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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교육공무직 7만여명 내달 5~6일 전면파업
철도노조, 내달 5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철도·지하철·교육공무직 노동자 7만여명이 내달 5~6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26일 오전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교육공무직본부 등 공공운수노조 산하 4개 사업장 노조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파업·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철도노조는 “5일부터 철도노조가 무기한 전면파업으로 포문을 열고,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교육공무직본부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본부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안전운임제 재입법을 위한 확대 간부 경고 파업을 벌이며, 국민연금지부, 가스공사지부, 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등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파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 기본권을 지키고 차별 철폐를 쟁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파업 원인을 제공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체 없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지난
2024-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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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이 의학교육에 불러올 파장은…내달 4일 전문가포럼
의학한림원·의학바이오기자협회, 내달 4일 ‘의학교육 점검’ 포럼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4일 대한민국 의학 교육 역사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다음달 4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대한민국 의학교육 점검’을 주제로 ‘제3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미디어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로 나뉘어 의대 증원이 향후 의학교육에 불러올 파장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강훈철 의학한림원 홍보위원장(연세의대 소아신경과 교수)이 사회를 맡았다. 주제발표로는 한국의학교육의 역사(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의학교육의 본질(전우택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의대 증원이 불러올 의학교육의 파장(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예정돼 있다. 2부 패널토
2024-11-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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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모텔 화재로 18명 부상
25일 오후 10시 8분께 모텔 건물서 화재 소방 당국,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완진 중상자 3명·경상자 15명… 총 18명 부상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25일 오후 10시 8분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4층짜리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면서 투숙객 등 18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에 나선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전날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후 10시 13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한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19분께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모텔 2층 객실 내부에 있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송 이후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순환회복 상태가 돼 치료받고
2024-1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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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 기로’…오늘 저녁 결과
회장 재직 시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남부지법, 2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친인척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손 전 회장의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직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기존에 파악한 350억원대 불법대출 의혹에 더해 100억원대의 불법대출이 나간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21일 이틀 간 손 전 회장을
2024-11-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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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룡마을에 ‘불법망루’ 세운 작업팀장 구속영장 신청
경찰, 25일 작업팀장 A씨 구속영장 신청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판자촌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입구에 불법 망루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5일 도시개발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 국적 작업팀장인 A씨는 지난 23일 구룡마을 입구에 외국인 노동자 5명과 함께 구청 등의 허가 없이 10m 높이 철제 구조물(망루)을 세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는 구룡마을 주민 200여명이 ‘거주 사실 확인서’ 발급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4일 오전 3시 20분께 A씨를 도시개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씨와 함께 체포된 외국인 노동자 5명은 25일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지난 5월 최고 층수 25층의 공동주택 3520세대로의 개발 계획이 통과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2024-11-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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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체로 흐리고 비…일부 지역선 비 또는 눈
전국 대부분 비 또는 눈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 동부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 강원 내륙·산지 10~40㎜, 강원 동해안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5~20㎜, 서해5도 5㎜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3~8㎝(많은 곳 경기 동부 1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충북 5~10㎝, 전북 동부 3~10㎝(많은 곳 15㎝ 이상)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9.6도, 인천 9.4도, 수원 9.1도, 춘천 7.1도, 강릉 9.2도, 청주 9.6도, 대전 8.8도, 전주 10.6도, 광주 12.8도, 제주 14.5도, 대구 9
2024-11-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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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채권추심’ 늘어나는데…올해 1심 선고 91건 중 실형 18건뿐
지난 5년간 채권추심법 위반 사건 1심 판결 분석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실형 비율 20% 미만 법조계 “형량 강화와 동시에 민사적 제재도 필요” [헤럴드경제=이용경·김도윤 기자] 최근 어린 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이 불법 채권추심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정부가 불법 채권추심 근절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다만 지금껏 불법 추심에 대한 처벌은 미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건수는 91건 중 18건에 불과했다. 25일 헤럴드경제가 대법원 법원행정처로부터 회신받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채권추심법 위반 사건 1심 판결 91건 중 징역형 실형이 선고된 건수는 18건(19.8%)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징역형 집행유예는 18건(19.8%), 벌금형은 47건(51.6%), 벌금형 집행유예는 3건(3.3%)으로 나타났다. 현행 채권추심법은 채무자 또는 관계인을 폭행·협박·체포·감금하거
2024-1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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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숙박업 의혹’ 문다혜, 지난 주말 경찰조사 받아…에어비앤비 공조도
문씨, 지난 23일 소환 조사…“수사에 협조적” 에어비앤비 본사 해외…압색영장 집행은 불발 경찰, 압색영장 통해 에어비앤비 측 공조 요청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을 불법으로 공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을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 23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5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3일 토요일 불법 숙박업 의혹과 관련해 문씨를 소환 조사했다”며 “해당 의혹 고발 건과 범죄 혐의, 추가로 불법 숙박업 의혹이 제기된 양평동 소재 빌라도 함께 조사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공유숙박 업체인)에어비앤비 측이 문씨와 관련한 자료의 임의 제출에 협조했느냐, 압수수색 영장은 집행했느냐’는 기자들 질의에 대해 “에어비앤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발부받았지만 본사가 한국에 없어 물리적 집행을 한 것은 아니고 영장을 바탕으로 에어비앤비 측에 공조를 요청했다”고 설
2024-11-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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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맑다가 오후부터 ‘흐림’…서울은 늦은 밤부터 ‘비’
낮 최고기온 13~18도 미세먼지 ‘좋음’~‘보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월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6.5도, 수원 1.3도, 춘천 -0.9도, 강릉 6.5도, 청주 3.6도, 대전 1.9도, 전주 6.3도, 광주 7.2도, 제주 13.7도, 대구 2.8도, 부산 9.4도, 울산 5.5도, 창원 7.1도 등이다.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이날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과 전라권, 경남 서부, 제주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서쪽 지역에는 늦은 밤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2024-11-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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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서 숨진 장애영아…경찰, 부모 ‘살인 혐의’로 수사 전환
경찰, 30대 부부 ‘과실치사’→‘살인’ 혐의 전환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장애를 가진 생후 1주일 영아가 의문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당초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영아의 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압수수색한 부모의 휴대전화에서 아이를 살해하기로 공모한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2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영아가 숨졌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는 영아의 아버지 A씨였다. 질식사한 것으로 판명된 영아는 팔에 장애가 있었으며, 숨지기 직전까지 부모와 함께 산후조리원 내 모자동실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침대에 바르게 눕혀있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신생아가 홀로 자세를 바꿀 수 없고, 사망 추정 시간 모자동실을 출입한 직원도 없었던 점을 고려해 A씨 부부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
2024-11-22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