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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자영업자 ‘자금 불안’ 더 커지는데…대기업에만 대출 내주는 은행권
5대 은행 대기업 대출 올들어 20% 성장 우량 차주 ‘우대’에 자영업자대출 성장률은 ‘8분의 1’ 계엄령發 고환율에 자금 마련 급한 사업자들 늘어나 ‘건전성’ 영업에 대출 막혀…“대출가능규모 크게 줄어”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대출 문의는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사업자 고객에 내줄 수 있는 자금은 없는 상황입니다.”(시중은행 영업점 직원 A씨) 비상계엄령의 여파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전성 확보에 돌입한 은행들이 대기업을 위주로 한 대출 영업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은행의 올해 대기업 대출 성장률은 중소기업·개인사업자대출과 비교해 최대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자본 여력이 부족한 사업자들의 고심은 깊어진다.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연초는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유독 높은 시기다. 자금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며 한계에 내몰리는 사업자
2024-12-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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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농협금융그룹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황종연 (前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 ▶농협은행 <부행장> ▷김성훈 (前 농협은행 강서사업부장) ▷박내춘 (前 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박도성 (前 농협은행IT금융부장) ▷백남성 (前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양재영 (前 농협은행 신용감리부장) ▷엄을용 (前 농협은행 마포금융센터장) ▷이영우 (前 농협은행 울산본부장) ▷이청훈 (前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최동하 (前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 ▷최운재 (前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황준구 (前 농협캐피탈 영업총괄부사장) <부행장보> ▷정태영 (前 농협생명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본부장> ▷(경기)김성록 (前 농협은행 군포시지부장) ▷(전북)김성훈 (前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 ▷(전남)류종필 (前 농협은행 자금운용지원단장) ▷(경북)김주원 (前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 ▷(제주)고은정 (前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장) ▷(부산)정민규 (前 농협금융지주 고객전략부장) ▷(대구)손영민 (前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
2024-1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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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관리 여파 계속” 하나은행, 대환대출 한시적 중단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우대금리 삭제 조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은행이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타금융기관 대환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9일부터 타금융기관 대환 목적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금융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등은 계속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5일에도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연말 가계대출 목표치 달성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은행권의 대출 제한 조치는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증대·조건변경시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삭제한다. 우대금리가 축소되면 그만큼 대출금리가 오르는 효과가 있다. 이전까지는 상품에 따라 최대 0.5~1.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됐다. 이날부터 신규 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1.4%포인트 오르는 셈이다. 대상 상품은 ‘우리 주
2024-12-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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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후폭풍에 은행 건전성 ‘초비상’
해제에도 고환율 리스크 지속 은행권 자본적정성 위기 가속화 서민 가계대출 정상화도 ‘안갯속’ 금융지주사, ‘비상회의’ 개최 지난밤 선포된 비상계엄령 상황이 6시간 만에 마무리됐지만, 한밤의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친 악영향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급등한 환율이 쉽사리 안정되지 않으며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은행권에서도 원화 가치 하락으로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 등 건전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대출 차주 등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건전성 위기가 가속화하며 대출 제한이 강화되는 상황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신용자·중소기업 등 자금 수혈이 시급한 차주들에 대한 ‘대출 절벽’ 현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 급락 등에 따른 은행 자금 이탈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거래 종가 기준 1달러당 1402.9원을 기록한
2024-12-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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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 계엄령 여파에 ‘비상회의’ 개최…내부통제·유동성 관리 강조
[헤럴드경제=김광우·홍승희 기자] 비상계엄령 여파로 금융시장 불안 확산 우려가 고조되자,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일제히 긴급 회의를 열어 리스크 대응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과 은행권은 이날 오전 일제히 비상계엄령 선포에 따른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주재의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대응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IT 보안 관련 실시간 모니터링 등 방침을 전달했다. KB국민은행 또한 이재근 행장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상계엄 상황으로 인한 자본시장 영향과 법률적 유의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도 이날 7시에 진옥동 회장 주재로 그룹 위기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같은날 자정부터 은행을 시작으로 리테일 소관 6개 그룹사별 자체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외화 유동성 점검, 시장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
2024-12-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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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에 은행도 ‘비상’…건전성 타격에 소비자 피해도 불가피
