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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를 파괴하고, 생명을 짓밟은 대통령” 환경단체, 대통령 퇴진 요구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전대미문의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반헌법적 계엄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4일 오후 1시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5개 기후환경단체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은 역사의 퇴행이자 주권자에 대한 공격”이라며 “민주주의를 짓밟은 권력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기후위기, 골 깊은 불평등, 위태로운 서민의 삶, 파탄 난 남북관계, 위협받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모든 비상사태를 유발하고 가속하는 이는, ‘종북 반국가세력’이 아니라 바로 윤석열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부터 환경단체들은 계엄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줄지어 냈다. 전국 47개 환경단체 연대체 한국환경회의는 성명을 통해 “생태를 파괴하고, 난개발을 부추기며 생명을 짓밟은 것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다.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땅에 떨어뜨린 자 또한 대통령”이라며 “기후위기 생태위기의 시대, 우리의 연대가 우리의 미래
2024-12-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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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시몬스 테라스서 두 번째 ‘크리스마스 마켓’
6~8일·13~15일 총 6일 동안 행사 편집숍 수박빈티지·농심 등 참여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경기 이천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회째로, 오는 6~8일, 13~15일 총 6일간 열린다. 겨울맞이 상품으로 ▷유럽 식기 ‘메종다르’ ▷리빙 소품숍 ‘스티치치’ ▷빈티지 패션 편집숍 ‘수박빈티지’ ▷핸드메이드 캔들 브랜드 ‘아도록’ ▷에코슬로우 뷰티 리추얼 브랜드 ‘몽클로스’ 등의 업체가 참여한다. 지역 농가로는 ▷오건농장(토마토) ▷온방(요거트·치즈) ▷라우딸기(딸기) ▷더숲온(미니트리·스노우볼)이 참여해 신선한 농·특산물과 겨울 아이템을 선보인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했고, 한국파이롯트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대신 발송한다. 시몬스 임직원의 소장품을 판매, 수익금은 지역 아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시몬스는 지난 9월 열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마켓에서도 소장품 판매로 벌어들인 1000만원을 이천 지역 청
2024-1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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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되나?” 귀한 밍크고래, 무사한 줄 알았더니…이런 일이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국내에 고래 고깃집이 120곳 정도 됩니다” 2021년부터 고래 유통이 전면 금지됐지만, 여전히 합법적인 경로로 고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지 않은 고래가 의도치 않게 그물에 잡힌 경우에만 유통이 허용된다. 보호생물로 지정된 고래거나, 불법포획의 흔적이 있는 경우, 좌초하거나 표류한 고래는 폐기 대상이다. “버릴 바에는 먹자”는 인식과 고래 종류에 차등을 두는 현행법이 불법 포획과 유통을 부추기고, 고래 씨를 말리고 있는 셈이다. 모든 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새 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 등은 3일 국회에서 ‘고래 보호를 위한 해양포유류보호법 제정 토론회’를 열고 우리 바다에서 연간 1000마리 가량 고래가 죽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2014마리 ▷2020년 1350마리 ▷2021년 1065마리 ▷2022년 822마리 ▷2023년 615마리 ▷2024년(9월 기준) 327마리
2024-12-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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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우자” 박수갈채에도 ‘빈손 협약’…플라스틱 협상, 어떡해야 해?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야심 찬 협약을 위해 다 함께 일어섭시다. 협약을 마무리합시다! (Let‘s stand up for ambition, let’s get it done)” (르완다 대표단) “협상 지연은 죽음이고 행동만이 살길이다 (Delay is dead. Action is survival)” (파나마 대표단) 르완다와 파나마 대표단의 발언에 강력한 협약 성안을 요구하던 대표단과 참관인들이 기립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르완다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다. 파나마는 이번 협약에서 91개국을 대표해 초안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 목표를 담은 부속서를 채택하자는 제6조 제1항을 제시했다. 이처럼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려는 국가들의 분투와 여섯 시간가량 이어진 마라톤협상에도 불구하고,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을 마련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폐막했다. 핵심 쟁점으로 꼽혔던 ‘
2024-12-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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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공공브랜드대상’ 산업장관상
ESG접목 지역에 ‘선한 영향력’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사진)는 ‘2024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최고 권위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는 한국공공브랜드대상은 사회 전반에서 공공의 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데 기여한 공공브랜드에 대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올해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시몬스는 기업의 브랜드 활동뿐 아니라 지자체와 관·산 협력을 통한 탁월한 브랜드 관리로 글로벌 수준의 공공브랜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브랜딩 역량에 ESG를 접목해 그간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를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고 시몬스는 밝혔다. 리빙업계 최초로 ESG 침대인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해 고객의 소비를 통한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구축했다. 2020년부터 소아암, 중증 희
