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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 1년 7개월만에 사망…“허무함 견딜 수 없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가족 9명과 함께 목선을 타고 귀순했던 탈북민 김이혁씨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이철은NK TV’을 운영하는 탈북민 이철은씨는 5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네덜란드에서 뜻밖의 비보를 듣고 슬픔에 잠겨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2023년 가족과 함께 목숨을 걸고 서해 해상으로 배를 타고 탈북한 김이혁 님이 어제 뜻하지 않은 잠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이혁씨는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과 함께 목선을 타고 서해 NLL을 넘어 탈북에 성공한 인물이다. 그는 같은해 11월 하나원을 수료하고 한국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북한 참상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만나 “한국과 북한이 다른 점은 발언의 자유,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한국은 내가 이룰 수 있는 꿈이 있는 곳”이라며 한국
2024-1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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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 씌우고 신체 부위 촬영” 성관계 몰카 찍은 래퍼 아이돌 징역형 확정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안대를 씌우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아이돌그룹 출신 래퍼 A씨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상고포기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임민성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아이돌그룹 멤버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원심에서 내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각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은 유지했다. 재판부는 “전반적으로 볼 때 촬영 태양(형태), 촬영 결과물 등에 비춰보면 성적수치심을 유발한 정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촬영물이 유포된 정황이 없는 점과 최씨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교제 중이던 전 여자친구 B씨에게 안대를 씌운 뒤 무음 카메라 앱으로 성관계
2024-1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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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싱 변호사’ 22기 정숙 “두번째 남편은 수감자…잘생겨서 결혼”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변호사인 ‘나는 솔로’ 22기 정숙이 수감자였던 두 번째 전남편을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나는 솔로 22기 돌돌싱 정숙에게 이혼을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솔비는 “‘나는 솔로’ 나오셔서 이혼 변호사라고 얘기했는데 이혼도 2번 했다. 두 번째가 굉장하다. 드라마 써야 한다.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숙은 “자세히 파보면 드라마 같긴 하다. 근데 그건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돼 인질범을 옹호하는 현상)’ 아니냐”는 물음에 “아니다 그냥 잘생겨서 (결혼했다)”라고 답했다. 솔비가 “교도소는 왜 갔냐”라고 묻자 정숙은 “일 때문에 갔다”라고 했다. 이어 “그분도 이혼 소송 중이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무거운 범죄자이긴 했다. 출소 후에 결혼했다. 결혼식은 안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모님끼리도 봤다. 제가 그때 부모님께 사실
2024-12-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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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은 외로워” 집에 카페 오픈한 여성, 뜻밖의 일 벌어졌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런던으로 이사했을 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친구를 사귀는 것도 힘들었어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커피 모임을 열기로 했어요.”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나냐 샤르마(25)는 인도에서 런던으로 이사 온 뒤 외로움을 느꼈다. 그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자신의 집에 카페를 열기로 결심했다. 그는 틱톡을 통해 카페 오픈 소식을 알리고 도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신의 사연을 공유했다. 그러자 아나냐에게는 커피 모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500통 넘게 쏟아졌다. 또한 놀라운 일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주방가전 브랜드에서 커피 머신을 선물해왔다. 아나냐는 현재 홈 카페에서 플랫화이트부터 라떼까지 다양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갓 구운 빵, 쿠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나냐의 단골 손님 중 한 명은 슈루티 할단카르(28)다. 그도 인도에서 런던으로 이사왔으며, 틱톡을 통해 처음 아나냐와 만나게 됐다.
