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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3명 15m 아래로 추락사...‘구글 지도’ 믿었다 참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도에서 구글 지도를 따라 운전하던 차량이 끊긴 다리로 진입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한 남성 3명이 숨졌다. 25일(현지 시각)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발릴리 지역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차량 1대가 람강가 강으로 추락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구글 지도 안내에 따라 공사 중인 다리로 진입한 뒤, 다리가 끊겨 있는 것을 모르른 채 계속 운전하다 약 1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차에 탔던 남성 탑승자 3명은 다음 날 오전 숨진 채 지역 주민에게 발견됐다. 문제의 다리는 작년 대규모 홍수로 일부가 끊겨 복구 공사 중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정보가 구글 지도에 반영되지 않았다. 다리 입구에 공사 중임을 알리는 안내판이나 진입을 막는 차단막 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참사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과 구글 지도 관계자 1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구글 측
2024-11-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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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비용 434억원 반환해야” 與 개정안 발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가 확정될 시 민주당이 대선 비용 434억원을 무조건 반환하도록 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27일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혈세로 지급된 대선 비용에 대해 합당, 분당 등의 편법으로 반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우려된다”며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 무효 확정판결을 받은 후보자나 정당은 보존 받은 선거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시, 민주당이 반환해야 하는 액수는 지난 대선 때 보존 받은 434억이다. 개정안은 정당을 합당하거나 분당하는 경우에도 신설·존속하는 정당이 반환 의무를 승계하거나 연대 책임을 지도록 명시했다. 1심이나 2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선고될 경우 형
2024-11-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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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음주 잡겠다며 ‘추격전’...사망사고 유발한 유튜버, 檢 송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뒤쫓다 사망사고를 유발한 40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교통조사계는 2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혐의로 입건한 A(4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른바 ‘음주 운전 헌터’로 활동하는 A씨는 지난 9월 22일 오전 3시 50시쯤 광주 광산구 산월동 한 도로변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며 30대 운전자 B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추격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추격에 쫒기던 B씨는 도로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숨졌다. 경찰은 추격전에 합류했던 A씨의 구독자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7월에도 음주 사실이 없는 운전자의 차량을 도로에서 멈춰 세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24-11-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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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옹호한 홍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 명태균 상관 無”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세훈 시장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때가 되면 온갖 사람들이 도와준다고 캠프를 찾아온다. 그중에는 진실된 사람도 있고 명태균처럼 여론조작 사기꾼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찾아온 여론조작 사기꾼과 잘 모르고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거가 잘못된 불법선거는 아닐진대 최근 여론조작 사기꾼의 무분별한 허위 폭로와 허풍에 마치 그 선거가 부정선거인 것처럼 비추어지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오세훈 시장이 나갔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며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후보가 결정되었고 그 여론조사는 명태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지지자 중 한 분이 사전에 명태균이 조사해온 여론조사 내용을 받아 보고 그 대가를
2024-11-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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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당선급 파문” 틱톡男, 대선 1위한 ‘이 나라’...무슨 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서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무소속 극우 성향의 컬린 제오르제스쿠(62)로 알려졌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루마니아 대선 현황을 보도하며 “트럼프 스타일의 포퓰리즘이 유럽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포퓰리즘’을 지적했다. 개표 결과 제오르제스쿠는 22.95%의 득표율로 사회민주당(PSD)의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20%)와 구국연합(USR) 엘레나 라스코니 대표(19.17%)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제오르제스쿠와 치올라쿠 두 후보가 오는 12월 8일 결선 투표에서 대권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극우·친러시아 성향의 제오르제스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진정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국가다. 이 와중에 자국을
2024-11-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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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1%’ 위기의 日총리...주식 성적표는 역대급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저조한 지지율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연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일본 정계 최고의 주식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역량을 의심받는 상황에 주식 투자 성적만 부각돼 ‘미운 털’이 더 박힐 판이다. 2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무라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의 보유 주식 포트폴리오가 2020년 초 이래 현재까지 약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60% 오른 일본 대표지수인 토픽스(Topix)를 크게 앞지른 성적이다. 쉽게 말해, 코스피가 60% 오를 때 100% 넘는 수익률을 올릴 종목들에 알차게 투자했다는 뜻이다. 이시바 총리의 주식 성적표는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83%)과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53%)등 내각 모든 구성원을 현저히 앞질렀다. 지난달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은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했다. 일본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30%에 미치지 못하
2024-1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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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감싼 민주당 女의원 “아이낳았다고 결혼? 숨막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혼외자를 인정한 뒤, 결혼할 의사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개인사까지 공개하며 소신 발언에 나섰다.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될 수 있느냐.”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일 수 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우성 배우의 득남 뉴스에 관한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정우성씨 혼외자 논란이 며칠간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야 늘 관심사가 되는 것이지만, 그가 ‘결혼’을 하냐 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들 태어난 아이를 걱정하며 한 말씀씩 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는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24-11-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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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정호연, 열애 9년만 결별…“좋은 동료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9년간 열애를 이어온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결별했다. 26일 이동휘와 정호연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좋은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지난 2016년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응원했다. 이동휘는 정호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가 된 이후에도 “(연인이) 나를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택시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을 아느냐”며 극 중 여주인공 ‘새벽이’에 대해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했다. 모델 정호연은 넷플릭스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며 단숨에 전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디스클레이머’를 통해 할리우드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24-11-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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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돌보던 장애인女 넘어뜨리고 깨문 60대女 ‘집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6년간 돌봐온 10대 중증 장애 여아를 넘어뜨리고 폭행한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부(부장 이성)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3년간 장애인·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활동지원사인 A씨는 올해 2월 중증 뇌병변장애인 10대 B양의 울산 집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B양을 밀쳐 넘어뜨리고 손을 깨물었다. A씨는 얼마 뒤 B양이 자신에게 또 다가오자 이번에도 발로 B양을 밀치는 등 폭행했다. 이어 간식을 먹는 B양 목덜미를 눌러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고, 입을 닦아주면서 머리를 받쳐주지 않아 B양을 뒤로 넘어지게 했다. A씨는 이후 쓰러진 B양이 몸 위로 넘어진 식탁 의자에 깔린 모습을 휴대전화로 그 장면을 촬영하며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장애인 활동
2024-1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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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함엔 콘트리트만”…시신 191구 방치한 美 장의사 부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친환경 장례’를 내세워 고객들을 유치한 장례식장 대표 부부가 시신 191구를 방치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펜로즈 지역에서 ‘리턴 투 네이처(Return to Nature)’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존과 캐리 홀포드 부부가 재판에서 시신 191구를 방치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홀포드 부부는 생분해 소재의 관과 수의를 이용한 ‘친환경 장례’를 해주겠다며 피해 유족들에게 총 13만 달러(약 1억8000만원)를 받은 뒤 시신을 방치하다 탄로났다. 이들의 행각은 지난해 10월 ‘리턴 투 네이처’ 펜로스 지점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 당국에 의해 발각됐다. 당국에 따르면 시신들은 장례식장 내부에서 비위생적인 상태로 방치 돼 있었다. 이가운데는 2019년도에 사망한 뒤 지난해까지 심각하게 부패한 채로 방치된 시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유족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페이
2024-11-2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