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위험한 행동” 도우려했는데…한순간 전신마비된 50대 남성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부적절한 응급조치로 하루아침에 전신마비가 된 5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잼뱅TV’ 영상에서는 25년간 자원봉사 단체를 운영 중인 왕태윤씨가 전신마비에 이르게 된 사연이 소개됐다. 왕씨는 33년 전인 1992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그는 “이태원에서 여자친구를 바래주고 오다가 차량에 치었다”며 “그 다음 한 두달이 기억이 안 난다.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 깨어나보니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4살부터 32살까지 8년간 병원에 누워있었다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너무 많이 다쳤다. 목만 다친 게 아니라 그날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있었는데 우산에 배를 찔려서 뚫렸다. 그리고 트럭이 발을 깔고 지나가서 다 으스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심정을 말하자면 절망스러웠다. 딱 한마디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깨 이하로는 찌르거나 불에 데어도 모른다. 3년
2025-03-11 12:18
-
수원서 일가족 4명 사망…“지인에 수억원 빌려주고 못 받았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4명이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49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40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 지문 조회 등 신상 정보를 확인해 A씨가 해당 아파트 주민인 것을 확인했다. 이튿날 오전 11시쯤 A씨 집 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있던 A씨의 아내 B(40대)씨와 중학생 큰 아들, 초등학생 작은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 분석 등을 바탕으로 A씨가 집을 나와 아파트의 최상층인 25층으로 올라가 창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B씨 등은 A씨가 투신하기 전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 침입 흔적은 확인되
2025-03-11 10:24
-
손톱에 ‘이것’ 보이면 즉시 병원 가야…네일아트하다 암 발견한 여성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의 50대 여성이 네일아트를 받다가 피부암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스18 등 외신은 네일아트를 받다 흑색종을 발견한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미셸 탈리아몬테는 지난해 9월 네일아트를 받던 중 오른쪽 엄지손가락 손톱에 희미한 검은 선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한 달 후 다시 손톱 관리를 받으러 갔을 때도 손톱에 생긴 검은 선이 없어지지 않자 탈리아몬테는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탈리아몬테는 피부암인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탈리아몬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흑색종 진단을 받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진단 당시 흑색종은 탈리아몬테의 엄지손가락 성장판에서부터 손가락 첫 번째 마디까지 퍼져 있었다. 결국 그는 4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했다. 수술로 노출된 손의 힘줄과 뼈를 가리기 위해 피부 이식 수술도 받았다. 오른쪽 손톱을 제거해야 했지만 탈리아몬테는 정기적으로 네
2025-03-11 09:45
-
현직 부장판사, 작심 비판 “尹 구속취소 문제 있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대해 “법리적·제도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는 오늘 코트넷에 ‘구속취소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선례를 함부로 바꾸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유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한 데 대해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구속 기간은 10일, 즉 날수로 정해져 있을 뿐이지 시간 즉, 240시간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번 결정대로 수사 기록 접수 후 반환까지의 시간만을 구속 기간에서 제외한다면 피의자 측에서 구속적부심을 반복함으로써 사실상 구속 기간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시키는 경우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 측에 대해선 “이 사건의 당사자인 윤석열
2025-03-10 23:59
-
가수 휘성 숨진 채 발견…4일 전 마지막 SNS 글 보니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0년 수면 마취제를 투약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
2025-03-10 23:28
-
‘만취’ 20대 몰던 차에 들이받힌 택시 ‘펑’…60대 기사 숨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대가 몰던 음주운전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8분쯤 서울 중랑구 중랑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택시는 전봇대와 구둣방을 들이받은 뒤 화염에 휩싸였다. 택시를 들이받은 승용차는 인도 위 자전거를 쓰러뜨리며 100미터가량을 더 가서 멈췄다. 이 택시가 도로로 밀리면서 인근 상가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피해 택시 기사는 소방관들에게 구조됐지만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고를 낸 2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2025-03-10 23:08
-
“사람 있는지 확인하려” “창문 한번 때려” 뻔뻔한 서부지법 난동범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가담자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렸다. 이들 중 일부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 문을 한두 번 두드렸다”며 선처를 요청하는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 구속이 불법이기 때문에 공무집행방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공무집행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고인 14명,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피고인 9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법정에서 이들의 직업은 치과의사, 약사, 자영업, 물리치료사, 대학생, 간호조무사 실습생, 유튜버 등으로 언급됐다.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14명은 1월1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차량 진행을 방해하거나 경찰관과 기자에게 상해를 입혔다. 집회가 금지된 ‘법원 100m 이내’에서 집회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중 단순 공무집행방해와 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25-03-10 22:29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사인 조사중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휘성이 사망했다. 향년 43세. 10일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오늘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 또 소속사 측은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가슴 아프다.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애도를 요청했다. 한편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공연할 예정이었다. 휘성은 2019년 프로포폴을 매수,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2025-03-10 20:31
-
필리핀 마닐라 번화가서 한국인 1명, 떼강도 총격에 숨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번화가 길거리에서 한국인 1명이 강도의 총격으로 숨졌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GMA뉴스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45분께 마닐라 말라테구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강도의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소매치기하려는 강도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강도 2명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폐쇄회로TV(CCTV)에 따르면 A씨가 큰길을 걷다가 골목길로 들어가자 오토바이 2대에 탄 강도 4명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그를 따라갔다. 이들 4명은 조금 뒤 골목길에서 도로 뛰쳐나와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으며, A씨와 동행하던 한 여성이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현지 경찰은 범인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말라테구는 마닐라의 상업·관광 중심지이며, 마닐라 코리아타운도 이 지역에 있다. 치안이 그리 좋지 않은 필
2025-03-10 20:24
-
“리클라이너에서 2시간 낮잠자면 1000원”…직장인들 난리난 영화관 이벤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메가박스가 서울 강남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단돈 1000원으로 2시간 동안 리클라이너석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메가박스는 오는 15일 강남점의 7개 모든 상영관 내 492개 전석을 리클라이너로 업그레이드해 정식 리뉴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남역 상권 유일의 전 좌석 리클라이너 극장이다. 이번 리뉴얼은 관객들에게 편안한 프리미엄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등받이나 발 받침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고 좌석 간격이 넓어 프라이빗한 공간감이 장점이다. 메가박스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15일부터 메가박스 강남점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에게 리뉴얼 기념 레트로 타월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17일부터 21일까지 점심시간 동안 한 개 상영관을 소등해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근 직장인과 학원 수강생들은 단돈 10
2025-03-10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