비상계엄령 선포에 환율 급등…해제 이후에도 지속 은행권 자본적정성 위기 가속화…건전성 지표 악화 ‘대출 절벽’ 부추긴 계엄령…가계대출 정상화도 ‘안갯속’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지난밤 선포된 비상계엄령 상황이 6시간 만에 마무리됐지만, 한밤의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친 악영향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급등한 환율이 쉽사리 안정되지 않으며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은행권에서도 원화 가치 하락으로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 등 건전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대출 차주 등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건전성 위기가 가속화하며 대출 제한이 강화되는 상황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신용자·중소기업 등 자금 수혈이 시급한 차주들에 대한 ‘대출 절벽’ 현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 급락 등에 따른 은행 자금 이탈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계엄 해제에도 고환율 리스크 지속…은행 건전성 비상 4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4-12-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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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보험료 1억 냈는데, ‘사망보험금’에도 상속세” 보험금 비과세 요건 챙겨야[이세상]
부친 생명보험 2개 ‘보험료’ 다 냈는데…하나만 공제되는 이유는 세금 마련 차원에서 보험 가입 사례 늘어…‘보험료 납입자’가 중요 부모 봉양한다면 장례비·의료비 공제 챙겨야…자녀 중 한 명만 적용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 말마따나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쉽게 티가 나지 않는 지출도 있죠. 바로 세금입니다. 뭘 사든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고, 급여를 받으면서도 많게는 수십%의 소득세를 냅니다. 상속세·증여세·양도세 등 세금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물론 아깝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합니다. 세금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세금 고민을 풀어봤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왕 낼 세금’, 현명하게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 50대 직장인 장용준 씨는 최근 아버지가 사망한 뒤, 별안간 상속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문제는 부모님이 아플 경우를 대비해 들어놓은 A생명보험이었다.
2024-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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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 사용시 최고 연 4.5%” 신한은행, ‘신한 토스페이 적금’ 출시
6개월 만기 자유적금…최고 연 4.5%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신한은행은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해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토스페이 적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 토스페이 적금’은 6개월 만기 자유적금으로 최대 월 3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연 2.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5%다. 우대금리는 ▷상품 가입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예·적금 미보유 고객일 경우 0.5%포인트 ▷신한은행을 연결계좌로 등록하고 토스페이 결제·충전한 실적이 월 1회 이상인 경우 월별 0.5%씩 최대 연 2.0%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토스페이 연계 전용 상품으로 토스 앱을 통해 ‘신한 SOL뱅크’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다. 2025년 6월 말까지 2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적금상품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 토스페이 적금’을 가입
2024-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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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 ‘팻케어’ 오픈
㈜에이아이포펫 ‘AI건강체크’ 기능 담아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NH농협은행은 반려가구 증가 및 관련서비스 수요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서비스 ‘펫케어’를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에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펫케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에이아이포펫의 AI건강체크 기능을 담았다. AI건강체크는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이상징후를 알려준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 장묘업체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동물병원 찾기, 질병백과, 양육꿀팁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NH올원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12월 22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325명을 추첨해 반려동물 동반 호텔 숙박권, 강아지 유모차, 캣타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재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국내 600만 반려가구를 위해 에이아이포펫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
2024-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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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의 이전’ 통한 내수활성화…‘골든타임’ 걷어차버린 국회 [이슈&뷰]
초부자 감세 프레임에 ‘고령화된 부’ 상속·증여세, 이젠 중산층 민생 문제 “자산 이전 통해 경제활력 살려야” 국회의장·여야원내대표 긴급회동 ‘노인이 노인에게 자산을 물려주는 나라’ 고령화로 대한민국의 부(富)가 늙어가면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정작 투자나 소비의지가 있는 젊은이들은 모아놓은 돈이 없어 제약이 크고, 경제 활동 반경이 좁은 50대 이상 세대가 8090세대 부모로부터 갑자기 자산을 물려받아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한국 경제의 ‘1%대 저성장’이 경고된 가운데, 지갑을 열고 내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산의 이전을 보다 쉽게 터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제는 이 같은 정책적 움직임에 거대 야당이 제동을 걸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기사 3·6면 이들은 상속세 감면을 최고 50%로 끌어올리자는 정책적 변화를 ‘초부자 감세’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노(老老)상속만 이뤄지고 있다. 경제의 허리인 3040세대의 중산층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민생 곳곳에 돈이
2024-12-02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