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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귀환, 주목받는 ‘K-방산’ [트럼프 2기, 격랑의 한반도②]
트럼프, 러-우 전쟁 종식 공언…NATO 군비 증강 요구 커질 듯 법무법인 율촌 “중동지역 미군 군사 지원 소극적일 것” 전망 허건영 전 기품원장 “K-방산 이미 주목…지속가능성 고민해야”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 된 뒤 이른바 K-방산이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시아의 무기·군함 제조업체들이 올해 전 세계적인 방산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특히 한국 방위산업을 ‘K-Bangsan’(K-방산)이라고 칭하며 그 성장세에 주목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올해 3배 상승해 시가총액이 약 18조원에 달했으며 MSCI ACWI 지수 기준으로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른 방산업체인 현대로템의 주가는 올해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는데도 140% 상승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계산법이 바뀌고 분쟁 위험이 높아
2024-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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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장장비전시회 개최…신형 자폭드론 공개
유용원 의원실 “레이더 무력화 위한 자폭드론 개발 추정” 김정은 “국방력 발전으로 적 무력사용의지 철저히 꺾을 것”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북한은 22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가 21일 평양에서 개막했다는 소식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의 신형 자폭드론이 공개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장거리 체공형 자폭 드론 하롭과 유사한 드론이 공개됐다. 의원실은 “‘북한판 하롭’의 비행거리는 1000㎞로 예상된다”며 “장거리 공격형으로 종심 타격용으로 개발되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발 과정에서는 노출된 프로펠러가 공개됐는데 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덕트 프로펠러로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공레이더를 무력화하기 위한 자폭드론으로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십자형 날개를 단 ‘북한판 히어로’ 신형 자폭드론도 새롭다고 평가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비행거리는 100㎞ 정도로 보이고 단거리 체
2024-11-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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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지상장비 운용국, 한국 전술 배운다
폴란드·호주·루마니아 등 7개국 35명 대상 심화과정과 정비과정 등 교육 과정 확대 K-방산 우수성 홍보, 참가국과 군사교류 기대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폴란드와 호주, 루마니아 등 7개국 35명의 외국군이 우리 군 지상장비의 전술적 운용방법을 교육받는다. 육군은 22일 “지난 18일부터 3주 일정으로 전남 상무대와 대전 자운대 병과학교 등에서 올해 후반기 육군 국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처음 개설된 국제과정은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을 대상으로 육군이 해당 장비의 전술적 운용방법을 직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육군은 국제과정을 통해 K-무기체계와 육군 교육훈련체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초급간부들을 교육에 동참시켜 국제적인 식견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영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후반기 과정은 전반기에 개설된 K9 자주포 교육을 교육생 수준에 따라 기본과정과 심화
2024-1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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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공군참모총장급 회의 첫 개최…훈련 확대방안 논의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미 공군참모총장과 일본 항공자위대 막료장이 화상회의를 하고 3국 공군의 훈련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3국 공군이 참모총장급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수 공궁참모총장과 데이비드 엘빈 미 공군창모총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항공자위대 막료장은 21일 화상회의에서 3국 정상과 국방장관들이 논의한 국방·안보 협력 사안을 공군 차원의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안보환경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3국은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특히 3국 공군이 실시한 공중훈련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공유하고 향후 훈련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또 훈련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해 10월 22일 처음으로 공중훈련을 실시했고 올해도 두 차례 프리덤 에지 기간 중 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모두
2024-1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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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군 소탕 전문 AC-130J 고스트라이더 [오상현의 무기큐브]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2023년 11월 21일, 미 공군은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이라크 중부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에 보복공격을 가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병대는 미군이 주둔중인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기지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마침 그 상공에서 비행하던 AC-130J 승무원이 민병대의 미사일 발사 장면을 목격했던 겁니다. 당시 미국 중부사령부는 민병대의 공격으로 미군은 8명이 부상을 입었고 AC-130J의 보복 공격으로 여러 명의 적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제 추축입니다만 아마도 민병대원들은 알 아사드 공군기지 주변을 비행하던 항공기가 단순히 C-130 수송기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화력으로 주변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건십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던 것이죠. AC-130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미국은 울창한 밀림에서 숨어 있다가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북베트남군의 게릴라 전술에 막대한 피해를
2024-11-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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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차관 “북한군 즉각 철수해야”…국제사회 단호한 대처 촉구