2024-12-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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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이천 시몬스 테라스서 연말 맞아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경기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2회째로, 오는 6~8일, 13~15일 총 6일간 열린다. 겨울맞이 상품으로 ▷유럽 식기 ‘메종다르’ ▷리빙 소품샵 ‘스티치치’ ▷빈티지 패션 편집숍 ‘수박빈티지’ ▷핸드메이드 캔들 브랜드 ‘아도록’ ▷에코슬로우 뷰티 리추얼 브랜드 ‘몽클로스’ 등의 업체들이 참여한다. 지역 농가로는 ▷오건농장(토마토) ▷온방(요거트·치즈) ▷라우딸기(딸기) ▷더숲온(미니트리·스노우볼)이 참여해 신선한 농·특산물과 겨울 아이템을 선보인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했고, 한국파이롯트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대신 발송한다. 시몬스 임직원들의 소장품을 판매, 수익금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마켓에서도 소장품 판매로 벌어들인 1000만원을 이천 지역 청년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시몬스 그로서리
2024-1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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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비호감” 중국인·일본인 10명 중 9명꼴…상대국 안 좋아해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올해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일본의 싱크탱크인 겐론NPO에 따르면 중국인 응답자 중 87.7%가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겐론NPO가 중국의 해외출판 관련 기관인 ‘중국국제전파집단’과 함께 지난 10∼11월 중국에서 15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일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중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작년 조사 때의 62.9%보다 24.8%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5년 이후 연례적으로 이 조사가 진행돼 왔는데,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선언 여파로 2013년의 92.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한 일본인 중 89.0%가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의 92.2%보다는 3.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양국 관계가 중요하지
2024-1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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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뚝↓내일 아침 최저 -8도…밤부터 곳곳에 눈·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3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0∼9도)보다 5∼10도가량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예보됐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에서는 -5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산지 0도 이하)에 머무르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 밤부터 4일 아침 사이 인천과 경기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오전에는 전남북서부에, 밤부터 4일 아침 사이 서울과 강원영서남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
2024-12-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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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빵이라니” 급식이 위태롭다…급식·돌봄 노동자 6일 파업 선포
학비노조 “6만명 파업 참여 추정”…실질임금 인상·처우개선 등 요구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2일 서울 용산구 학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들이 파업에 나선 건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두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과 협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비노조는 6월부터 지난주까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과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에 달한다. 주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면서 교무실, 과학실, 도서실, 상담실, 교육복지실, 운동장 등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교사와 공무원 업무를 보조한다. 이들은 ▷실질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급식실 고강도 노동 및 처우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해
2024-12-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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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못지않네” 韓방산업체 급성장…4개 업체 ‘매출 톱100’ 포함
전년 대비 39% 증가·합산 매출 日추월 세계 무기시장 몸집도 커져…전체 매출 절반은 美업체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한국 주요 방산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무기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가파르게 성장했다. 매출이 39% 늘어나면서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현대로템 등 4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이 110억 달러(약 15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한화가 전년보다 18단계 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KAI 56위, LIG넥스원 76위, 현대로템 87위로 4개 기업 모두 세계 100대 방산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전년에는 현대로템을 제외한 3곳이었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러시아(40% 증가·SIPRI 집계 기준)에 이어 한국이 매출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4개 업체의 합산 매출은 100대 기업에 포함된 일
2024-12-02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