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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간다고 하니 결제 취소했다” 택시비 거절한 택시기사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열린 가운데, 택시기사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택시비를 받지 않았다는 인증글이 연이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기사님이 국회 앞에 내려주시고 2분 후에 결제 취소하셨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신용카드로 택시비 2만3500원을 결제했으나 결제가 취소된 내역이 담겼다. 2만원이 넘는 운임이 나왔음에도 택시기사가 직접 결제를 취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설 ‘천 개의 파랑’ 등을 펴낸 천선란 작가 역시 비슷한 경험담을 전했다. 천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시 타고 여의도 가는 중인데 택시 기사님도 조금 이따 여의도에 오신다기에 우리 LED 촛불을 나눠 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그랬더니 택시비 안 받으시겠다고 미터기 끄셨다”며 “‘놀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요. 나들이 가듯이’라고 말했다”고
2024-12-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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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에 1213만원 기부한 이승환 “토요일에 탄핵되길”
이승환, 촛불행동에 1213만원 송금 인증샷 공개
2024-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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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중국 우유갑, 너네 나라 가라” 탄핵 집회 속 논란 알고보니?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 ‘중국 우유갑’이 등장해 중국인들이 집회에 동원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쓰레기 없는 상점을 표방하는 알맹상점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에서 확산된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해당 우유갑은 중국과 무관한, 자사에서 직접 재활용한 우유갑이라고 해명했다. 알맹상점 측은 “중국인 아니다. 가짜뉴스 유포 살포시 엄중 대응하겠다”라며 “저희가 우유팩 재활용 한 거다. 중국 집회라고 헛소문 퍼뜨리는 분들, 게시물 내리고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알맹상점 측은 이어 “아닌 밤중에 홍두깨는 계엄령만으로도 벅찬데 이제 국적 의심까지 받게 된 토종 한국인들”이라며 “중국 우유갑 아니고 대만 우유갑이다. 종이팩 사용한 건 일회용 종이컵 쓰기 싫어서 재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가 때 대만 가서 두유랑 밀크티 좀 사 마셨다”며 “집회에서 쓰레기
2024-12-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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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엄태영 아들’ 엄주원 아나 “평생 업보…연좌제 운운 않겠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엄태영 의원의 아들인 엄주원 MBC 아나운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표결 불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엄주원 아나운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는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그는 “계엄을 막지 못해 국가 위기를 방조한 한 총리가 ‘수습’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현실”이라며 “탄핵 반대-직무 정지-조기 퇴진으로 매일 입장을 바꾸며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든 한 대표가 ‘질서’를 입에 올리는 현실. 이 모든 게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어젯밤 어떻게든 108명이 (당론대로 반대하더라도) 투표하도록 이끌었어야 한다”며 “혹시나 8명이 이탈할까 봐 아예 투표를 못 하게 한 것 같은데, 그 또한 비겁하다. 따라서 두 사람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엄 아나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와 수습 방안에 대해 “지금의 상황은 질서 있는(?) 퇴진
2024-12-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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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세례 사전 차단?…국힘 당사 앞에 등장한 오물 방지벽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폐기된 이후 국민의힘 당사 앞에 오물 투척 방지벽이 설치됐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옆문에는 불투명한 가벽 형태의 폴리스 라인 3개가 나란히 설치됐다. 폴리스 라인 앞뒤로는 경찰 20여명이 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벽은) 전날 국회 상황 때문에 설치됐다”며 “어제 집회가 있었고 앞으로 행진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위대의 오물 투척 가능성 등 안전 문제를 다방면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 관계자는 “당에서 따로 요청한 것은 아니고 최근 시국 상황으로 경찰 측에서 경호 강화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하며 대거 불참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같은 시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는 촛불행동의 주최로 ‘윤석열 퇴진, 즉각 구속 촛불문
2024-12-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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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글도 지웠다...국힘 김재섭 인스타 통삭제, 무슨 일?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국민의힘 젊은 소장파 김재섭 의원(서울 도방갑)이 돌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지워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김 의원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게시물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소개 글만 한 줄 남겨뒀으나, 이 또한 삭제했다. 프로필 사진도 검은색으로 바꾼 상태다. 올해 37세인 김 의원은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여당 내 소장파 의원이다. 그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엔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다가 지난 7일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야권 지지자 등으로부터 심한 비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중진 윤상현 의원은 지난 7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표결 불참 이후 김 의원이 “형, 나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본인에게 물었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
2024-12-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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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 면허 땄다” 연세대 입학 졸리 아들의 깜짝 근황
지미팰런쇼 출연한 졸리 “매덕스는 이미 파일럿”
2024-12-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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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특임단장 “모든 책임은 제게, 장관에게 이용당한 부대원들 지켜달라”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동 임무를 맡았던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대령)이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707 부대원들은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부대원들은)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단장은 “부대원들에게 국회의사당으로 출동하라고 지시한 것이 저”라며 “계엄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계엄 상황에서 국회 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그런 것도 잘 몰랐다”고 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김 단장은 “부대원들은 죄가 없다.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의 지시를 따른 죄뿐”이라며 “꼭 부대원들을 용서해 달라. 707 부대원들이 행한 모든 잘못을 지휘관인 제가 모두 지고 가겠다.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스스로 죄를 물어 사랑하는 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부대원들에게 국회의사당으로 출동하라고 지시한 것이 저.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197명의 현장 지휘관도 저”라며 “헬기를
2024-12-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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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모교’ 계엄령 불똥 튄 충암고…“당분간 교복 입지 마세요”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이른바 ‘충암파’(충암고 출신)가 주도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충암고가 등굣길에서 부당 대우를 예방하기 위해 등교 복장을 임시로 자율화한다고 안내했다. 충암고는 6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최근 국가의 엄정한 상황과 관련해 본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등하교 중의 학생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2월 6일까지 등교 복장을 임시 자율화한다고 밝혔다. 충암고는 “다만 사회 통념상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되는 형태와 문양을 한 복장의 착용은 계속 금지한다”며 “학생들이 외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하시고, 상대의 행위가 과도한 경우 지체 없이 학교 또는 경찰서로 알리는 한편 휴대전화 등으로 상황을 기록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충암고 출신들이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4-12-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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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54)가 사망했다. 6일 TBS 뉴스 등 현지 매체는 여배우 겸 가수인 나카야마 미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무렵, 나카야마가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나카야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동료가 집에 찾아가 그가 욕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야마는 이날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콘서트를 취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경시청 등은 그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카야마는 영화 ‘러브레터’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다.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 ‘새 구두를 사야해’, ‘나비잠’, 드라마 ‘러브스토리’, ‘귀족탐정’, ‘더 하이 스쿨 히어로즈’ 등에 출연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유명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했지만 2014년 12년 만에 이혼
2024-12-06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