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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日 오리콘 9개 앨범 정성·빌보드 재팬 1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일본 오리콘과 빌보드 차트를 석권, 현지에서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 28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일 자/집계기간 11월 18~24일)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 UNTOLD -daydream-’)은 18만 6791포인트로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을 시작으로 ‘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까지 총 9개 앨범을 이 차트 정상에 올렸다. 오리콘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합산 앨범 통산 1위 획득 작품 수’로 역대 3위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재팬의 주요 차트도 휩쓸었다. 정규 2집 리패키지는 전날(27일) 공개된 빌보드 재팬 최신 ‘톱 앨범 세일즈’(집계기간 11월 18~24일)와 ‘핫 앨범’에서
2024-11-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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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 英 옥스퍼드대 방문학자 선정…“혁신적 예술가 인정”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방문학자가 된다. 소속사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는 김형석 프로듀서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선정한 ‘글로벌 아티스트’ 6인 중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 다음 달부터 방문학자 자격으로 옥스퍼트에서 창작과 연구를 시작한다. 여섯 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는 옥스퍼드대의 자체 평가로 선정됐다. 김형석 프로듀서는 K-팝의 세계화와 성공을 이끈 ‘혁신적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김형석은 앞으로 옥스퍼드의 여러 단과대학을 방문해 지식을 공유하고, 세계적인 학자들과 교류를 쌓는 한편 국제 콘퍼런스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및 연구진 교육에도 나설 예정이다. 옥스퍼드대는 김형석과 지은 케어(Jieun Kiaer) 교수 연구팀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형석은 지난 7월 지은 케어 교수와 손잡고 한글 세계화를 위한 ‘가나다 송’을 창작해 발표, 그가 저작권을 소유한 1400곡을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무상으로 사
2024-11-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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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편 들어준 어도어 “하니에게 가혹한 잣대… 빌리프랩, 상호존중 모습 보이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하이브 산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는 하니의 주장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입장문은 뉴진스의 최후통첩 디데이 날에 올라왔다. 어도어는 27일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하니는 5월 27일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어도어는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니와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은 지금까지 ‘무시해’ 발언 여부를 놓고 극명히 대립해왔다. 하니와 뉴진스 멤버들은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했지만, 빌리프랩은 해당 발언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앞서 지난 13일 소속사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14일 이내에
2024-11-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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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압축과 해학…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린 ‘퉁소소리’ [고승희의 리와인드]
고선웅 연출ㆍ각본의 연극 ‘퉁소소리’ 원작 ‘최척전’, 30년 환란 관통한 생의 의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말도 통하지 않는 베트남 상인들 사이에서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사람이 있다. 초췌한 낯빛에 금세라도 숨통이 끊어질 듯한 절박함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그를 둘러싼 수십 명의 베트남 상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에 민연(憫然)함이 들어찬다. 하나둘 입을 떼고 합창하듯 한 사람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른다. “옥영, 옥영, 옥영, 옥영!” ‘기구한 운명’이었다.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더니, ‘호시절’이 짧았다. 전란에 떠밀려 ‘인연의 끈’은 희미해졌다. 그러다 닿은 곳은 안남(安南, 베트남). 산전수전 다 겪은 남원의 가난한 선비 최척은 그날도 이역만리 타국에서 퉁소를 불었다. 달밤의 퉁소 소리가 바람에 실려 메아리처럼 흩어지는 땅. 그곳에서 부부는 다시 만난다. 연극 ‘퉁소소리’ 1막의 마지막 장면이다. 객석엔 안타까운 부부의 연과 절망의 끝에서도 아지랑이처럼 피어나
2024-11-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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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륙 ‘BBC 프롬스’…“1.5만원으로 즐기는 세계 최고 클래식 축제”
예술감독 데이비드 피카드 서면 인터뷰 “지역·성별 불문, 초심자도 즐길 수 있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최고의 음악’을 ‘최다의 관객’에게 ‘최저의 가격’으로…. “‘BBC 프롬스 코리아’는 ‘프롬스 경험’의 맛보기가 될 거예요. 영국에서 8주 동안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작은 스냇샷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듣는 클래식 음악 축제인 영국 ‘BBC 프롬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다음 달 2~8일까지, 딱 일주일간 열릴 영국 축제의 ‘압축’ 버전이다. 1895년 영국 런던의 로열앨버트홀에서 시작된 BBC프롬스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 현재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명실상부 지상 최대 음악 축제다. 대중음악으로 치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나 우드스톡 페스티벌 쯤으로 생각하면 쉽다. 2015년부터 이 축제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피카드 예술감독은 “프롬스는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클래식 콘서트를
