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이자로만 234조 번 은행” 금리 내려도 이자는 더 받았다[약탈자가 된 은행]
[헤럴드경제=김광우·강승연 기자] 금리가 오르며 서민들이 이자부담에 허덕이는 사이 은행들은 ‘이자장사’로 배를 불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익이 늘었고 특히 이 중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심지어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올해도 은행들은 시장 기조를 거스르고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대출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특히 치솟는 대출금리와 달리 예금금리를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즉각 인하하며, 소비자를 고려한 사회적 역할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금리 오르든 내리든 이자이익은 꾸준히 증가 13일 헤럴드경제가 주요 시중은행의 10개년 실적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거둔 이자이익은 33조6264억원으로 지난 2015년(17조4186억원)과 비교해 16조2078억원(
2024-11-13 16:39
-
고령 자영업자 평균대출액, 청년보다 2배 많다
‘탈출구’를 찾지 못한 고령 자영업자들이 ‘빚’을 늘려가며 손해 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 고령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액이 1인당 4억원을 넘어서며, 청년 자영업자들에 비해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대출액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쳐, 10년 소득을 모아야만 대출을 갚을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금융연구원 ‘고령층 자영업 차주의 부채 현황과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포본자료를 통해 추산한 결과 2024년 2분기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 자영업 차주의 총 대출잔액은 평균 4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대 자영업 차주 평균(2억3000만원)과 비교해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반면 연소득의 경우 65세 이상 자영업 차주 평균 4600만원으로 30대 자영업 차주 평균(4200만원)과 불과 40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2024-11-11 11:29
-
모친상 치르니 ‘4700만원’ 상속세...서류 하나면 ‘0원’으로 감면
#. 30대 직장인 정승훈 씨는 학창 시절에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등지며 어머니와 10년 넘게 단둘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4월 혼자 계신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며 혼자 남게 됐다. 문제는 슬픔을 채 정리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날아온 ‘상속세’고지서였다. 상속재산은 시가 8억원의 아파트 한 채에 불과했지만, 세무서는 약 4000만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별다른 현금 자산이 없어 고민하던 정 씨에게 한 직장 동료는 “같이 거주했을 경우 세금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희망의 불씨가 생긴 정 씨는 세금전문가 ‘국세언니’를 찾아 상세한 세금 감면 방안을 문의했다. Q. 아버지는 어릴 때 돌아가셨고, 형제는 저뿐입니다. 8억원 아파트를 상속받는다고 해서, 4000만원이 넘는 세금이 부과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A. 이 경우 상속세 계산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준으로 계산해, 상속인이 나눠서
2024-11-11 11:17
-
“집도 돈도 없는데” 모친상 치르니 ‘4700만원’ 상속세…서류 하나면 ‘0원’으로 감면”[이세상]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 말마따나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쉽게 티가 나지 않는 지출도 있죠. 바로 세금입니다. 뭘 사든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고, 급여를 받으면서도 많게는 수십%의 소득세를 냅니다. 상속세·증여세·양도세 등 세금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물론 아깝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합니다. 세금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세금 고민을 풀어봤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왕 낼 세금', 현명하게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 #.30대 직장인 정승훈 씨는 학창 시절에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등지며 어머니와 10년 넘게 단둘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4월 혼자 계신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며 혼자 남게 됐다. 문제는 슬픔을 채 정리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날아온 ‘상속세’ 고지서였다. 상속
2024-11-11 08:19
-
“재취업 못해서 뛰어들었는데 빚만 4.5억원” 고령 자영업자 평균 대출액, 청년들보다 2배 많다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탈출구’를 찾지 못한 고령 자영업자들이 ‘빚’을 늘려가며 손해 보는 장사를 영위하고 있다. 고령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액이 1인당 4억원을 넘어서며, 청년 자영업자들에 비해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대출액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쳐, 10년 소득을 모아야만 대출을 갚을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금융연구원 ‘고령층 자영업 차주의 부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포본자료를 통해 추산한 결과 2024년 2분기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 자영업 차주의 총 대출잔액은 평균 4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대 자영업 차주 평균(2억3000만원)과 비교해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반면 연소득의 경우 65세 이상 자영업 차주 평균 4600만원으로 30대 자영업 차주 평균(4200만원)과 불과 400만원밖에 차이가
