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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 휩쓸린 정국…유통업계, 상황 예의주시
연말 매출 시즌인데…“소비심리 위축되면 어쩌나” 날뛰는 환율에…식품·면세업계 한숨 나날이 커져 [헤럴드경제=김벼리·김희량 기자] 비상계엄 선언 이후 정국이 격랑에 휩쓸리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최근 비상계엄 정국으로 급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심리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대형 유통사 관계자는 “정국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가운데 대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은 크리스마스 등 모임이 많아 매출이 높은 시즌인데, 최근 급변하는 상황에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환율 불확실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급상승하며 1429.2원으로 장중 최고치를 찍은 뒤 142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환율이 높아지면 식품업계와 면세점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 기업은 원자재
2024-1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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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B2B 뉴트리션 사업 강화
‘3B 사업모델’ 도입·제품 출시 CJ제일제당은 뉴트리션 원료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새로운 B2B(기업 간 거래) 전략 ‘3B(Borrow·Buy·Build) 사업모델’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뉴트리션이란 영양소를 강화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스포츠 식품 등을 만드는 업체가 사용하는 아미노산, 바이오틱스 등 영양 소재(원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3B 모델’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의 원료를 CJ제일제당의 브랜드와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는 ‘Borrow’, 기능성이 검증된 연구 전문기업 제품에 투자해 사업권·영업권 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너지를 내는 ‘Buy’,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는 ‘Build’로 나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3B 모델’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였다. ‘Build’와 ‘Borrow’ 모델로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 ‘바이옴엔리치’를 출시했다. ‘Buy’ 모델의 첫 사례로 아일랜드 기업 ‘뉴리타스(Nuritas
2024-1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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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마감할인’ 매출 1년간 5.3배 신장
소비기한 임박 상품 최대 45% 할인 GS25는 ‘마감할인’(사진) 상품 매출이 1년간 5.3배 신장했다고 6일 밝혔다. 마감할인은 GS25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과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등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상품은 ‘우리동네GS’ 앱에 마감할인 상품으로 자동 등록된다. 마감할인 이용 고객은 20대가 38%, 30대가 34%로 2030세대가 70%를 넘는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객이 여성보다 약 10%가량 많았다. 마감할인을 두 차례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마감할인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1년간 총 522차례 구매했다. 1년간 매일 약 1.5회씩 마감할인을 이용한 셈이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마감할인 상품 누적 판매량이 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벼리 기자
2024-1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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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PB 김치냉장고, 홈쇼핑 성공 론칭
‘하이메이드’ 1시간 만 530대 판매 롯데하이마트는 PB(자체 브랜드)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가 3일 롯데홈쇼핑 방송에서 1시간 만에 530여대 팔렸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설정한 판매량 목표 500대를 초과 달성했다.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의 월평균 판매량은 1000여대다. 홈쇼핑 방송 1시간 만에 월 판매량의 절반가량이 팔린 셈이다.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진행한 다른 김치냉장고 방송 때와 비교해도 평균 주문 건수가 2배 이상 많았다. 10분 만에 같은 시간대 홈쇼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9월 중순 출시된 하이메이드 김치냉장고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주요 브랜드 김치냉장고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경험이 있는 제조사와 만든 국내 생산품이다.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은 물론, 서브 냉장·냉동고 기능도 갖췄다. 반투명 김치통(10ℓ) 6개 등 여러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추가 비용 없이 5년간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성과
2024-1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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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케이블TV 송출수수료 갈등 확산
CJ온스타일 방송 송출 중단 이어 롯데홈쇼핑·딜라이브는 중재 요청 대가검증협의체 최장 90일내 결론 작년엔 송출 중단 직전 극적 합의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롯데홈쇼핑과 케이블TV 딜라이브도 협의에 난항을 겪다 결국 정부에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CJ온스타일은 송출 수수료 갈등을 빚은 케이블TV 3사에 방송을 송출하지 않고 있다. 송출수수료란 TV홈쇼핑사가 케이블TV를 비롯해 위성, IPTV(인터넷TV) 등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채널을 배정받는 대신 지급하는 일종의 자릿세다. 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송출수수료 협상을 진행 중인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가검증협의체 구성을 요청했다.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는 대가검증협의체 구성에 앞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주 정도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대가검증협의체 개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에도 딜라이브 강남과 송출수
2024-1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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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대기줄에 판매중단까지…연말 뜨겁게 달구는 ‘이것’ [언박싱]