2024-11-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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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100’ 여전히 상위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5주 연속 차트인, 여전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15위에 랭크됐다. 전주보다 2계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려 세계를 ‘아파트’ 열풍으로 물들이고 있다. 현재 ‘핫100’에는 K-팝 3세대 대형 글로벌 그룹인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전주와 같은 45위를 유지해 18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다. 같은 그룹의 맏형 진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는 ‘핫 100’에 53위로 데뷔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그룹 에이티즈의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 2)가 1위를 차지했고, 진의 솔로
2024-11-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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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17년 살던 한남동 빌라 압류됐다 해제…“건축법 위반 과태료 체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싸이가 소유한 한남동 빌라가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건축법 위반으로 부과된 이행강제금을 체납했기 때문이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싸이는 자신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에 대한 무단 용도 변경과 무단 증축 등 건축법 위반으로 부과된 이행강제금을 체납했다. 용산구청은 지난 5월 한남동 빌라를 압류, 싸이가 지난달 이행강제금을 납부해 압류는 해제된 상태다. 싸이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이행강제금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 체납, 현재 전액 납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싸이는 해당 주택에 실거주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용도 변경이나 불법 증축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빌라 시공 당시 이루어진 무단 증축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해명이다. 피네이션은 “싸이는 2007년 입주 당시 건축주로부터 새집을 분양 받아 17년 넘게 실거주했다”며 “이후 민원이 제기돼,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2024-11-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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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서현진의 눈빛, 표정 보고 싶었다”·서현진 “도깨비 신과 만나 영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렁크’ K-드라마 흥행보증수표 공유ㆍ서현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공유와 서현진이 1년짜리 ‘기간제 부부’가 됐다. 드라마는 일명 ‘도깨비’와 ‘오해영’의 만남이라는 데에 방점이 찍혔다. 두 사람은 너나없이 서로의 캐릭터를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내서다. “무엇보다 ‘또 오해영’을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팬심으로 현진 씨의 연기를 보고 싶었고, 서현진이라는 사람을 알고 싶었어요. 연기하는 눈빛이나 표정도 앞에서 보면 좋을 것 같아 설렜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렁크’로 돌아온 공유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그의 답변에 서현진 역시 “도깨비 신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트렁크’는 K-드라마의 흥행 보증수표인 공유 서현진과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계약 결혼으로 맺어진 부부,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는 이상한 결혼 이야기가 미스터리하게 얽히는 드라마다. 작품
2024-11-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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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T&D 이끈 신선정,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임 대표이사 선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이 신선정 하이브 GM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선정 신임 대표는 2010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 방탄소년단의 탄생과 초기 성장에 기여했다. 하이브 T&D(Training & Development) 사업실 실장과 GM을 역임, 각 레이블 특색에 맞춘 연습생 발탁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신인 개발 시스템의 고도화를 주도했다. 신 대표가 이끈 T&D 프로그램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TEAM)이 데뷔했다. 신 대표는 이러한 공로로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끄는 40세 미만 젊은 리더를 꼽는 ‘2022 빌보드 40 언더 40(Billboard 40 Under 40)’와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크리에이터·프로듀서·경영진을 선정하는 ‘2023 빌보드 우먼 인 뮤직(Billboard Women in Music)’의 ‘멀티 섹터
2024-11-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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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연광철 “벌써 유럽 데뷔 30년, 이방인의 여정은 계속될 것”
베이스 연광철의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다음 달 4일 마포아트센터 연가곡 시리즈 30대엔 두려움, 50대엔 “제3자의 마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설의 시작’은 30년 전이었다. 무명의 한국인 성악가 연광철(59)은 1993년 세계적인 성악 경연인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이듬해부터 ‘오페라 본토’인 독일, 그것도 주요 극장인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 오페라 극장 등에서 솔리스트로 서기 시작했다. ‘검은 머리’, ‘작은 키’의 동양인은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수한 세월 동안 자신을 채찍질했다. “1991년부터 독일에 있었어요. 그들의 문화에 완전히 빠져들어 살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운 점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인터넷도 전화도 TV도 없이 지내던 때라 그들 문화와 역사 속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젊은이들은 어떻게 직업을 찾고 어떻게 새로운 환경을 찾아가는지 상상해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오랜 시간 ‘의문’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이방인으
2024-11-26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