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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12개 중 8개 막혔다” 국제선 비행기 갑자기 회항 ‘황당’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인도 뉴델리로 향하던 인도 여객기가 기내 변기가 막혀 몇 시간 만에 회항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BBC 등은 인도의 대형 민영항공사 에어 인디아 소속 여객기 AI 126편이 지난 5일 시카고 공항에서 이륙해 뉴델리로 가던 중 기내 화장실 다수가 사용 불가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에어 인디아에 따르면 여객기가 이륙한 지 1시간 45분쯤 지났을 무렵 승무원들이 기내의 일부 화장실 변기가 막혔다고 보고했으며, 점검 결과 12개 중 8개 화장실 변기의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일부 변기에 버려진 비닐봉지와 천, 옷 등이 배관을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당 여객기 기장은 고객 편의와 안전을 감안하는 한편, 대부분의 유럽 공항이 야간 운행을 제한하고 있어 기항이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회항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객기는 5시간 만에 방향을 틀었고, 총 10시간 비행 끝에 시카고로 돌아왔다. 회
2025-03-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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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을 위한 몸” 얼굴 문신에 고환 적출까지…“어머니 세상 떠나”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대 남성이 전 연인의 강요로 신체에 얼굴 문신으로 새긴 뒤 고환 한쪽까지 제거한 사연이 전해졌다. 성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박영수 원장이 지난 7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양팔과 골반에 새긴 문신을 지우고 싶다는 28살 A씨가 출연했다. A씨의 몸엔 그의 전 연인 B씨의 얼굴과 이니셜이 새겨 있었다. A씨는 이런 문신을 할 생각이 원래 없었지만, B씨의 강요로 하나씩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씨와 만나고 관계를 맺었는데 B씨가 아팠다.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성병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는데, 성병 균들이 검출됐다”며 “사귄 지 한 달 뒤 B씨가 임신했다. 그때는 결혼하기로 했고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 대신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되니까, 또 실수하면 안 되니까 정관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B씨는 이별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로 자신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길 것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오른쪽 어깨에 B씨의 얼굴을 새겼지
2025-03-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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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온 줄” 중국인도 놀란 ‘최악의 황사’…오늘밤 한반도 덮친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강풍을 타고 중국 주요 도시까지 누렇게 물들이고 있다. 이 황사는 12일 오후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내몽골 중서부와 신장자치구 등 중국 사막 인근 지역에서 강한 모래바람이 부는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최대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자 순식간에 하늘을 가릴 만큼 높은 모래벽이 쌓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모래 폭풍이 일어나자 도로는 뿌옇게 변해버렸고, 그 사이를 차량들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게시자는 “11일 내몽골 일부 지역에서 모래 폭풍이 발생했다”며 “보통 모래폭풍은 10여분 안에 사라지지만 이번 모래폭풍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부터 황사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가시거리가 50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를 비롯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2025-03-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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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추적관찰했더니…‘이것’ 10g 더 먹으면 사망위험 폭증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고소한 풍미로 각종 음식에 활용되는 버터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50년간 약 22만 10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버터 섭취량이 많을수록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단을 설문지를 통해 분석했으며, 연구 기간 동안 총 5만 932명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1만 2241명은 암, 1만 1240명은 심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일 버터 섭취량이 10g씩 증가할 때마다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버터에 함유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고 체내 지방을 축적해 혈관을 좁히며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버터 대신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약 20%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성 기름을 하
2025-03-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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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의욕 넘쳤는데” 휘성이 한달 전 지인에게 보낸 카톡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휘성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한 달 전 그가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故 휘성, 너무 슬픈 지난달에 지인에게 보냈던 카톡”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메시지가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메시지에는 휘성이 지인에게 콘서트 참석을 권유하며 직접 초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휘성은 지난 1월 7일 “2월 9일 일요일에 생일 파티 겸 미니 콘서트를 할 건데 오실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지인은 “네, 휘성님. 아들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자리가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휘성은 “신경은요, 무슨 ㅎ 항상 가까이에서 오실만한 공연 있으면 늘 미리 말씀드릴게요!”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휘성은 “공연을 많이 만들어서 하려고 한다”며 “이제는 제가 뭔가 지속적으로 해야죠”라고 다짐을 내비쳤다. 이후 지인은 공연에 참석한 뒤 “아들에게 좋은