유통가 ‘핫템’ 된 ‘어드벤트 캘린더’…희소성 높아 인기 ‘4시간 오픈런’까지…올리브영, ‘오프라인 판매’ 중단 스타벅스, 올해 첫 제품 출시…편의점·다이소도 동참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 지난 5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팝업스토어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는 ‘어드벤트 캘린더’를 얻기 위해 개장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들이다. 이른바 ‘오픈런’. 12시에 문을 여는 이 매장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시간 넘게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가가 ‘어드벤트 캘린더’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부로 마포구 팝업스토어 ‘TREND POD BY OLIVE YOUNG HONGDAE(트렌드 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 매장에서 ‘어드벤트 캘린더’ 판매를 중단했다. 1일부터 7일까지 판매 예정이었지만, 이틀 일찍 종료한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매장이 문을 열기 한참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자 안전
2024-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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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ESG 평가서 ‘지배구조 부문’ 최우수상
현대이지웰도 ‘ESG 부문 최우수상’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현대홈쇼핑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현대이지웰도 ESG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현대홈쇼핑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4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각 분야와 ESG 통합 등급을 공표한다.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10년 연속(2015~2024년) 지배구조 부문 A등급 이상을 유지해왔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의 ESG 경영 기준에 맞춰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온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기업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이사회역량지표(BSM)를 도입하고 이사회 내부 감사
2024-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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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편의점’ 확장보다 실속 챙긴다
특수상권 입지 무인점포 4000곳 고객불편탓 일반점포比 매출저조 CU, 무인출입 ‘포켓CU’ 단일화 등 업계 “추가확장 없이 현수준 유지” 4000여개. 현재 전국에 있는 무인·하이브리드 편의점 매장 수다. 편의점들이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적은 비용에 24시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무인점포를 늘린 결과다. 하지만 일반 점포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 탓에 추가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최근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 무인 또는 하이브리드 점포 출입 서비스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다. 기존 ‘Buy-self(바이-셀프)’ 앱에서 운영했던 서비스를 포켓CU 앱으로 통합 운영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포켓CU 앱을 통해서도 점포 출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무인점포란 말 그대로 직원 없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다. 하이브리드 점포는 새벽 등
2024-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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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마감할인 매출, 1년간 5.3배 신장”
소비기한 임박 상품 최대 45% 할인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GS25는 ‘마감할인’ 상품 매출이 1년간 5.3배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마감할인은 GS25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과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등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상품은 ‘우리동네GS’ 앱에 마감할인 상품으로 자동 등록된다. 마감할인 이용 고객은 20대가 38%, 30대가 34%로 2030세대가 70%를 넘는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객이 여성보다 약 10%가량 많았다. 마감할인을 두 차례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은 50%에 달했다. 마감할인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1년간 총 522차례 구매했다. 1년간 매일 약 1.5회씩 마감할인을 이용한 셈이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마감할인 상품 누적 판매량이 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손수정 GS리테일 퀵커머스실 매니저는 “마감할인은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
2024-12-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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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 가이드라인 위반…송출중단 불가피”
“시청자 편의 위한 방안 강구할 것”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J온스타일이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 등 케이블TV 3사에 대한 ‘송출 중단’에 대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5일 CJ온스타일은 “송출수수료 협상 기간 대가 산정 고려 요소를 반영해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과 성실히 협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불가피하게 5일 자정부터 3개사에 송출을 중단하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CJ온스타일은 케이블TV협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무리하게 송출수수료 인하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 케이블TV사의 최근 5년 평균 취급고와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3개사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른 송출수수료를 요청했지만, 이런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금액을 제시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케이블TV 3사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송출수수료 산정
2024-12-05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