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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릴 각오” 전두환 장남에…5·18단체 “내란 선동 규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두환 장남 전재국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가 ‘내란선동’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7일 5·18기념재단 등 관련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전 씨의 발언은)명백한 내란 선동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위험천만한 망언”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검찰이 해당 발언을 즉각 수사할 것’, ‘정부가 나서서 대응할 것’,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을 법적·행정적 수단으로 환수할 것’ 등을 요구하면서다. 앞서 전 씨는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극우 토론회에서 ‘부정선거 음모론’과 ‘중국 공산당 개입설’을 거론하며 계엄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전 씨는 “선거부정 포함한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아마 저희는 다음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를 흘릴 각오가 우리는 과연 돼 있을까”라고 말
2025-03-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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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서 심장멎은 40대男…직원들 CPR로 극적 소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스타벅스에서 쓰러진 40대 남성 손님을 커피를 만들던 직원들이 돌아가며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살려냈다. 지난 1월 26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스타벅스 풍무역DT점에서 주문 대기 중이던 4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주문을 받던 하효진 스타벅스 파트너가 A씨의 호흡과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것을 확인한 뒤 곧장 CPR을 실행했다. 고객이 쓰러진 뒤 불과 8초 만에 이뤄진 응급조치다. 지켜보던 동시에 정태우 파트너가 119 구급대에 신고하고 함께 기도를 확보했다. 뒤이어 박지훈 파트너까지 가세해 CPR을 이어갔다. 119구급 대원 도착 전까지의 8분간 쉼없이 CPR이 이어졌다. 심정지 상황에서의 초반 4~5분 ‘골든타임’이 정확하게 지켜진 것이다. 해당 직원들은 지는 6일 김포소방서장로부터 유공 표창도 받았다. 당시 출동한 김포소방서 고촌119 안전센터 임지성 소방교는 “목격자 CPR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당시 직원들은 가슴 압박
2025-03-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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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0대女, 여중생 머리채 잡고 질질”…결국 정신병원 응급입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길거리에서 마주친 생면부지 여학생에게 달려들어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을 재범 가능성이 우려돼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했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인천시 계양구 거리에서 중학생 B(12)양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버스정류자응로 향하다 봉변을 당한 뒤 비명을 질렀고, 이에 인근 가게 상인이 달려와 저지하려하자 A씨는 달아났다. 당시 현장 CCTV에는 A씨가 B양 뒤에서 달려들 폭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먼저 B양의 머리채를 덥석 쥔 채 마구 흔들고, B양을 바닥에 넘어뜨린 뒤 어디론가 끌고 가는 모습이다. 시민들이 달려와 저지하려해도 A씨는 계속해서 폭행을 가한다. 사건 이후 B양의 어머니는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한 뒤 재범 가능성을
2025-03-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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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 3월의 신랑된다…9년 교제 연인과 결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가수 이승윤이 이달 직장인인 연인과 결혼한다고 소속사 마름모가 7일 밝혔다. 마름모는 팬 카페 공지를 통해 “예비신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이승윤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돼 준 분”이라며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 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식은 비공개로 치러져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자필 편지를 통해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2011년 MBC ‘
2025-03-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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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소리에 눈떠보니 구급차…‘조종사 실수’ 오폭사고, 아찔한 순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운전하다 ‘꽝’ 소리를 들었다.”, “깨어보니 구급차에 타고 있었다.” 한미연합훈련 중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벌어진 ‘군 전투기 폭탄 오발사고’에서 부상자 가운데 3명은 근처를 화물차로 이동하던 시민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도중 오전 10시 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도로에 폭탄이 떨어져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의정부성모병원과 국군수도병원, 포천의료원 등으로 분산돼 치료 중이다. 