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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특혜채용’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법원 “사안 중하지만,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 단정 어려워” 아들, 선관위 경력채용 반년 만에 7급 승진…‘세자’로 불리기도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2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사안이 중하기는 하지만, 증거인멸 가능성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아들인 김모 씨에게 유리하게 선관위 채용 절차를 진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아들 김씨는 강화군청에서 일하다 2020년 1월 경력 채용을 통해 인천 선관위로 이직했고, 반년 만에 7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채용 면접에는 내부 위원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는데, 이들 모두가 김 전 사무총장과 인천에서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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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권…체감온도 ‘뚝’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 미세먼지 ‘좋음’~‘보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토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강원 중·남부 동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경북 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20㎜, 경북 동해안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2024-11-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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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
빙그레, 기업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00만9440주 소각 예정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빙그레가 22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5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와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에 각각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이번 결정으로 부문별 사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과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
2024-11-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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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 예고에…킨텍스 게임 행사장서 대피 소동
지난달에 이어 킨텍스서 또 다시 폭탄 테러 예고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게임 행사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22일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께 디시인사이드 게임 갤러리에 “킨텍스에 폭탄 5개를 설치하고 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경찰은 약 2000명의 관람객을 대피시키고, 군 EOD와 함께 출동해 현장을 수색 중이다. 현재까지 폭발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7시 30분 기준) 현재 수색 진행 중이며 관람객들은 대기중”이라며 “이상이 없을 시 관람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킨텍스에서는 오후 7시부터 제2전시장에서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관련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킨텍스에서는 지난달에도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게임쇼와 관련해 폭발 예고 글이 올라와 대피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2024-11-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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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 조지워싱턴 일본 재배치…요코스카 기지 입항
NHK “중국과 한반도 경계 등에 임할 것으로 보여”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미 해군의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73)함이 22일 일본에 재배치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워싱턴함은 지난 5월 미국으로 귀환한 로널드 레이건(CVN-76)함의 뒤를 이어 배치된 것으로,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에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취역한 조지워싱턴함은 길이 332m, 너비 78m, 최고 시속 30노트(56㎞)의 초대형 항모로, 함재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갑판은 축구장의 3배 크기(1만8천210㎡)에 달한다. 이번 항모 교체에 맞춰 새로운 함재기로 최신예 F-35C 스텔스 전투기와 CMV-22 오스프리가 야마구치현 미군 기지에 배치됐다. NHK는 “조지워싱턴함은 앞으로 해양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국과 한반도 경계 등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지워싱턴함의 일본 배치는 2008~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이외 지역에
2024-11-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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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0일부터 ‘무비자 입국기간’ 15→30일로 연장
한국 등 38개국에 적용…일본도 비자면제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30일부터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무비자 방문 목적과 기간 확대 조치는 새로 추가된 9개국을 포함해 한국
2024-11-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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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보, 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면담…한중교류 활성화 등 논의
정병원 차관보, 양완밍 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면담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2일 ‘2024 보아오포럼 서울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양완밍(Yang Wanming, 楊萬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한중 정부 간 교류와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와 양 회장은 올해 들어 고위급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정부간 협력을 활발한 민간 교류를 통해 뒷받침해 그 토대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관보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한중 청년교류사업’,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방정부 교류, 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과 우호정서 증진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 회장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앞으로도 ‘한중 지사성장회의’ 개최, 청년교류 확대 등 양국 관계가 장기
2024-11-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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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선고일…법원 “일반차량 출금·보안검색 강화”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선고 법원, 혼잡 대비 질서 유지 만전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일인 오는 25일 일반 차량의 법원 청사 출입이 전면 제한된다. 서울고법은 22일 홍동기 수석부장판사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1월 25일 질서유지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의 선고 당일 지지자와 반대자가 각각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혼란이 예상되면서다. 이날 법원은 선고 당일 공용 차량 등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법관 등 법원 구성원들에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25일 당일에는 법원 출입구 일부도 폐쇄될 예정이다. 법원 출입 시에는 평소보다 강화된 보안 검색이 실시된다. 법원은 대법원 보안 관리대원을 추가 배치하고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이 대표 재판은 방청권 소지자만 법정 출입이 가능하다
2024-11-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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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유상증자 철회’ 고려아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한국거래소, 22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 고려아연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고려아연이 지난 13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며 공시를 번복한 데 따른 것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선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도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주당 89만원에 자기주식을 공개매수한 직후 이와 반대되는 성격의 유상증자를 갑작스럽게 발표한 점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고려아연은 일주일 만에 유상증자 결정을 전격 철회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벌점과 제재금이 부과되며 벌점이 누적되면 관
2024-11-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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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75조원 자금 유입·성과 개선 기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22일 제7차 기금위 회의 개최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약 560억 달러(약 75조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기금운용본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회의’에서 ‘한국의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이 국내 채권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고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WGBI 편입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뿐만 아니라, 국내채권 수익률이 상승해 국내채권 포트폴리오의 성과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GBI 편입이 실제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현재 기금 운용기조를 유지하되 시장 충격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위는 올해 원활한 국민연금 급여 지급을 위해 관련 예산 약 4600억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함께
2024-11-2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