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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상에 충격받은 비명계 “앞에선 웃고 뒤에선 칼꽂아”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2차 표결 당시, 당 일부가 검찰과 짰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비명계는 통합 행보를 강조해온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식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2023년 체포동의안 2차 표결을 회상하며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한 일, 당내에서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 협상으로 제시한 것 등을 맞춰보니 당내 일부와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비명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국회에서는 총 투표수 295표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민주당 내에서만 최소 31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두고 비명계에서는 곧장 “통합행보는 쇼”라는 반발이 나왔다. 김두관 전 의원은
2025-03-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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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임신 가능할까?” 20대 남녀도 검사비 지원…신청자 9만명 넘었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올해부터 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이 미혼 남녀에까지 확대되면서 신청자가 두 달 만에 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에 1∼2월 두 달간 9만4000여명이 지원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1일 도입된 이 사업은 임신·출산의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처치하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여성에겐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 최대 13만원, 남성에겐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16개 시도의 임신 준비 부부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이 시작됐다가 올해부터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무관하게 전국 17개 시도의 모든 20∼49세 남녀로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횟수도 작년엔 평생 1회였는데, 올해부터는 29세 이하, 30∼34세, 35∼49세에 1회씩 총 3회로 늘어났다. 그 결과 작년 4∼12월 9개월간 13만여명이던 신청자가 올해는 두 달 만에 9만명을 넘어섰다
2025-03-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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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위안부 후원금 안 돌려줬다…횡령 확정 판결에도 불복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윤미향 전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 정대협)의 후원금을 반환하라는 법원의 화해 권고를 거부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 측은 지난 1월 31일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의 화해 권고 결정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화해 권고 결정은 법원이 직권으로 사건의 공평한 해결을 위해 화해를 권고하는 것으로, 재판상 화해가 성립되면 확정판결의 효력이 생긴다. 법원이 화해 권고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재판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일부 후원자들은 윤 전 의원과 정대협, 정의기억연대를 상대로 후원금 485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윤 전 의원은 정대협에서 일하던 당시인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4일 대법원에서 징역
2025-03-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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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바르며 “정액 냄새 안나냐”…연어 성분 화장품 ‘더러운 광고’ 논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 화장품 브랜드가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홍보하며 성적인 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적절한 광고를 진행한 화장품 브랜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3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화장품 바이럴 영상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릴스에서 조회수 폭발 중인 화장품 광고인데 내용이 좀”이라며 “연어 정액에서 만든 성분인 건 맞는데 여성 타깃 제품에 ‘정액’을 운운하며 광고를 만든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바이럴 광고 영상에는 ‘여친에게 정액을 구매하자 하면’이라는 자막과 함께 한 남성이 드럭스토어 앞에서 여성에게 “한 번만 사보자”고 조르는 내용이 담겼다. 남성은 “제품 찾을 때 살짝 민망하다”면서 제품을 구입했고, 손에 바르며 “정액 냄새는 안 나냐”고 묻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는 화장품에 포함된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PDRN
2025-03-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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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아파트 엘베 오작동에 다리 절단 결국 사망…관리자 집행유예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입주민이 다리 절단 및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지·보수 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보라 판사는 지난달 26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업체 사장 A(66)씨와 직원 B(31)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관리자로, 매월 안전 점검을 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유발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도어 스위치 접지 전선이 훼손돼 있었음에도 A, B씨는 이를 방치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상태에서도 승강기가 작동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 이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피해자 C씨는 문이 열린 상태로 승강기가 올라가면서 왼쪽 다리가 외벽과 틈 사이에 끼어 절단됐다. C씨는 즉시
2025-03-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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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삶아져 전멸” 제철 맞았는데…비명 터진 통영, 무슨 일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에 멍게가 대부분 폐사하면서 제철을 맞은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5일 경남 통영에 본소를 둔 멍게수하식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집계된 멍게 폐사율은 97%에 달한다. 전멸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통영과 거제에서는 약 200여 어가가 800㏊ 규모의 양식장에서 멍게를 키우며 전국 멍게 유통량의 70% 이상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2월부터 수확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여름 고수온으로 멍게가 대부분 폐사하면서 수확할 물량이 거의 없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급한대로 지난해 말 입식한 어린 멍게를 채취할 계획이지만 성장 속도가 느리고 물량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영의 한 멍게 양식 어민은 “지난해 이미 대부분 폐사해 올해 출하가 어렵겠다고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6월까지가 가장 바쁜 수확철인데 정작 작업할 멍게가 없으니 제철이라는 실감조차 나지 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2025-03-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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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깜짝 결혼 발표 “인생의 든든한 짝 만났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윤하(36)가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5일 윤하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윤하는 “제 손으로 직접 홀릭스에게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도록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윤하는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하는 지난 2004년 만 16세의 나이에 ‘유비키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9월 정규 7집 ‘GROWTH THEORY(그로우스 띠어리)’을 발매한 데 이어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25-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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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해서 빡쳤네, 무너져라” 아파트 하자보수 신청했더니 욕설 낙서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신축 아파트 하자 보수 상황을 확인하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 전 점검을 위해 지난 2월 중순 집을 방문했다. 새로 지은 아파트이지만 곳곳이 하자투성이였다. 욕조 내부에는 쓰레기가 들어있고 바닥 실리콘은 다 떨어진 상태였다. 벽도 파손되어 있었다. A씨는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 물건이 굴러가는 문제를 발견하고 ‘하자를 고쳐주지 않으면 입주하지 못한다’라는 글과 함께 보수 신청을 했다. 이후 A씨는 하자가 보수됐길 기대하며 아파트에 다시 방문했지만 하자는 그대로였다. 또한 벽에는 ‘영끌해서 들어오다 보니 빡쳤네’ ‘ㅋㅋ 못 배운 집주인. 무너져라’ ‘고쳐주기 X 같은 말투’ ‘지X X병을 하네. 머저리X’ 등의 욕설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관리소장, 보수팀 등 관계자들이 사과했지만 이곳을 드나드는 업체와 직원이 많아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2025-03-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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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에서 급증하는 ‘탈모’…‘이것’ 먹으면 3배 치명적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탄산음료나 고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드링크를 자주 섭취하면 탈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의 내과 전문의 니나 찬드라세카란 박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탄산음료와 에너지 드링크가 남성의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그는 “탄산음료는 설탕과 첨가물이 많아 몸속 호르몬 균형과 혈액 순환을 방해해 염증을 일으키고, 고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킨다”며 “이는 모두 모낭 상태를 악화해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르티솔 수치와 당의 조합은 정신적으로 불안감을 증가시키고 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높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며 “그 결과 염증이 증가하면서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진다면, 이러한 음료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설탕이 든 음료를 자주 섭취하
2025-03-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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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후 갑자기 엉덩이가 이렇게” 30대男…감염력 높다는 ‘이 병’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최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성병 곰팡이 감염 사례가 그리스에서도 보고됐다. 그리스 국립 카포디스트리안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36세 남성 환자의 성병 감염 및 치료 사례를 유명 학술지 ‘국제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환자는 남성 파트너와 성관계 후 엉덩이와 복부, 겨드랑이에 가려운 붉은색 발진이 생겨 카포디스트리안 의대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이 남성은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7형(TMVII, Trichophyton mentagrophytes type VI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신종 감염병이다. 특히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의료진은 “이 남성은 최근 여행 이력이나 가축과의 접촉이 없었다”며 “다만, 한 달 전 북아프리카를 여행했던 그의 파트너가 한 달 전부터 피부 발진을
2025-03-0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