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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올해도 달렸다…2억 2000만 원 기부금 전달
2021년부터 5년째 ‘3.1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션이 올해에도 달렸다. 삼일절을 맞은 기부 마라톤이다. 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한국해비타트와 다섯 번째로 개최한 ‘2025 3.1런’을 통해 2억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3.1런’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이 안락한 주거환경에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개인 참가자 3100명이 한 달 만에 모집됐다. 션은 지난 1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배우 진선규, 이재윤, 임세미를 비롯한 31명이 달린 31㎞ 마지막 주자로 합류해 3.1㎞ 코스를 달린 데 이어 1000여 명의 개인 참가자들과 추가로 3.1㎞를 달렸다. 개인 참가자 31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약 2억 2400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사용된다. 션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뛰는 ‘3.1런’
2025-03-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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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英 오피셜 순위 상승…‘스테디셀러’ 지민 ‘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가 여전히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전주보다 1계단 상승, 11위에 안착했다. 벌써 19주 연속 차트인 기록이다. 이 노래는 지난해 10월 공개와 동시에 4위로 이 차트에 첫 진입한 이후 화력이 더해지며 한 주 뒤 2위에 올랐다. 이후 5주 연속 3위, 4위, 5위, 28위를 기록하다 연말동안 득세한 캐럴이 빠지며 역주행을 시작 6주 연속 2위에 안착했다. 이후 ‘아파트’는 8위, 12위, 11위를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그야말로 스테디셀러다. 전주보다 7계단 하락한 44위를 기록했으나, 누적 26주째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상황이다. 두 대형 그룹의 또 다른 멤버들도 컴백과 함께 속속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방탄소년
2025-03-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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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계엄…‘오징어게임2’에서 현실이 보인다”
오는 26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공개 기훈vs프론트맨 대립 속 새로운 인물 등장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누구 하나 사연 없는 사람이 없다. 도박빚에 허덕이다 생존 게임의 세계에 찾아온 부자, 코인 사기로 전재산을 날리고 주변 사람까지 빚더미에 안게 한 코인 투자 전문 유튜버와 그의 전 여자친구, 소아암에 걸린 딸의 병원비를 찾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아빠, 성(性) 확정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참가한 트렌스젠더….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버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다.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 DDP 아트홀에서 열린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전 세계가 분열하고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모습이 심화되는 현실과 ‘오징어게임’ 안의 세계가 닮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주변과 세상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젊어진 게임
2024-12-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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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탄핵이든 하야든 책임져라…‘오겜2’, 지금 이 세상과 다르지 않을 것”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오는 26일 공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탄핵이든 하야든, 빨리 책임져라.”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를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로 공개 날짜를 정한 것은 일종의 전략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 연말 휴가를 내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한국에서도 설렘 가득한 연말을 ‘오징어게임’과 함께 하길 바라는 기대가 컸으나 현재 한국의 상황은 다소 달라졌다.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 DDP 아트홀에서 열린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믿을 수 없는 계엄 발표를 지켜보며 ‘오징어게임’ 공개를 앞둔 것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계엄 선포 당시부터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불안정한 한국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고 한다. 그는 “말도 안되는 일로 잠도 못잔 채 거리로 나가야 하고 우울감을 가지고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2024-12-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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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유일한 상식…김현주 “모두가 자기만의 세상 만들 때 원래로 되돌리는 사람” [인터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 정의와 상식 지키는 민혜진役 연기 청춘스타·멜로퀸에서 장르물 강자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마지막 기회가 왔다. 모든 것을 되돌리고, 마침내 악의 근원을 뿌리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모든 ‘지옥’의 시작이었던 정진수(김성철 분)가 민혜진(김현주 분)의 차를 붙잡고 말한다. “제발 살려줘.” 지칠 대로 지쳤어야 하지만 민혜진의 눈빛은 살아있었다. 정진수의 한 마디 후 불과 30초도 되지 않을 짧은 시간. 눈동자엔 찰나의 갈등과 고민이 스쳤다. 결단 뒤엔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행동한다. “‘지옥’은 무수히 많은 의문점을 남기는 작품이에요. 그 중 한 장면이 이 장면이죠. (김)성철 배우도 그러더라고요. ‘민혜진은 왜 절 구해줘요?’ (웃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짧지만 강력했다. 화면 가득 채운 김현주는 ‘빈틈없는’ 민혜진이었다. 순간적으로 고민은 서렸지만, 결단은 빠르고 단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 마지막회에
2024-12-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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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K-팝 팬덤…믐뭔봉·모아봉·빙키봉 흔들며 ‘탄핵 지지’
7일 집회 현장 수놓은 알록달록 응원봉 ‘탄핵 정국’에 목소리 내는 K-팝 팬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부터 로제의 ‘아파트(APT.)’, 데이식스의 ‘웰컴 투 더 쇼’, 지드래곤의 ‘삐딱하게’까지…. 세계가 사랑한 K-팝 스타들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팬덤 문화의 상징인 형형색색의 K-팝 응원봉이 쉴새없이 발광하며 하나가 됐다. 샤이니의 ‘슈팅스타’, NCT의 ‘믐뭔봉’, 뉴진스의 ‘빙키봉’, 스트레이 키즈의 ‘나침봉’을 든 20대 K-팝 팬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리로 나왔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 ’촛불대행진‘에는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날 집회엔 소위 MZ(밀레니얼+Z)로 불리는 20대의 젊은 여성들이 특히나 많이 모였다. 분노에 가득 차 심각하고, 참담함이 넘실댈 줄 알았던 집회 현장은 K-팝과 K-팝 응원봉과 함께 활기를 띠었다.
