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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대치동 라이딩 안하는 집으로 가자” 대치맘도 얼죽신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학군지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강남 8학군’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이 부동산 침체기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대치동에서 ‘래미안대치팰리스’ 같은 대장아파트 외에도, 적은 가구수로 인해 비교적 관심도가 떨어졌던 신축 아파트들까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시장의 보합세 분위기 속에서 강남구는 전주 대비 0.18% 오르며, 서울 평균 상승 폭을 크게 웃돌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강남구와 함께 0.1% 이상 오른 곳은 서초구(0.14%)·성동구(0.14%)·용산구(0.11%) 뿐이었다. 강남구의 상승 요인으로는 대치동 신축 단지 상승세가 영향을 미쳤다는해석이다. 과거 학군이 대치동 이사 목적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이왕 이사 오는거 새 아파트에 살자’가 심리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대치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학군
2024-11-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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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양극화 역대 최고 찍었다
서울 고가 아파트들의 가격 오름세가 도드라지고 지방 아파트 시장 가격은 요지부동 속에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역대 최고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시장 양극화가 추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8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10.9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5분위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는 돈으로 1분위 아파트 약 11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10월 전국 상위 20% 아파트 가격은 평균 12억6829만원이었고, 하위 20% 아파트 가격은 평균 1억1683만원이었다. 서울 5분위 배율도 5.4로 역대
2024-11-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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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D&I, ‘천호역 마에스트로’ 회사 보유분 특별 공급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의 회사 보유분에 대한 특별 분양을 12일 하루 동안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16일에 계약이 진행된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12층 높이의 2개동으로 전용면적 30~55㎡ 타입 총 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호뉴타운은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고,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과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 전매 제한 기간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이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며 임대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 가치도 높다. 계약조건은 일부 회사 보유분 특별분양으로 계약금 5%와 1차 계
2024-11-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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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대우건설이 지난 7일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란 민간 자본으로 사업을 추진해도 문제가 없음을 검증한 것으로 착공까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위례과천선은 연장 28.25km, 정거장 약 15~1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위례과천선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처음 포함되고, 제3,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었지만 부족한 사업성 및 지자체간 갈등 등으로 지연됐다. 그러다 대우건설이 21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사업성 향상을 위해 과천, 위례, 압구정을 연결하는 Y자형 노선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위례과천선은 경기도 과천시(정부과천청사)~강남구 신사동(압구정)까지 연결되는 남북 노선과 송파구 문정동(법조타운)까지 연결되는 동서 노선으로 운영된다. 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상반기
2024-11-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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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8일 견본주택 오픈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대우건설이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의 견본주택을 오는 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신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194가구 ▷84㎡B 140가구 ▷84㎡C 216가구 ▷84㎡D 86가구 ▷99㎡A 186가구 ▷99㎡B 97가구이다. 평균분양가는 84㎡ 기준 5억7400만원이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0.3
2024-11-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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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쪽방 주민과 함께한 12년간의 동행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일 서울시와 공동 운영 중인 ‘제9회 디딤돌 문화교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년간 지속적으로 쪽방 주민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 서울역·돈의동·창신동·남대문·영등포 5개 지역 쪽방상담소와 함께 ‘디딤돌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딤돌 문화교실, 혹서기·혹한기 물품 후원, 신입사원 연탄 배달 봉사활동, 디딤돌 건강걷기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쪽방 주민들에게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 주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사진반, 풍물반, 공예반 등 총 16가지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제공, 그동안 총 374명의 쪽방 주
2024-1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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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평당 2억이 전세 가격이었다…집 안사고 3500만원씩 세 내는 그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97㎡ 매물이 보증금 10억원, 월세 3300만원에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여름에는 전·월세 매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가 9월부터 차츰 나오기 시작해 현재 A동과 B동에 각각 두개씩 있습니다. 전·월세 문의가 매수 문의를 앞질렀어요.” (성수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4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역 5번 출구에서 나오자 SM타운 빌딩과 함께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한화갤러리아포레’가 보였다. 서울숲을 둘러 싸고 있는 이른바 서울 시내의 ‘숲세권’ 아파트이자, 고층에 희소한 가구수로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배우 손지창·오연수·주상욱과 가수 샤이니 태민·소녀시대 태연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 단지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2024-1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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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5년 만 해외원전 수주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을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을 수행한다. 이는 현대건설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한 지 15년 만에 따낸 해외 대형원전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 Kozloduy NPP-New Builds)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계약 서명식에 앞서 윤영준(왼쪽) 사장은 디미타르(오른쪽) 글라브체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장관과 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 증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현대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2024-1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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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강남 입성한다…서리풀 신혼부부 장기전세 1.1만가구 풀린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고은결 기자] 정부가 5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주택을 공급할 신규택지를 발표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곳은 단연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다. 특히 정부는 서리풀지구 공급 물량 중 1만가구 이상은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저출산 위기 대응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보였다. 일각에선 지나치게 저출산 대응에 치중됐다는 지적도 나오나, 중대한 정책 목표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총 5만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 4곳 중 서울은 서초구 서리풀지구가 유일하다. 서울 핵심 지역인 강남 생활권에 무려 2만가구가 나오는데, 이 중 55%인 1만1000가구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미리 내 집)으로 공급한다는 게 정부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10년 거주 후 출생아 수에 따라 거주기간 연장이 가능하고, 20년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전환 가능한 조건이다. 이에 일각에선 다소 공급 대상이 쏠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박상우 국
2024-11-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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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그린벨트 12년 만에 풀린다…서울·경기 5만가구 쏟아낸다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정부가 서울시 서초구 등 4곳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5만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주택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가 대규모로 해제된 건 이명박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추진했던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택지 후보지 4곳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우선 서울 내에서는 강남 생활권에 속하는 서초구 서리풀 지구에서 221만㎡ 규모에 2만 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중 예정된 3만호 추가 그린벨트 해제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을 예정인 만큼 사실상 서울내에서는 마지막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이날 발표중 가장 주목되는 서리풀 지구에 공급되는 2만 가구 중 55%(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미리내집)으로 공급한다. 미리내집은 10년 거주 후 출생아 수에 따라 거주
2024-11-05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