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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우승하니 구글에 쇼팽 폭풍 검색…쇼핑도 제쳐”
쇼팽 콩쿠르 주관사 대표 설명회 개최 클래식 잠재력 큰 한국…콩쿠르 참여하길 내년 10월 폴란드서 80명 본선 무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조성진의 우승 이후 구글 검색어에서 ‘쇼팽’이 ‘쇼핑’보다 많아 ‘쇼팽이 쇼핑을 이겼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아르투르 슈클레네르(Artur Szklener) 프리데리크 쇼팽 인스티튜드 원장이 지난 2015년에 열렸던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조성진이 우승하던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세계 최고의 음악 경연으로, ‘피아노의 시인’ 쇼팽(1810~1849)을 기리기 위해 1927년 시작됐다.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에선 16~30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쇼팽의 곡’으로만 실력을 겨룬다. 국제 프리데리크 쇼팽 피아노 콩쿠르를 주관하는 ‘프리데리크 쇼팽 인스티튜트‘의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대표는 내년 제19회 쇼팽 콩쿠르를 앞두고 한국 언론과 만나 “2015년 당시 한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2024-1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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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vs 뉴진스, 동상이몽…“대화하자” vs “이제 와서? 29일 계약 해지”
뉴진스,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정신적 고통…무성의한 태도에 지쳤다” 어도어 “일방적 주장 해지 사유 될 수 없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번 사태의 본질은 서로에 대한 존중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당한 불합리한 일에 대해 목소리를 냈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해 이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뉴진스 민지)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월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를 이유로 내부감사에 돌입한 이후 7개월간 이어진 복잡다단한 사건은 뉴진스의 ‘결별 선언’으로 K-팝 사상 유례없는 분쟁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28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해지된다”며 “앞으로 저희의 행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존중 없는 전속계약…“어도어의 무성의한 태도에 지쳤다” “어도어와 하이브는 한 몸…무성의한
2024-11-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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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계약 위반하지 않았다…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의 결별 선언에 어도어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28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해지된다”며 “앞으로 저희의 행보를 지지하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 뉴진스는 이 자리에서 “오늘 업무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 더이상 함께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다니엘은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 5명은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될 것”이라며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 한다. 다만 약속돼 있고 계약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된 광고도 예정대로 전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어도어에선 급히 입장을 냈다. 어도어는 “내
2024-11-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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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와 결별…“뉴진스 이름 지키고, 민희진 대표와 함께 할 것”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하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어도어에 다섯 명이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뉴진스 하니)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에 ‘결별’을 선언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28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해지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발송한 시정요구 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의 최후통첩 디데이가 찾아오고 어도어는 멤버들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답을 보냈으나 이는 뉴진스 멤버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가 보낸 답변은 29일 오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리더 민지는 “
2024-11-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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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진스 “29일 자정 전속계약 해지...어도어에 있으면 정신적 고통 지속”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뉴진스가 이곳에 남기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 고통이 지속될 것 같다.”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은 28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29일 자정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해지된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뉴진스 하니는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이고, 뉴진스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며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발송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뉴진스가 발송한 내용증명에는 하이브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을 비롯해 하이브 내부 문건 모니터링 문건에 ‘뉴(뉴진스)
2024-11-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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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최대 ‘6000억원 위약금’ 전쟁 서막? “뉴진스가 아니라도” vs “‘뉴’ 떼고 새 판?”
어도어, 뉴진스 내용증명에 오늘 답변할 듯 전속계약 해지 위약금은 귀책사유로 판단 지난 3월, 민희진 측 “4000억~6000억원대 추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가 통보한 ‘최후통첩’의 날이 밝았다. 지난 4월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를 이유로 내부감사에 돌입한 이후 장장 7개월간 이어진 양측의 갈등은 결국 K-팝 사상 최대 규모의 ‘법적 분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어도어는 디데이 하루 전 응답했으나 뉴진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긴 어려워 보인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앞서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이날 중으로 받게 된다. 뉴진스, 최후통첩 디데이…‘하니 편 들기’ 속내는? 뉴진스가 발송한 내용증명에는 하이브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 매니저의
2024-1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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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 키즈’ 신동훈 “현대음악, 이해보단 그저 느끼고 즐겨라” [인터뷰]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한 작곡가 베를린필 위촉 ‘밤의 귀의’ 韓 무대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동훈(41)은 일명 ‘진은숙 키즈’다.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63)의 제자로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2019년 영국 비평가협회의 ‘젊은 작곡가상’, 2021년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은 그는 “영국에서 매우 존경받는 작곡가”(BBC프롬스 예술감독 데이비드 피카드)로 꼽힌다. 독일 베를린필에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기도 한다. 스승 진은숙의 길을 착실히 따르는 흔치 않은 커리어다. 내년 1월엔 베를린필이 위촉한 비올라 협주곡의 공연(1월 9~11일)도 앞두고 있고, 같은 달엔 베를린필의 상주음악가인 조성진이 그의 실내악 곡을 연주(1월 19일)한다. 국내에서도 그의 음악 ‘밤의 귀의’가 첼리스트 한재민을 통해 울려 퍼진다. 오는 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BBC프롬스 코리아’의 개막 공연에서다. 베를
2024-11-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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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정지인 감독 “민폐 캐릭터 있었다면 섬세하지 못한 연출 탓”
정년이 불호 캐릭터였다면 내탓 국극 무대 촬영에 가장 공 들여 무대 하나당 7~10일씩 촬영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평점 9.97점을 기록한 인기 웹툰이 TV 안으로 들어오자 시청률도 날개를 달았다. 1회 당시 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드라마는 16.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의 인기에 유명무실해진 여성국극은 다시 소환됐다. tvN 드라마 ‘정년이’ 이야기다. ‘정년이’의 연출을 맡은 정지인 감독은 헤럴드경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 반응 중에 ‘집에서 이런 걸 돈 안 주고 봐도 되냐’는 댓글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웹툰을 찢고 나온 ‘정년이’는 배우 김태리를 만나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로 그려졌다. 정 감독 역시 “김태리가 쏟은 열정과 노력이 우리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이라고 했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았던 원작을 바탕으로 했던 만큼 팬들의 비판을 피하진 못했다. 드라마 방영 동안엔 정년이 캐릭터에 대한 의견이
2024-11-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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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편한 엄마, 제겐 언감생심…아이들에게 부담되고 싶지 않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잖아요. 그건 제겐 언감생심이에요. 친하지 않다는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어요.” 15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고현정이 전 남편인 신세계그룹 회장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현정은 지난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데뷔부터 6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은퇴 전 마지막 작품 ‘모래시계’, 연애와 결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깊이 품어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제가 애들은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같이 살지 않아서 쑥스럽고, 편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엄마와 아이들이)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 (그런 친밀감은) 채울 수 없는 것이고, 없어진 거니까 많이 속상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고현정은 데뷔 후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갔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된 후 연예계 활
2024-11-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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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한창록 KBS교향악단 사장 모친상
▷ 김금순(향년 87세)씨 별세, 한창록(KBS교향악단 사장)·한성욱(테라링크 커뮤니케이션즈 기획실장)씨 모친상, 정용실(KBS 아나운서)·한지안(한지안무용학원 원장)씨 시모상 = 28일 오전 7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28일 오후 4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30일 오전 10시40분. (02)2258-5951
2024-11-28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