현재 의식도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정도가 심한 부상자들은 폭탄과 약 10m 거리에 있던 화물차 탑승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탑승자인 부상자 A(60)씨는 목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씨는 “차를 운전하던 중 ‘꽝’소리를 들은 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2025-03-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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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담벼락에 그대로 돌진...70대 운전자 등 3명 숨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울산에서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6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인근 숙박업소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당시 택시에는 70대 운전자 A씨와 승객 4명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와 70대 남성 B씨, 또다른 70대 여성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다른 70대 여성 승객 2명 역시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03-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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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전환’ 故변희수 하사 이름 딴 재단, 인권위서 또 불발…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6일 성전환자를 지원하는 ‘변희수 재단’ 설립 허가 안건을 재논의하기로 했으나 회의가 파행돼 다시금 한 차례 미뤄졌다. 인권위는 이날 오전 제6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 의결의 건’을 재상정하려 했지만 정족수가 미달돼 불발됐다. 이날 김용원은 상임위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한 뒤 바로 퇴장해 상임위원회가 성립되지 못했다. 김 상임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안건을 발의하는 등 최근 인권위를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의 중심이다. 김 상임위원은 지난달 인권위에서 통과된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비판한 직원들에 대한 징계와 인권위 내부 자유게시판의 실명화 또는 폐지 등을 요구 중이다.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임위를 파행시키는 방법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상임위원은 ‘타 성소수자 단체는 인권위가 아닌 다른 부처나 기관에 요구해 설립 허가가 됐으니
2025-03-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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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1명 내쫓는 데 3000만원?”...美 강제추방 군용기 못 쓰는 이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강경 이민정책이 ‘배보다 큰 배꼽’ 탓에 중단됐다. 군용기를 이용해 이민자를 추방시키려던 계획이 비용 문제로 무산된 것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군용기를 사용해 불법 입국한 이민자들을 쿠바 관타나모만과 기타 국가로 수송하는 추방 정책을 지난 1일 이후 중단했다. 오늘 7일 예정됐던 비행도 취소된 상태로 해당 정책이 영구적으로 폐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인은 비용이다. C-17 군용기 운항 비용은 시간당 2만8500달러(약 4120만원)에 달한다. WSJ에 따르면 인도로 향하는 세 차례의 추방 비행에는 각각 300만 달러(약 43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일부 항공편은 이민자 한 명당 최소 2만 달러(약 2890만원)를 들여 12명을 관타나모로 이송했다. 군용기가 우회 항로를 이용한 점도 비용 부담을 키웠다. 멕시코를 비롯해 일부 중남미 국가들이 미군 수송기의 자국 영공 통
2025-03-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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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비상구 열거야” 악몽된 3000m 창공 비행...난동부린 男 승객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대서양 한가운데를 날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겠다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 시각) 인포바에 스페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륙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로 향하던 플러스울트라항공 701편에 탑승한 한 남성 승객이 이같은 소란을 피웠다. 이 남성승객은 여객기가 대서양 상공을 지나던 중 잠자고 있던 옆좌석 승객을 승객을 때리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진정시킨 뒤 그를 다른 좌석으로 이동시켰다. 그로부터 몇 분 뒤 이 남성 승객은 돌연 비상구 쪽으로 몸을 날려 강제 개방을 시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당시 현장 영상에는 객실 승무원이 이 남성에게 달려가 황급하게 제지를 시도하는 모습이 찍혔다. 다른 승객들은 경악한 모습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항공 운항규정에 따라 이 남성 승객은 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비행기 뒷좌석에 포박됐다. 항공사 측은 비행
2025-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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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식당 통창에 깔린 40대女…유명 셰프, 합의금 “못 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통유리창이 넘어져 길을 가던 4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요리사 A씨의 서울 서초구 소재 레스토랑에서 지난해 11월 유리 통창이 갑자기 쓰러져 행인을 덮쳤다. 당시 통창이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40대 여성이 다리와 얼굴 곳곳에 멍이 들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최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당한 것이다. 피해자 측은 치료비 등 명목으로 380만원을 요구했지만 A씨가 손해배상액의 근거를 요구하며 합의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05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