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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보란 듯 대규모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실시
FS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통합화력 훈련 F-35A·정찰드론 등 연합전력 대거 투입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한미 연합전력이 6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자유의 방패(FS)연습과 연계한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의 부산 입항을 두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실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TF·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1개 소대)·드론봇전투단(1개 소대),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전투비행단·전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5-17대대 정보운용반 등 500여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지상군 장비는 한측 K-2 전차와 K1A2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K55A1 자주포, 120㎜ 자주박격포, 아파치 공격헬기, 비호복합과 미측 정찰드론 등 150여대가 대거 투입됐다. 또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35A, F-15K, KF-16, FA-50 등 13대의 전투
2025-03-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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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직무대행 “韓, 호주 군 현대화 사업에 지속 참여할 것”
5일 리차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 공조통화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5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김선호 직무대행은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호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엄중한 국제안보환경 속에서 연합훈련과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양국 간 방산협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며 “호주의 군 현대화 사업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양국은 이번 전화통화에서 한국 방산기업이 호주의 국방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자고 했다. 또 한국과 호주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핵심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와 양국 국방교륙협력 발전을 위해 수시로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2025-03-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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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고속상륙정 3차원 시뮬레이터 해군에 인도
악천후·야간 등 다양한 조건 모의 구현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방위사업청이 5일 4년에 걸친 체계개발로 완성한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를 해군에 인계했다. 방사청은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모의입체조종훈련장비)는 3차원 시뮬레이터로, 향후 운용요원의 고속상륙정 조종술을 더 용이하게 숙달할 수 있어 실제 상륙작전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속상륙정은 상륙기동헬기와 함께 해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이 입체기동 상륙작전을 펼치는 데 있어 핵심 전력이다. 길이 28m, 전폭 14m, 높이 8m의 크기로 전차와 장갑차, 완전무장한 병력을 수송한다. 지난 2023년 3,4호정이 해군에 인도됐으며 내년까지 모두 8척을 해군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함정 건조와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전격적인 기습상륙 작전 성공을 위해서는 해상에서 고중량의 전차와 다수의 상륙군을 싣고 약 시속 70㎞로 목표해안에 상륙할 수 있어야 한다. 육상이나 공중에서와 달리 고속상륙정은 파고와
2025-03-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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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4일부터 연간 45만여명 병력동원훈련 시작
2박3일간 소집훈련…입영일 7일 전 통지서로 안내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병무청은 4일부터 2025년도 병력동원훈련을 시작한다. 병력동원훈련은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 시 군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예비군을 소집해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소집부대나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 동안 실시된다. 병력동원훈련 대상은 병은 전력한 다음 해부터 4년 차까지, 장교·준사관·부사관은 6년 차까지이며 올해 대상인원은 45만여명이다. 개인별 훈련 기간과 장소, 입영방법은 입영일 7일 전까지 병력동원훈련소집 통지서로 안내된다. 입소 시간은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육군은 낮 12시, 해·공군은 오후 1시이며 퇴소시간은 오후 5시다. 병무청은 훈련장이 멀리 있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약 10만명의 예비군에 대해서는 이동편의를 위해 집결지에서 훈련장까지 수송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송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개별입영자는 병무청 누리집에서 훈련 장소에 대한 교통편을 확인할 수 있다. 김종철 병무청
2025-03-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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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비상계엄 관련 간부 추가 직무정지 착수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장성 2명과 대령 1명을 4일부로 분리파견 했다. 국방부는 “박헌수(소장)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이상현(준장) 제1공수특전여단장, 김현태(대령) 제707특수임무단장 등 3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4일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부로 불구속 기소된 장성과 대령 7명에 대해서도 관련 법과 규정 등에 따라 보직해임과 기소휴직 등 추가 인사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구속기소된 여인형 방첩사령관(중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중장), 문상호 정보사령관(소장) 등 계엄군 주요 지휘관들은 직무정지에 이어 보직해임됐다.
2025-03-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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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5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실시
해병대 병력 210여명, KAAV 등 11종 장비 참가 美 등 6개국과 태국 일대에서 작전수행능력 향상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해병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미국 등 6개국이 참가해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25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 중이다. 코브라골드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참이 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도적·평화적 연합훈련으로 해병대는 올해 16번째로 참가해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병대 제1사간 73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210여명과 KAAV(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 K-55 자주포 등 11종의 장비가 해군 노적봉함에 편승해 참가했다. 훈련은 야외기동훈련과 인도적 민사활동, 연합참모단 및 사이버, 우주훈련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야외기동훈련은 포병·상장·수색·공병 등 병과·제대별로 구분해 시행되며 지난 1~3일에는 핫야오 해변에서 모든 제대가 함께 참가한 가운데 다국적 강제진입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2025-03-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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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025 ‘시 드래곤’ 연합훈련 참가
괌 인근 해상에서 5개국 연합 항공대잠전 훈련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해군항공사령부는 4일부터 14일까지 미국 괌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 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 시 드래곤 훈련은 해상초계기의 연합 항공대잠전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 7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2019년 훈련 첫 참관 후 2020년부터 P-3 해상초계기가 매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가하며 우리 해군은 P-3 해상초계기 1대와 병력 4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 참가전력은 기간 중 연합 해상초계 작전절차와 모의 대잠표적 추적훈련 등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대잠전술을 숙달한다. 훈련지휘관인 정은숙(대령) 613비행대대장은 “시 드래곤 훈련은 참가국 간 연합 항공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고 대잠전술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적의 수중
2025-03-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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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입항한 미 핵항모 칼빈슨함 위용 과시
해군 “미 확장억제 공약 실질적 이행 차원”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등 제1항모강습단이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칼빈슨함의 부산항 입항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15개월여 만이고,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 이후 약 8개월 만에 항모 입항이다.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 77m이며, 비행갑판 축구장 3배 규모, 승조원 6000여 명, 항공기 80~90대 탑재하는 등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해군은 “이번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 정박기간 양국 해군 간 우호증진을 위해 함정 상호방문과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3-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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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개념없다, 빼라’ 등의 말 들은 바 없다”
이기헌 의원 “원점타격 지시 거부하자 폭언 제보 받아”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개념없다, 빼라‘ 등의 말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오물 쓰레기 풍선 살포 관련 국지전을 유도하기 위한 김용현 전 장관의 원점 타격지시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28일 북 오물 쓰레기 풍선 살포 상황에 김용현 전 장관은 전투통제실에 방문하지 않았다”며 “작전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닷새 전인 지난달 28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를 거부하자 “개념 없는 놈”, “쟤 빼” 등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군 고위 관계자에게 제보 받았다며 당시 김명수 합참의장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김 전 장관의 원점타격 지시에 반대해 실제로 원점타격 작전이 실행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12
2024-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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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10일 비상계엄 관련 끝장 회의
극소수 정치군인 철저하게 진상규명 필요 절제력 있게 행동한 초급간부 선처해야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0일 이번 비상계엄 관련 군 관계자들을 소집해 전체회의를 연다. 인원도 시간도 구애받지 않고 진행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9일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부승찬 간사와 강대식 간사가 협의해서 내일 회의할 때 인원에 구애받지 말고 협의해서 많은 분들이 나와 질의할 수 있게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간제한 없이 비상계엄 내란 사건 정부 측 관계자, 여야가 주장하는 관계 증인들 다 부를 수 있는 가능성 열어 준 위원장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수사가 급진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내란 사건의 수괴라는 점을 국민이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철저하게 밝혀지고 체포와 구속까지 가야 전대미문의 내란사건이 종지부를 찍는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것과 관련해 방첩사 비서실장 등에 대
2024-12-09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