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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조병규 행장 교체로 가닥…차기 행장 내주 발표
우리금융 이사회, 은행장 교체로 의견 모아 차기 은행장 후보 다음주께 윤곽 드러낼 듯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의 여파 속에서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됐다. 22일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구성원으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사들은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검찰 수사로 70억~80억원 규모의 추가 부당대출 정황도 드러났다. 조 행장이 해당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후 위법 사실을 파악하고도
2024-11-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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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퇴직연금 평균수익률 13.06%…증권사도 제쳤다
점유율 52% 원리금 비보장형 IRP 1년간 수익률 증권사·보험사 추월 실물이전 도입, 머니무브 우려 여전 원리금보장형 수익은 타업권에 뒤져 수년간 증권사에 밀리던 은행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올해 들어 평균 10% 이상으로 올라서며 다른 업권과 비교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서는 등 미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서비스 강화 등 개선 노력이 이어진 결과다. 다만 은행 퇴직연금 상품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리금 보장형에서 수익률이 타 업권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재 과반 이상인 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달부터는 자유롭게 운용사를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도입되며 본격적인 ‘머니무브(자산 이동)’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증권사도 제쳤다” 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최고 13%=22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적립금 1조원
2024-11-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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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 수익 ‘퇴직연금’ 반전” 돋보이는 은행권 수익률…과반 점유 이어진다[머니뭐니]
은행권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평균 수익률 최고 13% 증권·보험사 앞서…전체 52% 과반 점유율 유지 가능성↑ 지난달 31일 실물 이전 서비스 개시…머니무브 우려 여전 전체 비중 88%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은 증권·보험사에 뒤져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수년간 증권사에 밀리던 은행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올해 들어 평균 10% 이상으로 올라서며 여타 업권과 비교해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서는 등 미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서비스 강화 등 개선 노력이 이어진 결과다. 다만 은행 퇴직연금 상품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리금 보장형에서 수익률이 타 업권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재 과반 이상인 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달부터는 자유롭게 운용사를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도입되며 본격적인 ‘머니무브(자산 이동)’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증권사도 제
2024-11-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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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3000만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BNK부산은행은 21일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3000만달러 규모의 외화CD(양도성예금증서, Certificate of Deposit)를 지방은행 최초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을 바탕으로 외화CD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화CD 발행은 지난 4월에 구축을 완료한 ‘외화CD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외화자금 조달 기반이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금보험료와 외화 건전성 부담금이 감면돼 발행 비용도 절감됐다는 게 부산은행 측의 설명이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이번 외화CD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적기에 외화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조달 방법을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1-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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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IT인재 양성을 위한 KB IT’s Your Life 해커톤 대회 개최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청년 SW인재 양성을 위해 KB IT’s Your Life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커톤 대회는 국민은행의 청년 SW인재양성 프로그램인 KB IT’s Your Life의 수료생이 참가해 IT전문가로 금융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20개 팀이 해커톤 대회에 참가했다. 주재는 ‘세상을 바꾸는 소프트웨어’다.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다양한 금융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 구현까지 진행한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금융 SW인재를 목표로 하는 청년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역량을 키우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KB IT’s Your Life를 통해 청년 SW인재를 양성하고
2024-1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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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공항 의전까지 제공” 하나은행, 자산관리 ‘컴포트 쇼퍼 서비스’ 시행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파파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VVIP 손님들에게 공항 의전을 제공하는 ‘컴포트 쇼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이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컴포트 쇼퍼 서비스’는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비금융 서비스이다. 고액 자산가 고객의 입국과 출국 시, 사전에 예약된 요청 사항에 맞춰 전문 운전기사가 딸린 고급 승합차가 제공된다. 또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는 파파모빌리티 2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지난 10월 오픈한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을지로 1호점을 비롯해 선릉, 마포, 영등포 등 연말까지 추가로 개점되는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방문 고객들은 각 점포별 선착순 100명까지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중요한 분의 차량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
2024-1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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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미즈호은행과 전방위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미즈호은행과 국내외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금부문 협력 ▷국외점포 성장 지원 ▷혁신 창업기업 육성 ▷IB(Investment Banking) 사업 공조 ▷기업지원 연구 교류 등 다각적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기업은행과 미즈호은행은 지난 4월 300억엔 한도의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외화조달 협업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우량 IB 사업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에 진출하려는 양국 혁신 스타트업들의 현지 사업화 및 조기정착 지원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창업기업 육성 시너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지원 관련 연구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2024-1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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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늑장대응에 대출 난민됐다” 4대 은행, 대출 관리 목표치 최대 ‘18배’ 초과[머니뭐니]
주요 시중은행,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현황 살펴보니 4대 은행 가계대출 ‘목표치’ 달성 실패…최대 18배까지 초과 꾸준한 수요에도 하반기 진입해 ‘늑장대응’…‘대출 중단’ 초래 이인영 의원 “당국의 ‘오락가락’ 대책으로 실수요자 피해 확산”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설정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최대 18배가량 초과해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까지 되레 대출 잔액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에 이어 ‘대출 중단’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까지 시행하고 나선 이유다. 가계빚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대출 경쟁에 몰두하며 이익을 취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 ‘늑장대응’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은행권에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대규모 신규 가계대출 수요가 몰리며 가계대출 증가율 ‘경고등’이 울렸다. 예상된 흐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들어서야 부랴부랴
2024-1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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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난민’ 양산한 은행들, 올 영업 목표치 18배 초과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현황 4대은행 자체목표 증가액 2배 초과 정부 가계빚 관리에도 대출 몰두 가계대출 지각대응 대출중단 초래 “오락가락 대책 실수요자 피해키워”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설정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최대 18배가량 초과해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까지 되레 대출 잔액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에 이어 ‘대출 중단’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까지 시행하고 나선 이유다. 가계빚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대출 경쟁에 몰두하며 이익을 취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 ‘늑장대응’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은행권에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대규모 신규 가계대출 수요가 몰리며 가계대출 증가율 ‘경고등’이 울렸다. 예상된 흐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들어서야 부랴부랴 극단적 대출 관리에 나서며 이자부담 증가, 대출난민 속출 등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는 셈이다. ▶주요 시중은
202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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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 1.22% ‘손쉬운 이자장사’…한동훈 “대출금리 낮춰야”
한동훈 대표 “기업·가계 부담하는 대출금리 안 내려가” 기준금리 0.25%p 인하에도 은행 예대금리차 지속 확대 ‘이자장사’ 비판 지속…野, ‘가산금리 원가 공개’ 입법 추진 금융당국, “예대금리 확대 우려”…금리 인하 압박 재개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지속 상승하는 대출금리와는 달리 예금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은행권의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직접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내놓는 등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하로 자칫 연말 가계대출 관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동훈 “예대마진 지속되며 가계·기업에 큰 부담” 한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더 내려갈 수도 있는데도 기업이나 가계가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대마
2024-11-19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