2024-12-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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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불장난’ 뮤직비디오 9억 뷰 넘었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불장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9억뷰를 넘어섰다. 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불장난’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4시 41분께 유튜브 조회수 9억 회를 넘어섰다. 2016년 11월 1일 발매 이후 약 8년 1개월 만이다. ‘불장난’은 블랙핑크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이 곡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불장난’에 빗댄 재치 있는 가사와 네 멤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다. 블랙핑크는 ‘불장난’을 포함해 총 47편의 억대뷰 콘텐츠 중 9억뷰 이상의 영상만 12편을 보유하게 됐다. ‘불장난’에 앞서 ‘뚜두뚜두’(DDU-DU DDU-DU, 22억뷰),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20억뷰), ‘붐바야’(17억뷰),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퍼포먼스 비디오(17억뷰)와 뮤직비디오(13억뷰
2024-12-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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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비춰 케이지 “강도 높은 업무·사생활 제약 등 학대”…팀 탈퇴 소송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글로벌 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가 소속사 직원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 소송전에 돌입했다. JYP는 양측간의 이견이 있다는 입장이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협업, 세계 무대를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를 통해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이다. 올 1월 데뷔한 비춰 케이지는 “팀의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 이미 올해 5월 팀을 탈퇴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현재는 ‘계약 해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케이지는 “나는 한 멤버가 자살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2024-12-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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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그룹사운드 시초 키보이스 김홍탁, 폐암 투병 중 별세
키보이스·히식스 기타리스트 김홍탁 별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전성시대를 연 밴드 키보이스, 히식스의 멤버인 기타리스트 김홍탁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7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홍탁은 폐암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대한민국의 첫 그룹사운드로 꼽히는 키보이스의 원년 멤버로, 차중락(보컬), 차도균(베이스 기타), 윤항기(드럼), 옥성빈(키보드) 1964년 독집 음반 ‘그녀 입술은 달콤해’를 통해 데뷔했다. ‘한국의 비틀스’로 불린 키보이스는 미8군 무대를 비롯해 대중에게도 높은 인기를 모았다. 김홍탁은 3년간 키보이스로 활동한 뒤 1968년 조용남(기타리스트), 한웅(키보드), 유영춘(보컬), 김용호(드럼)와 함께 그룹사운드 히파이브로 활동했다. ‘초원’을 비롯해 ‘정 주고 내가 우네’, ‘메아리’ 등의 히트곡을 밴드다. 히파이브는 히식스의 전신 격이다. 히파이브 멤버를 보강, 히식스로 이름을 바꾼 뒤 낸 1집 타이틀곡 ‘초원의 사랑’은 엄청난 인기를
2024-12-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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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계엄 시국 연기한 고민시, 촛불 올렸다…이승윤 “거북한 담화”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80년 5월 계엄령이 확대되던 시기, 광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KBS2)에 출연했던 배우 고민시가 촛불을 올렸다. 고민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촛불 모양의 이모티콘과 함께 ‘3시’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고민시가 이모티콘과 시간을 올린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린다. 고민시가 이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고민시는 지난 2021년 방송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을 통해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다. 45년 만의 비상계엄령 이후 일부 커뮤니티 게시판에선 고민시가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고민시를 비롯해 연예계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직간접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이엘은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의 비상계엄 선포 규탄 성명을 SNS에 게재했고, 배우 고현정은 변영주 감독이 SNS에 올린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
2024-12-07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