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중생 11명’ 성추행한 30대 남교사…“내게 ‘야옹’이라고 해봐”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1부(박재우 김영훈 박영주 부장판사)는 29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33)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 정보 공개·고지 3년,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안씨는 11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유사 성행위 등 성적·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지위를 과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통제하면서 범행에 나아갔단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고 형사처벌 전력은 없다. 피해자 1명과 합의했고, 일부 피해자에 대해 추가로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하면
2024-11-30 23:11
-
“무려 90억” 지드래곤 ‘핑크 군복’ 무대 의상, 상상초월하는 금액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선보인 의상 금액이 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지드래곤은 과감한 패션과 압도적인 무대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핑크색 밀리터리 스타일의 제복은 전형적인 군복과 달리 화려한 장식과 디테일이 돋보였다. 특히 지드래곤이 착용한 핑크색 왕관 모자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카우기(KOWGI)라는 디자이너 그룹이 이번 무대를 위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드래곤은 왼손에 파란색 반지를 착용하고 등장했는데, 이는 럭셔리 주얼리·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의 제품이다. 44.88캐럿의 천연 파 라이바 그리니쉬 블루 투어말린과 2.33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 0.56캐럿 핑크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반지로 가격은 88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의 화려한 디테일은 여기서 끝나지
2024-11-30 23:01
-
7일간 당근 ‘무료 나눔’ 음식으로 살기 도전했더니...“신기한 일 벌어졌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 유튜버가 무료 나눔 음식만으로 일주일간 끼니를 해결해 보는 미션에 도전한 후 후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버 ‘한체스’는 “7일간 무료 나눔만으로 먹고 살기”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이용자들이 무료로 나눠주는 음식만으로 식사를 하는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다. 도전 첫날 한체스는 “무료 나눔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오늘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는 당근에서 몇 시간 만에 베트남 쌀국수과 육회비빔밥을 발견했지만 이미 다른 이용자가 예약을 한 상태였다. 그렇게 저녁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있던 중 한체스는 오트밀을 나눔한다는 글 발견하고 얻는 데 성공했다. 또 잠시 후에는 쿨피스 음료를 무료로 얻었다. 그는 “배가 너무 고파서 정말 감사했다”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신생아용 초유밀 분유와 벌레 먹은 쌀을 나눔 받았다. 그리고 3일째에는 잡채라면 두 개와 유통
2024-11-30 22:02
-
난방비 무서워 보일러 안 틀었더니 ‘충격’…“이 질환 1.7배 늘었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폭설과 한파에도 난방비 걱정 때문에 보일러를 켜기 부담스러워하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난방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비용 부담 때문에 추위에 노출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심혈관질환 입원 및 사망 빅데이터(595만8천617건)를 이용해 겨울철 에너지 가격의 변화에 따른 한파의 영향을 분석했다. 에너지는 국내 난방 에너지 사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천연가스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한파로 인한
2024-11-30 20:13
-
“애 낳으면 1억 드려요” 했더니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한 이 도시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파격적인 육아 정책을 시행 중인 인천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인천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지역 출생아 수가 1만1326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다음 순위인 서울(3.5%), 대구(3.2%), 충남(2.7%) 등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전국 평균 출생아 증가율은 0.7%다. 인천시의 합계출산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0.67명에서 올해 3분기 0.8명으로 늘어 세종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또 인천의 혼인 건수 역시 1∼9월 총 9661건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함께 인천형 저출생 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시는 현재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
2024-11-30 19:14
-
“‘저는 20대 알바생만 씁니다” 억울한 20대를 위한 자영업자의 변명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최근 20대 알바생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자영업자의 글이 화제가 된 가운데, 자신은 20대만 채용한다며 20대 알바생들을 옹호하고 나선 자영업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와 코인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영업자 A씨는 지난 28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저는 20대 알바생만 씁니다. 억울한 20대를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먼저 “15명의 알바생 중 코인노래방에서 근무하는 3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20대 초중반”이라며 “저도 똑같은 경험과 과정을 겪었다. 처음엔 한 달 이상 일하는 알바생들이 거의 없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지금은 졸업이나 이사 등 개인 사정을 제외하고는 알바생들이 그만두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A씨는 “2년 전 처음 창업했을 때와 나름의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 몇 가지를 전했다. A씨는 첫 번째로 아직 일해본 경험이 없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나 대학교 1학년생
2024-11-30 17:53
-
[속보]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방탄용 예산 감액…피해는 국민들이 본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예산 행패”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와 의회민주주의에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정부 예비비와 감사원, 검찰, 경찰 등 특활비 등을 감액했는데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국정마비용”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한 대표는 “놀랍게도 ‘여야가 합의한 민생예산’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특히 이 중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예산도 있었는데, 국정 마비를 위해서라면 호남도 버리겠다는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지원사업 예산도 깎았고, 원자로 수출 기반 구축,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대한민국의 미래 예산들까지 날려버렸다”며 “우리의 성장동력은 식을 것이고, 민생은 어려워지며, 치안과 안보는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예산 행패로 ‘민주당만 빼고’ 우리 국민
2024-11-30 17:32
-
제자와의 ‘불륜 채팅’, 실수로 수업 중 스크린에 띄운 교사…“항상 널 사랑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국의 한 학교에서 교사가 제자와의 불륜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수업 중 실수로 스크린에 노출하는 바람에 정직 처분을 받았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성 창즈시에 있는 한 직업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장 씨는 제자인 남학생과 나눈 채팅 대화 메시지를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실수를 범했다. 장 씨는 수업을 위해 프로젝터 전원을 켰는데, 이때 제자와 “사랑해” 등의 대화를 주고받은 채팅 내역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이는 장 씨가 자신의 위챗 계정을 로그아웃하지 않은 채 교실 내 프로젝터와 연동된 컴퓨터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학생들이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온라인에도 확산됐다. SNS에 올라온 채팅을 보면 상대 남학생은 교사 장 씨를 “여보”라고 부르며 “왜 울고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 씨는 “딸의 발 씻는 걸 도와주고 나서 딸에게 내 발도 씻겨달
2024-11-30 16:57
-
30억 건물주 일가족 사망 미스터리…이웃들도 “믿기 어렵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삼전동의 5층 다세대주택(빌라)을 소유한 80대 부부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 가족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이 빌라 5층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음독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외부 침입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삼전동 이웃들은 노부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부부는 시가로 30억원이 넘는 빌라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20년 넘게 노부부를 알고 지냈다는 한 주민은 “‘남편이 폐암 판정을 받아서 죽고 싶다’고 하소연했다”며 “요새는 의술이 워낙 발달하고 노인들은 암세포 전이가 느리니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줬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은 2년 전 위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에 폐암에 발
2024-11-30 16:30
-
동남아에서 공짜술 마신 관광객 사망…“이 보드카 마시지 마세요”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라오스에서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메탄올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시고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당국은 라오스 증류업체에서 제조한 주류를 마시지 말라고 여행객들에게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호주 정부는 라오스 인기 관광지 방비엥에서 외국인 관광객 6명이 메탄올 중독 의심 증상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라오스 주류 브랜드에 대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호주 당국은 “라오스 당국은 타이거 보드카와 타이거 위스키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 제품의 판매와 소비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면서 “특히 칵테일을 포함한 주류 음료의 경우 잠재적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라오스가 아닌 호주 당국에서 직접 발표한 것이다. 라오스 정부는 타이거 보드카와 위스키에 대한 판매 및 소비를 금지했다는 소식을 영어권 매체를 통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공산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사건 후 언론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2024-11-29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