2025-03-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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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는 줄 알고”…‘성범죄’ 허위신고·불법침입한 여경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유명 트로트 가수의 집으로 착각해 허위신고를 수백 번하고 불법침입을 시도한 여경이 스토킹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의 한 가정집 문을 열려고 하던 경찰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해당 집이 유명 트로트 가수의 거주지라고 착각해 불법 침입을 시도했지만, 실제 거주자는 가수가 아닌 이름만 같은 일반인이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 집을 대상으로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허위 신고를 반복해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4월 경찰 내부망에서 해당 가수의 주소를 조회한 뒤 직접 찾아갔다가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이후에도 허위 신고는 계속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또다시 허위 신고를 한 뒤 건물 내부를 서성이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결국, A씨는 지난달 징계위원회에서 경찰직을 상실했다. 경찰은 A씨를 스토킹, 허위 신고, 불법 침입,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2025-03-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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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무료 락페스티벌 열린다” 크라잉넛·노브레인 출연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장흥군은 다음달 5일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 빠삐용집 락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빠삐용집 락 페스타에서는 대한민국 록밴드 대표 주자 노브레인, 크라잉넛, 화노, 모허, 더 픽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크라잉넛은 지난해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 이어 두번째 장흥을 방문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라디오스타’ OST인 ‘비와 당신’을 비롯해 ‘넌 내게 반했어’ ‘룩셈부르크’ 등으로 유명한 인디 록의 전설 노브레인도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개관전 군민과 관광객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다. 현재 빠삐용 Zip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장흥군은 빈 교도소를 리모델링해 문화 예술 공간 빠삐용 Zip을 만들었다. 빠삐용Zip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방된 실물 교도소로, 수용자 접견실, 영상 아카이브 등 교도소 체험이 가능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5-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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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안 가는 사람 많더니”…벼랑 끝 CGV,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GV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화관 두 곳의 문을 닫으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GV는 이달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CGV송파’과,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있는 ‘CGV연수역’ 영업을 이달 23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CGV는 지난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CGV송파가 2025년 3월23일 일요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되어 안내드린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CGV스타필드시티위례 등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CGV연수역이 2025년 3월23일 일요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되어 안내드린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CGV인천, CGV인천 연수 등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CGV의 이번 결정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성장과 흥행작 부재로 국내 영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극장 관객 수와 매출이
2025-03-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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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흔한 증상” 머리 속에 수십개 ‘경악’…엑스레이 속 이물질 정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60대 여성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리 속에 수많은 이물질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은 현직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성관씨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국형 진료’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양씨는 “엑스레이에서 1cm 크기의 다수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기생충인가? 전기칩인가? 외국이었다면 특이한 환자 사례로 ‘케이스 리포트’에 올랐을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 의사들은 보자마자 헛웃음을 짓는다”며 “이물질이 무릎이나 허리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이번에는 머리에서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물질의 정체는 기생충이나 전기칩이 아니라 ‘금침 요법’의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금침요법’은 얇은 순금을 1cm 미만의 길이로 등분한 뒤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시술자들은 침이 몸속에서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주장한다. 환자는 머
2025-03-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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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호흡하더니” 3m 높이 클라이밍 체험중 고교 1학년생 숨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울산에서 고교 1학년 학생이 암벽타기를 하던 도중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5분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울산학생교육원에서 클라이밍 체험 활동을 하던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이 암벽타기를 하던 도중 쓰러졌다. A군은 3m 높이의 암벽 위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과호흡을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A군을 곧바로 하강시켜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했다.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A군이 참여한 체험 활동은 울산학생교육원에서 학교의 신청을 받아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행복어울림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당시 체험 활동 현장에는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와 파견 교사 등이 5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측은 체험 활동 신청을 할 때 제출하는 건강 이상 학생 명단에는 A군이 없었으며 클라이밍
2025-03-11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