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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설의 용산 ‘용팔이’ 다 망했다…‘텅텅’ 뒤안길로 사라지는 전자상가 [부동산360]
18일 용산전자상가 일대 가보니 철거·이주·임대문의 표지판 많아 “입주 업종 트렌드 한계·경기 어려워” “과거 선인전자상가는 컴퓨터 관련 업체들만 전문적으로 모여있었던 곳이에요. 최근에는 주변 상가들에서 게임기·휴대폰·USB·커피숍 등이 들어오다 보니 컴퓨터 판매하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경기가 어렵다 보니 계약기간 끝나고 새로운 임차인 구하는 게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선인전자상가 자영업자 A씨) 지난 18일 오후 찾은 서울 용산전자상가사거리 일대는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다. 곳곳에는 ‘철거 후 재건축할 예정’이라는 글귀와 함께 철거에 돌입한 상가 건물과 철거를 위해 내부 상가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는 안내표지판도 있었다. 이중 아직 영업하는 ‘선인전자상가’ 내부에는 ‘임대문의’를 써 붙인 채 철창이 내려진 공실이 층마다 많은 모습이었다. 인근 전자타운 A동 상가 건물 한 층은 아예 통째로 비어있기도 했다. 한때 컴퓨터·휴대전화 같은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대성했던 용산
2024-1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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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곡선의 여왕’ 자하 하디드와 손잡고 ‘디에이치 한강’ 설계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현대건설이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손잡고 한남4구역을 예술적 랜드마크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한강(THE H HANGANG)’을 제안했다.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에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더해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강의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대한민국 공동주택 역사상 최초로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건축 철학을 담아내, 새롭게 태어날 단지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는 곡선미를 강조한 혁신적 설계로 명성을 얻었다. ‘곡선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미국 뉴욕의 ‘520 West 28th’,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센터’와 같은 세계적인 걸작을 통해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
2024-11-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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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24 우수디자인(GD)’ 5개 작품 선정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현대건설이 지난 15일 ‘2024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상품선정’에서 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상으로 상품 디자인과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정부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예원(藝園, Artistic Bosque, 올림픽파크 포레온 정원)으로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과 ▷키친라운지&업앤다운 테이블(Kitchen Lounge & UP&DOWN Table, 힐스테이트 유닛상품)로 실내건축디자인부문의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그란디스 스트림(Grandis Stream, 힐스테이트 신용더리버 중앙광장), ▷에이치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 힐스테이트 용인둔전역 야외벤치), ▷네이처
2024-11-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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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건축그룹, 캄보디아에서 K-문화 알리며 빠른 성장세
이마트24 캄보디아 3호점 오픈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원스톱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 한림건축그룹이 캄보디아에서 K-문화를 전파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림건축그룹과 사이손그룹의 합작회사 사이한 파트너스(Saihan Partners)는 올 6월 1호점을 시작으로 4개월만에 emart24 세 번째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11일 오픈한 3호점 매장 emart24 캄코시티(Camko City)점은 한인타운 지역으로 인근에 대학교, 전통시장, 웨딩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많은 고객이 찾아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3호점 오프닝 세레모니 행사로 한국에서 밴드를 초청해 야외공연과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K-Culture를 알리는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부는 것을 감안해 일반적인 편의점이 아닌 K-Food와 K-Beauty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떡볶이, 컵밥, 핫도그, 크로플
2024-11-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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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가 한강뷰’ 신반포2차 신고가 행진
3개월간 8개중 5개 평형 신고가 48층·높은 층고등 개방감 극대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 최근 준공된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한강변을 길게 접하고 있으며, 반포에서도 가장 핵심 위치에 위치한 신반포2차는 올해 8월 이후에만 8개 평형 중 절반 이상인 5개 평형에서 신고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반포2차 전용 68㎡는 지난 9월 31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22억원, 22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 했을 때 약 9억 원 상승한 가격이다. 전용 79㎡도 9월에 32억3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이는 같은 면적에서 역대 첫 30억원이 넘는 가격이며 직전거래인 7월 28억5000만원보다 3억8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거래마다 신고가 기록을 하는 것은 평형대를 가리지 않는다. 신반포2차에서 가장 큰 평형대인 전용 150㎡도 올해 8월 53억 9000만원
202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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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글로벌 영업사원 1호 정원주 회장 해외사업 ‘가시적 성과’
투르크메니스탄 2년간 4차례 방문 베트남 개발로 지속성장 틀 마련 ‘100년 기업’ 기반 닦기 순항 중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해외영업 광폭행보가 속속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영업사원 1호’로서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으로 편입된 2022년부터 정원주 회장은 직접 해외 현장을 뛰어다니며 대우건설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 10월 대우건설이 낙찰자로 통보받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경험이 없는 대우건설이지만 정원주 회장은 2022년 11월 국빈으로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하고 현지 진출에 대한 의사를 전달한 뒤 비료공장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지난해에만 총 4차례를 현지방문하며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다. 특히, 정원주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할 때마다 대통령,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 수도인 아쉬하바트 시장 등 최고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투르크메
202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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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빙모상
▶신식자 씨 별세, 김치우·김준우·김수민 씨 모친상, 구명완(엠디엠플러스 대표) 씨 빙모상, 김은정 씨 시모상=17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례식장 특108호. 발인 19일 10시 30분. 053-200-2500
2024-11-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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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 떼어내!” 강남 병세권 집주인 임대단지와 땅 가른다[부동산360]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안 공람 수서1단지 아파트 40층 재건축 가능 분양아파트·임대아파트 획지분할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옆 ‘병세권’ 수서1단지 아파트가 최근 이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재정비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서1단지 아파트는 공공임대아파트와 일반 분양아파트가 섞여 있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획지분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오는 21일까지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열람 공고를 진행한다. 앞서 12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을때 적용받을 수 있는 아파트 층수도 공개됐는데, 수서1단지 아파트는 최고 40층에 용적률 230%를 적용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택지지구 내에서는 성남비행장과 거리가 멀어 인근 아파트 16개 단지 중 주공1단지(41층)와 함께 가장 높은 층수로 재건축이
2024-11-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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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현물 출자하면 양도세 납부 늦춰준다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 발표 토지 현물 출자땐 세제 혜택 PF 자기자본 비율 20% 이상 이르면 내년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땅을 현물로 출자할 경우 세제혜택을 부여해 자기자본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상으로 높인다. ▶관련기사 5면 토지주가 토지·건물을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에 현물로 출자하면, 실제 부동산이 매각돼 이익을 실현하는 시점까지 양도소득세 납부 시점을 늦춰주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PF사업의 부실 원인으로 낮은 자기자본 비율을 주목했다. 국내 시행사들은 단기수익 추구경향이 강하고 영세성으로 인해 총 사업비의 5% 이내의 자기자본만을 가지고 토지를 매입 후 고금리 대출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2024-11-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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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대치미도, 대형 저류시설로 침수 막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함께 인근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 미도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대형 물저장 창고가 들어설 전망이다.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대치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재건축 단지 기부채납시설을 통해 막는다. 14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구는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다음달 11일까지 공람한다. 애초 미도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비계획안 공람을 마쳤지만 기부채납 부지 등의 용도를 변경하고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보완사항들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당초 청소년 수련시설, 공공직업 훈련시설, 사회복지시설로 쓰일 예정이던 기부채납 건물들은 765㎡ 규모의 저류시설을 포함한 키즈카페 및 키움센터, 노인요양시설로 바뀌게 된다. 저류시설은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두었다가 바깥 수위가 낮아진 후에 방류하도록 만들어진 시설이다. 저류시설 외에도 최근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지역
2024-11-14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