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일하던 아파트 경리가 7억 횡령…“전기 끊길 판” 발칵 뒤집혔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1500세대가 거주 중인 광주 한 아파트에서 일하던 경리 직원이 수억원대 관리비를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광주 광산구 A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최근 관리비 횡령 혐의로 40대 경리 직원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10여년간 약 7억원의 관리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5년째 해당 아파트에서 경리 업무를 맡고 있었다. B씨는 지난 5일부터 돌연 출근하지 않았고, 다른 직원이 대신 은행 업무를 보러 갔다가 관리비 통장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관리사무소 측은 통장 내역을 확인해 B씨가 상당 기간 횡령해온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B씨는 모든 연락을 받지 않은 채 잠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소재를 파악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등 공과금을 납부하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이자
2025-03-10 18:35
-
“조선의 엔비디아” 100만원이 8억 됐다…25년간 우상향만했다는 ‘역대급 주식’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식품반도체기업이네” “그래픽라면 만드는 곳이다” 25년여 간 큰 조정도 없이 8300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삼양식품 주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1998년 109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2025년 들어 90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8억3000만원이 된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21일 90만6000원이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주가가 254% 급등한 데 이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올해만 20%가량 올랐다.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린 덕분이다. 삼양식품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77%로 1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고환율 효과도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300억원, 3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133% 급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사
2025-03-10 18:10
-
“오해 아닌데?” 한동훈 면전서 사인 ‘짝짝’ 찢은 대학생…갈기갈기 인증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면전에서 사인을 찢은 대학생이 이후 식사 자리에서 다시 받은 사인을 또 찢은 후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인을 찢은 대학생이라고 밝힌 A씨는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앞에서 찢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동훈 전 대표 사인을 갈기갈기 찍은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사인을 찢은 이유가 ‘한 전 대표를 친중 좌파로 오해하고 실망과 항의의 표시’였다는 한 전 대표 측 설명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친중 좌파로 오해하지 않았다. 배신자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한 전 대표와 대화하고 닭갈비도 먹으며 오해를 풀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없다”라며 “나는 한 전 대표와 겸상하지도 않았고, 우재준 의원과 다른 테이블에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사인을 찢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우재준 의원이 같이 탔고, ‘사인을 다시 받으면 좋지 않겠냐’는 권유에 닭갈비집에 따라갔다가 얼떨결에 사인을 다시 받은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2025-03-07 16:41
-
‘尹 석방’ 결정한 지귀연 부장판사는 누구? 주요 판결 봤더니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 구속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설령 구속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된 것이라 하더라도 구속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봤다. 서울 출신인 지 부장판사는 서울 개원중과 개포고를 거쳐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 후 공군 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친 뒤 2005년 인천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가정법원, 광주지법 장흥지원, 수원지법 등을 거치며 재판 경험을 쌓았다. 특히 평판사 시절인 2015년과 부장
2025-03-07 15:32
-
대형병원서 끔찍한 일이…산부인과 의사가 진료중 환자 성폭력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의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 중 환자에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0일 피보호자 간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의사 A씨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해당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3년 7월 4일 퇴원을 앞둔 환자 B씨를 진료 중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이 의료행위를 하며 검사를 위한 장비를 환자의 몸에 삽입했을 뿐, 자신의 신체를 삽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을 인지하고 곧바로 도와달라고 소리쳤으며 그 소리를 듣고 간호사 2명과 전공의 1명이 들어왔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 범행 후 조사에서 피해자와 A씨의 혼합 DNA가 검출된 점 등을 들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2025-03-07 14:34
-
“걷고 돈 받자” 봄꽃 보며 완벽한 힐링…서울시 ‘걷기 동아리’ 모집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노원구가 오는 28일까지 ‘노원 걷기동아리’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접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혈액순환, 심혈관 질환 예방, 스트레스 완화, 근력강화, 체지방 감소 이외에도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걷기 동아리’를 모집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통합형 생활체육 플랫폼 ‘스마트노원핏’ 앱과 연계해 마일리지 포인트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노원핏’ 앱에 가입한 노원구민 30개 팀이며, 신청 기간은 2025년 3월 28일까지다. 각 팀은 최소 5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회장, 부회장, 총무 등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신청은 온라인(네이버폼) 또는 방문(구청 체육도시과)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걷기동아리로 선정된 팀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동아리별 걷기 활동을 수행하고, 활동내역을 제출하면 된
2025-03-07 11:20
-
20대부터 13번 처벌받고도 못 끊어…출소 후 또 마약한 50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해 청년시절부터 13차례나 처벌받은 50대 남성이 또 같은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3형사부(부장판사 정세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A씨(56)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0.1g을 팔에 주사하고, 불붙인 대마를 담배 파이프로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투약 목적으로 집과 차량에 필로폰 25.73g, 대마 3.46㎏을 보관하고 있었다. A씨는 이 무렵 필로폰과 대마 이외에도 알약 형태의 마약류인 엑스터시(MDMA)를 사들여 지인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그는 마약 투약·소지 등 혐의로 20대인 1996년부터 최근까지 13차례나 처벌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처음 2차례는 재판부의 선처로 벌금형에 그쳤지만, 나머
2025-03-07 09:55
-
김동연 “과거 尹과 비밀회동…상종못할 사람, 90% 혼자 얘기”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경험을 회상하며 “정말 상종할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6일 유튜브 채널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시절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으로 맞대면한 것은 지난 대선 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고위 경제관료와 대학교 총장 등을 거쳐 정계에 입문하면서, 가까운 지인의 권유로 윤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실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중간에서 거절하기 어려운 분의 요청이 있어 보안을 전제로 만났다”며 “윤 대통령을 만나 얘기해 보니 90%를 혼자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윤 후보의 말은 매우 직설적이고 단순했다”며 “‘선배님, 같이 하시죠’라고 제안했고, 나는 권력구조 개편과 정치개혁 등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야기했는데, 윤 대통령은 ‘그것은 나중에 생각하시고, 오세훈이
2025-03-07 09:33
-
강은비 4월 결혼…예비 신랑은 ‘얼짱 출신’ 변준필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배우 강은비(38·주미진)가 결혼한다. 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강은비는 다음 달 5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17년 전 열애설에 휩싸였던 얼짱 출신 변준필(38)이다. 변준필은 강은비와 서울예대 동문이자 동갑내기로, 현재 인테리어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비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방황하던 시기 2008년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게구나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며 “이 친구는 그런 절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저희는 결혼 준비하면서 싸움도 다툼도 없이 서로 기다렸다는듯이, 첫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결혼을 준비했다. 그리고 2025년 4월 5일 토요일에
2025-03-06 17:08
-
아내 묶고 성고문한 남편, “나 성범죄자 되면 애들 취업은” 옥중 협박편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고문을 한 남편이 실형을 받고 수감된 후 구치소에서 보낸 편지 내용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남편의 극악무도한 가정폭력과 성고문 피해를 입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피해자인 아내는 남편의 지속적인 의처증과 폭력에 시달리다 온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2013년 친목 모임에서 남편과 만나 결혼한 후 두 자녀를 출산했다.그러나 결혼 2년 만인 2015년부터 남편의 가정폭력이 시작됐다. 남편은 A씨의 외도를 의심하며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폭행의 강도와 빈도는 점점 심해졌다. 남편은 “외도하는 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A씨를 협박했다. 그는 “아내가 70명과 바람을 피웠다”며 그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대라고 강요했다. A씨가 증거를 요구하자 남편은 욕실 바닥에 A씨를 눕혀 폭행하는 등 잔혹한 가혹 행위를 행사했다.
2025-03-06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