2024-11-10 19:50
-
“수능 끝나고 받은 ‘용돈’ 허투루 쓰지 않으려면” 예비 대학생 첫 자산관리 노하우는[머니뭐니]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재무관리,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일찍 시작할 걸 그랬어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씨(27)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떻게 자금을 모아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 금융감독원에서 지원하는 ‘1939청년 재무상담’에 신청했다”며 “지인이나 인터넷에서 얻게 된 정보들과 달리 나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사회초년생 등 만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재무상담 프로그램이 청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1939청년재무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달 20일까지 선착순 42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영테크’도 맞춤형 재무상담을 진행하나, 이미 올해 예산을 모두 소진해 지난 10월 조기 마감됐다. 그 외 '영테크 클래스'는
2024-11-10 07:50
-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올해 최대 실적…내년 리테일 상품 개발로 고객 공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임직원 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리며,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케이뱅크는 7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최우형 은행장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미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소통 미팅’은 올 1월 최우형 은행장 취임 후 시작한 정기 사내 소통 행사다. 케이뱅크의 경영 현안과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임직원들이 소통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이날 최우형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올해 성과와 예상 실적, 대내외 시장환경 등 경영 현안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최 은행장은 “올해 여신과 수신,고객 수와 순이익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발표와 함께 임직원 간의
2024-11-08 13:59
-
iM뱅크, ‘은행 업무 특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iM GPT’ 실시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iM뱅크는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해 은행업무에 특화된 자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iM GPT)를 개발 완료하고, 내부 업무에 적극 활용 중이라고 8일 밝혔다. ‘iM GPT’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iM뱅크에서 자체 개발된 폐쇄망(On-premise) 구조로, 내부 기밀 유출 없이 독자적으로 활용가능한 언어모델 및 머신러닝 환경을 뜻한다. iM 뱅크는 시템 구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대규모 언어모델(LLM) 사전 기술검토, 프로토 타입 제작, 학습 데이터셋(DataSet) 구성, 자연스러운 질의응대를 위한 파인튜닝(미세조정), 도메인 지식기반 답변에 최적화된 기술인 검색증강생성(RAG) 환경 구성(벡터DB) 등 정을 거쳤다. iM GPT는 영업점 및 본부부서, ICT그룹 등 근무지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특징이다. 내부 인트라넷에 설치되어 내부망을 사용하는 직원들이 검색을 통해 간단히 입력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24-11-08 13:59
-
우리銀, 일본 부동산 투자 원스톱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우리은행은 일본 종합부동산 기업 ‘스타츠인터내셔날코리아’와 일본 부동산 투자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타츠’는 1969년 설립된 종합부동산 기업으로 일본 내 2050여개와 해외 40여개 법인·사무소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주거·상업용 부동산의 중개, 컨설팅부터 투자·매매·건설까지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미국 부동산뿐만 아니라 일본 부동산까지 원스톱 해외부동산 투자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스타츠’는 일본 현지 부동산 ▷매물 소개 ▷중개 지원을 한다. 우리은행은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한 ▷외국환 신고 ▷송금 ▷환전 등 외국환 업무와 자산관리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해외부동산 투자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4-11-08 13:59
-
“단기채 보유·안전자산 금으로 차익실현”
“당분간은 모든 수익이 ‘미국’을 중심으로 창출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면서, 재테크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달러와 미국 주식 등에 돈이 몰리며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물가 상승’이 주요 변수...장기채 매력 뚝↓=특히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채권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정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법인 감세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면서 &
2024-11-08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