워하는 경우가 요즘 들어 자주 있다. 그러
2024-1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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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안 굽힌다” vs 안성재 “지지 않아”...기싸움 팽팽, 뭣 때문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넷플릭스가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시즌2 참가자 모집에 돌입했다. 넷플릭스는 3일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안성재 셰프의 메시지를 담은 참가자 모집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나조차도 몰랐던 참가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나이와 경력은 아무 상관이 없고 맛있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도전하면 된다. 맛있으면 된다”고 했다. 안 셰프는 “몰랐던 흑요리사를 다이아몬드 캐내듯이 캐낼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희망하며 재야의 고수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두 사람은 시즌2에서도 심사를 둘러싼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백 대표는 “시즌2를 한다고 심사 기준이 바뀌면 안 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대표는 안 셰프와의 재회에 대해 “그분이 나온다면 이번에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와야 할 것 같다”며 “끝까지 나도 의견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 셰
2024-12-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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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아내 추락사’ 꾸며낸 40대男, 19살 여친 둔 채 매춘부까지...法 ‘사형 선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바다 한 가운데 배 위에서 떨어뜨려 숨지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7세 남편 리씨는 랴오닝 고급 인민법원에서 고의살인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2021년 5월5일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의 다롄에서 동부 산둥성의 옌타이로 가는 연락선에서 그의 아내를 배 난간 밖으로 밀어 바다로 빠뜨렸다. 이후 경찰은 45분간의 수색 끝에 리씨의 아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아내가 하필 200대 넘는 감시 카메라의 사각지대에서 추락한 것을 의심스럽게 여겼다. 이에 더해 법의학 전문가들이 숨진 아내의 얼굴에 멍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리씨를 유력 용의선상에 올렸다. 이 와중에 리씨는 역 관습에 따라 사망 사흘 이내에 시신을 화장하겠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아내의 사망증명서를 빠른 시일내 받아내려고 움직였다.
2024-1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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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베트남人 90명 우르르 입국했는데...38명 사라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제주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를 찾았던 베트남 단체 관광객 중 40%에 달하는 인원이 귀국편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나트랑에서 제주로 입국한 베트남인 90여 명 중 38명이 고국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다. 이들 베트남인은 지난달 17일 귀국 항공편을 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관광지에서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무사증 입국해 제주에 머물 수 있는 허가 기간은 30일로, 오는 14일까지다. 이 기간을 넘기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2024-1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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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 30대男 죽인 뒤 지문으로 폰대출 받은 30대男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생면부지 30대 남성을 살해하 뒤 피해자 시신의 지문을 이용해 6000만원을 대출받은 3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경북 김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3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일주일 만에 김천의 한 주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제난에 시달리다 오피스텔 인근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며 일면식 없는 B씨의 집 앞에 앉아 있다가 B씨가 나가라고 하자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자의 신분증과 현금 카드를 사용해 범행 도중 다친 상처를 병원에서 치료했고 편의점, 택시, 숙박업소에서도 수백만 원을 결제했다. A씨는 B씨의 현금 카드 잔액이 바닥나자 B씨의 시신 지문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6000만원을 대출받았으나 그 금액을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2024-12-02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