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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특사경, 수사범위 넓혔더니…“병역기피자 56명 검찰 송치”
권역별 통합 수사체계 구축…133명 직접 수사 진행 병역면탈 조장정보 등 불법게시글 1200여건 단속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병무청이 특별사법경찰의 수사범위 확대로 병역면탈 단속에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7월 17일부로 개정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사법경찰직무법)이 시행되면서 부터다. 이 법의 시행으로 병역을 기피·감면할 목적으로 정보를 게시하거나 유통한 사람은 물론 병역판정검사의 징집과 소집을 기피한 사람까지 수사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병역 기피·감면 목적의 신체손상이나 속임수, 대리수검 등의 범죄만 수사할 수 있었다. 병무청은 27일 “병역기피자 직접 수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본청·광역수사청·현장청 간 ‘권역별 통합 수사체계’를 구축해 병역기피 혐의자 13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역별 통합 수사체계를 통해 상호간 수사인력 지원은 물론 피의자 신문, 소재조사 등실무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그 결과 56명은
2024-11-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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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철도·도로에 이어 송전선까지 절단…교전국 선언 후속조치 지속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북한이 경의·동해선 육로 폭파에 이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을 잘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6일 “지난 일요일부터 북한군 경의선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송전선을 제거하고 있다”며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송전탑은 건드리지 않았다”며 “개성공단까지 이어지는 고압선을 절단해서 쌓아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송전탑 하나에 6가닥의 고압선이 있고 지지하는 선이 2개 더 있는데 그 선을 자른 것”이라며 “MDL 이북에 있는 첫 번째 송전탑에서 선을 잘랐고 북한 쪽에 있는 전선을 거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쪽에 가까운 쪽에 있는 전선을 잘랐고 북측 전선들을 더 작업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철탑 형태인 송전탑은 북한이 지난달 15일 폭파한 MDL 바로 북쪽 지점부터 개성공단까지 연결되는 경의선 도로에 수백 m 간격으로 지어져 있다. 남측 문산에서 북한 평화변전소로 이어지는
2024-11-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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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위로가 된 노래 1위…‘걱정말아요 그대’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이등병 시절 힘들었을 때, 그리고 상병 때 친했던 선임이 전역했을 때 ‘걱정말아요 그대’가 내 마음을 건드렸다” 육군7포병여단 이 모 병장은 군 생활 가장 위로가 되는 음악으로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꼽았다. 이 병장의 사례처럼 ‘걱정말아요 그대’는 ‘내 군 생활의 위로가 된 최고의 발라드 명곡’을 묻는 국방홍보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6%, 1위로 선정됐다. 홍보원은 26일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병사 3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162곡에 달하는 많은 노래가 군 생활 최고의 발라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며 “순위간 득표 수 차이가 미미할 정도로 병사들이 각자 위로를 받은 노래와 경험담은 다양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발라드 명곡 2위는 7.6%가 응답한 그룹 노라조의 ‘형’이 차지했다. 육군35사단 송 모 상병은 “노래에서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넌 추억할테니’라는 가사를 통해 지금 군대에 있
2024-1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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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F-21 보조엔진 등 4731억원 공급계약 체결
2028년까지 핵심 구성품 17종 공급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보조동력장치(APU) 등 핵심 구성품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전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KF-21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
2024-11-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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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후반기 장성급 인사 단행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정부는 25일 올해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사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다. 정부는 현 해병대 1사단장인 주일석 해병 소장을 해병대사령관으로, 해군 소장 강정호를 해군교육사령관, 김경률을 해군사관학교장으로, 공군 소장 박기완을 공군참모차장, 손정환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차준선을 공군사관학교장으로 진급 및 보직할 예정이다. 또 육군 준장 김지면 등 6명과 해군 준장 김태훈 등 3명, 해병 준장 이호종 등 2명, 공군 준장 구상모 등 7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공군미사일방어사령관 등 주요직위에 임명한다. 육군 대령 김경수 등 52명, 해군 대령 김광민 등 10명, 해병 대령 김태원 등 4명, 공군 대령 김기영 등 12명 등 78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유럽과 중동의 정세가 엄중한 현 안보상황을 극복해 압도적인
2024-11-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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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해병대 사령관에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 진급 및 보직 예정
2024-11-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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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대전시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조성 업무협약 체결한다
국비 411억원, 시비 793억원 등 1204억원 투입 예타 통과시, 2026년 행정절차 이행…29년 완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보훈부와 대전광역시가 26일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보훈부는 25일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복합문화관 조성에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대전보훈복합문화관은 두 기관이 국립대전현충원과 현충원역 일원에 국비 411억원과 시비 793억원 등 120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1만2805㎡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충청지역 호국영웅과 독립의 역사 전시·체험을 비롯해 6·25전쟁 대전지구 전투 등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청소년 교육시설, 컨벤션,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
2024-11-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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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에어쇼 6년 만에 개최…A-10 퇴역 전 마지막 공개
2025년 5월 10~11일 이틀간 오산기지 개방 美 F-16 바이퍼 시연단, U-2정찰기 등 전시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내년 5월, 6년 만에 오산 미 공군기지 개방행사가 열린다. 미 태평양공군 예하 제51전투비행단은 25일 “2025년 5월 10~11일 이틀 동안 에어쇼 및 기지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오산 에어 파워 데이즈’라는 이름의 행사는 이틀 동안 에어쇼와 기지 개방행사가 열리며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한미 공군의 다양한 비행공연과 전투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에 있는 미 태평양 공군 F-16 바이퍼 시연단을 비롯해 F-16 파이팅 팔콘, A-10 선더볼트 Ⅱ, U-2 드래곤 레이디 등 다양한 한미 항공자산들이 전시된다. 미 공군은 특히 “2025년 10월 A-10 퇴역 전 한국에서 마지막 공개 될 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제51전투비행단의 A-10 선더볼트Ⅱ부대, 제25전투비행대대, 제25항공
2024-11-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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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기 60여대 동원해 적 도발 원점 타격 훈련 실시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 훈련, 25~29일 진행 우주작전전대 참가…위성 판독·판단절차 숙달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공군이 60여대의 항공전력을 동원해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25일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청주기지에서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링 이글 훈련은 한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으로 다양한 기종 간 전술능력을 발전시키고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대의 항공전력과 190여명의 요원이 참가한다. 훈련은 적의 국지도발과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방어제공과 항공차단, 긴급항공차단 등 다양한 훈련을 아군과 적군으로 나눠 주·야에 걸쳐 실시한다. 방어제공은 적 항공전력이 공격·
2024-1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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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기뢰 탐지·제거 자동화 체계개발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 개발…소해함에 탑재해 2029년 실전 배치 센서 20종 통합해 탐지, 무인수상정 등으로 자동 소해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정부가 바다의 지뢰, 기뢰를 효과적으로 탐색·식별하고 제거하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기뢰전 전투체계를 국내기술로 연구개발 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지난 22일 한화시스템(주)과 기뢰전 전투체계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9년 해군에 실전 배치 예정인 소해함(MSH-Ⅱ) 선도함에 탑재돼 우리 군 기뢰 탐색·식별 능력과 기뢰 제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390억원이다. 전투체계는 해군 함정이 항해와 해상작전 수행을 위해 수집하는 각종 정보를 통합·처리하는 함정의 두뇌다. 음탐기와 레이더, 통신체계의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신해 함포 등의 무장에 명령을 내리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최초로 국내기술로 연구개발 예정인 기뢰전 전투체계는 기뢰탐색 음탐기 등 약 20종의 탑재장비를 통합·운용해 확보한 기뢰 영상
2024-11-25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