2024-1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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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실이었나” 불법대부업하는 조폭에 뇌물받고 뒤 봐준 경찰 간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조직폭력배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 심리로 열린 부산경찰청 소속 경감 A씨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 벌금 1억6000여만원, 추징금 3267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직폭력배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자신이 우범자로 관리하던 조직폭력배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해 공무의 불가 매수성을 훼손했다”며 “단순히 뇌물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9개 형사 사건에 관한 수사 청탁을 이행하며 반복적으로 수사 정보 편의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과거에도 청탁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해 징계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지르고 교묘한 수법으로 범죄를 은폐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현직 경찰인 피고인
2024-12-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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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고 필로폰 파티” 수원역에 외국인 전용 클럽 만든 베트남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수원 소재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 투약 및 불법체류자가 대거 적발됐다. 지난 2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수원역 인근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 투약자와 불법체류자 등 39명을 검거했다. 이번 단속은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된 12명은 모두 20~30대로, 베트남 국적자 11명과 한국 귀화자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10명, 여성 2명이다. 이들은 필로폰과 MDMA(일명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클럽은 지난해 7월부터 베트남 출신 귀화자가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는 건물을 임차해 예약제로 운영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한 비밀통로 3개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9월 “이 클럽에서 마약 유통 및 불법체류자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1일 새벽 1시15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단속에서 클럽 내 손님 85명과 직원 10명을
2024-12-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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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라임 12개 짰다가 ‘화학적 화상’ 입은 남성...“타는 듯한 느낌”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텍사스의 한 남성이 손으로 라임 여러 개를 짠 뒤 야외에 나갔다가 ‘화학적 화상’을 입었다. 최근 과학 전문 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라임 주스’와 ‘햇빛’ 때문에 예상치 못한 화상 사고를 겪게 된 40세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남성은 손으로 라임을 12개 짜낸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야외 축구 경기장으로 향했다가 두 손에 타는 듯한 통증과 피부 발진이 나타났다. 이틀 후에는 물집이 생기더니 몇 주가 지나자 피부가 어두워지고 비늘 같은 화상 자국이 생겼다.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진은 이 남성의 발진을 ‘식물성 광피부염’의 전형적인 사례로 진단했다. 이 질환은 식물에 존재하는 독성 물질이 자외선과 반응해 피부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한다. 라임에는 푸로쿠마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태양 광선 아래에서 여러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푸로쿠마린은 샐러리, 당근, 파슬리, 회향,
2024-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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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찾아 헤매다…뇌출혈로 쓰러진 ‘모야모야’ 16살 학생 끝내 사망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모야모야’병으로 투병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16살 학생이 응급실을 찾아헤매다 치료가 지연되면서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YTN에 따르면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모야모야병을 앓던 16살 A군은 지난 15일 새벽 뇌출혈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렸다. 그러나 구급차는 한동한 움직이지 못했다. 인근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두 곳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데까지 모두 연락을 취했지만 진료가 가능하다는 곳을 찾지 못한 것이다. A군 어머니는 “안 된다고 하고, 안 된다고 하고, 계속 전화해도…. 오셔도 지금 뭐 안 돼요. 그런 식으로 말했다”고 했다. 겨우 집에서 9km 떨어진 응급실 한 곳이 연결됐고 첫 신고 70분 만에야 병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수술이 어렵다며 다른 곳으로 안내했고, 이 과정에서 또 네 시간이 흘러, 첫 신고 6시간 만에야 학생은 수술대에 올랐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A군은 사경을 헤매다 결국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2024-1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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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연쇄살인범” 딸이 털어놓은 어린시절 소름돋는 기억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의 연쇄 살인범 에드워드 웨인 에드워즈의 딸인 에이프릴 발라시오가 아버지와 관련된 소름 돋는 기억을 털어놨다. 발라시오는 ‘연쇄 살인범에게 양육되다: 내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다’라는 회고록 출간을 3일 앞두고 최근 미국 피플지를 통해 책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어린시절 “아버지를 처음으로 의심하게 된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에드워즈는 미국에서 1977년부터 1996년까지 최소 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에드워즈를 수상하게 여겼던 딸 발라시오의 신고를 통해 2009년 체포됐다. 발라시오는 성인이 되고나서 ‘스위트하트 살인 사건’ 관련 기사를 읽은 뒤 담당 형사에게 연락했다. ‘스위트하트 살인 사건’은 1980년 결혼식 피로연 이후 실종된 두 남녀가 2개월 후 들판에서 부패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오랫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으나 딸의 신고로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 신고 몇 주 후 DNA 대조
2024-1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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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중 관중 수십명 사망…아프리카 기니서 벌어진 충격적인 일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아프리카 기니에서 축구 경기 도중 관중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수십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니 남동부의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현지 의료기관 관계자는 사망자가 100명 안팎이라고 전했고, 다른 관계자는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는 “병원에는 많은 시신이 있다. 복도 바닥에도 누워있고,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폭력 사태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대거 그라운드로 난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사고 장면 목격자는 “모든 것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서 시작됐다. 그러자 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마마디 둠부야 군정 수장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의 결승전이었다.
2024-12-02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