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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도 안 쓴다”…채식주의 20대女가 사는 법 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나는 쾌락주의자다. 나는 ‘환경’ 쾌락주의자다.”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중고 물품만 사용하는 20대 중국 여성의 생활방식이 화제다. 그는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으며, 포장을 최소화 한 식료품을 구입한다. 환경을 위한 채식 또한 실천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의 26세 여성 수 이거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7년간 수건·비누 등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는 “생리대 대신 생리컵을, 화장솜 대신 빨래를 할 수 있는 천을 사용하고 있다”며 “음식 쓰레기는 퇴비로 만들어 식물 비료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엔 남이 쓰던 수건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역겹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깨달은 자연의 중요성이 그의 삶을 바꿔놨다. 자선물품 판매점에서 대다수 생필품 쇼핑을 해결하는 삶의 방식은 그렇게 시작됐다. 수는 채식
2025-03-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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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이것’ 한 숟갈에 8시간 통잠?…‘버터 수면’ 실상 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아기를 밤새 곤히 재우기 위해 자기 전 버터 한 스푼을 먹이는 육아법이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중심으로 아기를 재우기 전 버터 한 스푼을 먹이는 ‘버터 수면’에 대해 보도했다. 일부 부모들이 아기가 잠들기 전 버터 한 숟가락을 먹으면 최대 8시간의 연속 수면, 일명 ‘통잠’을 보장한다고 주장하면서 퍼진 유행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작된 버터수면은 바다 건너 영국과 뉴질랜드로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기에게 버터를 먹이는 것이 통잠을 재우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영유아 영양학자인 샬롯 스털링-리드(Charlotte Stirling-Reed)는 인디펜던트에 “SNS는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차 있다”며 “소금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버터는 영유아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버터의 미끄러운 질감은 아직 먹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아기에게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2025-03-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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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빌라 화재’ 초등생 조문…아픈 父, 일하러 간 母에 홀로 숨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인천 빌라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A(12)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방학 중 홀로 집에 있다 변을 당한 A양은 4명에게 장기를 기증해 새 생명을 선물한 뒤 떠났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내자”고 했다.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교흥·이용우·모경종 의원도 각각 빈소를 방문해 A양의 넋을 기렸다. 김 의원은 “현행 지원 체계의 허점은 메우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집에 혼자 있던 중 발생한 불로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연기까지 마셔 심정지 상태로
2025-03-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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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민주당 일부와 검찰이 짰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2023년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를 놓고“당내 일부와 (검찰이) 이미 다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면서도 과거 정황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 영상에서 진행자로부터 ‘체포동의안 표결 때 민주당에서 발생한 이탈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 유력한 분을 만났었는데 그분이 저한테 ‘사법처리가 될 거니까 당 대표를 그만둬라, 그만두지 않으면 일이 생길 거 같으니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사퇴를 해라’며 시점도 정해줬다”며 “나중에 보니 영장 청구 시점과 거의 맞아떨어진다”며 과거 정황을 근거로 제시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23년 9월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한 바 있다. 당시 찬성표는 같은해 2월에 있었던 1차 체
2025-03-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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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깔려 숨진 60대 운전기사…구르는 車 막으려다 참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5일 오전 3시 31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버스 차고지에서 60대 운전기사 A씨가 전기버스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충전을 하려고 주차한 전기버스가 움직이는 것을 막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버스가 움직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 경사로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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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몫 얼마?” ‘더본’ 현금배당, 대표 몫 17억원 훌쩍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사진)가 배당금으로 약 17억6000만원을 받게 됐다. 더본코리아는 5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에 차등 배당을 시행한다. 백 대표는 최대 주주로 1주당 200원을 배당 받는다. 일반주주는 1주당 300원이 떨어진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를 보유하고 있어, 17억5857만원을 받게 됐다. 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594만4410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5억4000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4월3일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IPO(기업공개) 당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3년간 배당금으로 175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 주주의 주당 배당금은 올해 300원을 시작으로 2025년 500원, 2026년 700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가 결산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IPO 직전까지 배당을 중단하고 현금 유동성 확보에
2025-03-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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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렉카’ 뻑가, 과즙세연 辯에 경고장…“신상 언급말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이버 레커(Cyber Wrecker)’ 유튜버 뻑가가 과즙세연 측에 사건 관련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5일 YTN에 따르면 과즙세연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최근 뻑가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을 포함한 외부 노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1일 정 변호사는 의뢰인 과즙세연을 대리해 미국 연방 법원의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통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의 신원을 확보했고 일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소송 향방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뻑가는 정 변호사에게 메일을 보내 “본 사건에서 획득한 정보를 활용해 추가적인 소송을 촉진하거나 유도할 의도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YTN에 “대중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소송 진행 상황이나 전망 등에 대한
2025-03-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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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던 껌, 女배우에 투척…오스카 비매너 男배우 ‘황당 변명’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러 일어선 할리우드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자신이 씹던 껌을 여자친구에게 던져 구설에 올랐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으로 호명됐다. 그는 일어서 무대로 올라가다 돌연 뒤돌아서더니 씹던 껌을 뱉어 여자친구 조지나 채프먼에게 던졌다. 채프먼은 브로디가 던진 껌을 받으려 했지만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같은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프로듀서 그레임 오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에 껌이 있다는 걸 깨달은 브로디는 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쥐고 있을 수 있었지만, 돌아서서 여자친구에게 던지는 걸 먼저 떠올렸다”고 지적했다. 브로디는 시상식 이후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크’와의 인터뷰에서 “(껌을) 삼킬 수도 있었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2025-03-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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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채용비리’ 직원 10명 직무배제…징계절차 착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채용 비리’에 연루된 18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선관위는 특혜를 받아 채용된 당사자 10명을 3월 6일 자로 직무배제 조치했다. 앞서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채용된 당사자들이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이같이 조치한 것이다. 앞서 감사원은 채용 과정에 관여한 간부 또는 인사 담당자들에 대해 징계 요구를 했지만, 선관위는 이같은 요구 사안 안에 ‘채용된 당사자’에 대한 징계가 없다며 이들을 정상 근무하도록 해왔다. 선관위는 “이들을 계속 근무하게 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현실적인 조치방안으로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아울러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한 채용비리 연루 직원 17명에 대한 징계도 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 당초 감사원이 주의 처분을 요구한 직원 10명 가운데 1명은 선관위 조사에서 채용 문제가 확인돼 추가로 징계위에 회부했다. 선관위는 2023
2025-03-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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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터진 장제원…아들 노엘 “모든 건 제자리로”
[해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장제원(58)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 보도 이후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24)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노엘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는 게시 글을 업데이트했다. 작년 12월 4일 올린 글을 때마침 수정해 다시 올린 것이다. 부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세간의 이목이 부자에게 쏠린 와중에 나온 메시지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최근 고소당해 경찰 수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
2025-03-05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