라오스서 개최된 ADMM-Plus 참석해 발표 청년 총알받이로 사용…반인륜적 범죄행위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21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반인륜적, 반평화적 범죄행위”라며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함께 국제사회가 연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라오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해 한반도 문제 등 국제 안보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반년간 7000여개의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12회, 순항미사일 6회, 군사정찰위성 1회를 발사했다”며 북한의 도발 사례를 일일이 언급했다. 이어 “북한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급기야 1만1000여명의 전투병력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했다”며 “북한군의 파병은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행위에 야합하는 행위이며 청년들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사용하는 반인륜적, 반평화적인 범죄
2024-11-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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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발전…‘용어’부터 표준화한다
방사청·국표원·우주청…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개최 우주 용어 표준, 제품보증 표준 등 시급과제 선정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우주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가기술표준원, 우주항공청이 머리를 맞댔다. 3개 부처는 21일 대전에서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9월 27일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 열리는 협력의 장이다. 포럼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연구소, 협회, 학계, 우주 관련 산업체 등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표준과 인증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국가 우주산업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우주 용어 표준, 소자급 부품 시험방법 표준, 우주 시스템 관리 및 제품보증 표준 등을 우선 시급히 추진할 표준화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또 이후 실질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할 실무협의체로 ‘민군 우
2024-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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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상이국가유공자 등 23명에게 첨단 보조기구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과 5년간 179명 지원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보훈부와 포스코1%나눔재단이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와 현직 제복근무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보훈부는 21일 “강정애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상이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상이 국가유공자 8명과 현역 군인 4명, 소방공무원 11명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에게는 로봇 의·수족과 휠체어 등이 전달됐고 올해 처음으로 중앙보훈병원과 대구·대전·부산보훈병원 등 4곳에 첨단 보행재활치료기기(웨어러블 로봇)가 지원됐다. 보훈부는 “이번에 지원한 로봇 의수는 상이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이 다양한 그립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로봇 의족은 자연스러운 걷기는 물론 자전거도 탈 수 있도록 돕는 첨단 보조기구”라고 설명했다. 또 “보훈병원에 전달된 보행재활치료기기는 하지 근육의 재건과 관절
2024-11-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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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추도식 24일 개최…韓 “유가족·정부관계자 참석”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조선인 강제노역의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오는 24일 사도시에서 열린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약 1500명이 동원돼 강제노역했던 현장이다.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사도광산 추도식’을 24일 사도섬 서쪽에 있는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측에서는 실행위원회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민간단체와 중앙정부 관계자가 추도식에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도광산 추도식은 지난 7월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한일 합의의 결과로 개최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 관계자도 참석하는 가운데 한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추모의 뜻을 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일간 합의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추도식에 희망하는 유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나
2024-1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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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방미…연합방위태세 발전방향 논의
해군 전력사·육군 미래사 등에서 발전방안 논의 美 합참대서 ‘한미동맹과 연합사 가치’ 강의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20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미군 고위 관계자들과 미래 전략환경 변화에 따른 한미연합방위태세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연합사는 20일 “강신철 대장이 오는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며 “미국 국방부와 육군 미래사령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부사령관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미국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고 육군본부와 해군 전력사령부, 육군 미래사령부 등에 찾아간다. 연합사는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변화와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역할은 물론 미래 전략환경 변화에 따른 한미연합방위태세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합동참모대학을 방문해 미래 미군을 이끌어갈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미동맹과 연합사의 가치, 연합작전의 기원 등에 대해 강의하고 간담회도 진
2024-11-20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