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도어,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 결국 소송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소속사 어도어가 결국 소송을 냈다.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어도어는 지난 3일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 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건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팝 산업, 나아가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근간을 지키려는 판단을 법원에서 명백하게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앞서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
2024-12-05 15:45
-
로제 ‘아파트’ MV, 47일 만에 5억뷰…역대 K-팝 중 가장 빨랐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로제의 ‘아파트’ 인기가 여전하다.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47일 만에 5억뷰를 돌파했다. K-팝 아티스트 최단 기간이다. 5일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APT.)’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5억 뷰를 달성했다. 지난 10월 18일 공개된 지 47일 22시간 만이다. 이는 K-팝 솔로와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단 기록이다. ‘아파트’는 로제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로, 6일 0시에 발매되는 정규 1집 ‘로지(rosie)’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음원 사이트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고, 미국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를 비롯해 세계 3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유튜브 뮤직, 애플뮤직)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를 찍었다. 세계 양대 음악 차트
2024-12-05 14:50
-
비상계엄 후폭풍에도 韓 온다…요아소비 “뉴진스, 악뮤 출연 고맙고 기뻐”
日 애니 ‘최애의 아이’ 주인공 오는 7~8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후폭풍에도 일본의 유닛 오아소비가 예정대로 콘서트를 연다. 요아소비는 “한국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다. 5일 공연기획사 리벳에 따르면 요아소비는 오는 7~8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과 만난다. 공연을 앞둔 요아소비는 “한국에서 저희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빨리 만나러 가고 싶다”며 “지난 콘서트에서 팬분들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셨던 기억이 아직까지 강렬하다. 일본어를 알아듣는 분도 계셨고, 메시지 보드를 들고 저희를 응원해 주셨던 분도 인상 깊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요아소비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 ‘아이돌(アイドル)’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왔다. 첫 아시아 투어를 전석 전회차 매진시킨데 이어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콘서트까지 매진을 기록했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롤라
2024-12-05 09:13
-
‘안정형’ 김동현ㆍ‘모험형’ 박재홍 “MBTI로 치면 상극인 절친…우리는 러닝 메이트” [인터뷰]
동갑내기 절친 김동현 박재홍 오는 6일, 첫 공식 듀오 공연 “다름의 미학을 받아들인 관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999년생, 세기말에 태어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한 사람은 피아노를, 다른 한 사람은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첫 만남은 11년 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였다. “사실 서로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어요.” (박재홍, 김동현) 동갑 친구를 만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영재원에서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처음 만났다. 소위 말하는 ‘중2병’ 시절이었고, 모든 감각이 열려있던 시기였다. 김동현은 “이 친구(박재홍)는 워낙 목소리도 크고, 교실 안에서도 존재감이 컸다”며 “중2의 감성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면모가 많았다”고 회상한다. 친구의 말에 박재홍은 “워낙 넉살도 좋고 능구렁이 같은 애였다”고 스스로를 평가한다. 첫인상 스토리는 두 사람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안주거리다. “MBTI 이론에 따르면 저흰 서로가 서로를 좋아할 수 없는 성격이에요. E
2024-12-05 08:00
-
연극계 “비상 계엄, 적법성 조사하고, 대통령 하야해야”
[헤럴드경제=고승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에 대해 연극계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적법성을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4일 일갈했다. 서울연극협회 이사회는 이날 국민을 상대로 내란을 획책하고 실행한 것에 분노하며 ‘윤석열 퇴진 문화예술인·단체 시국 선언’과 ‘예술행동’으로 예술인들이 앞장서 실천할 것을 제안하며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달 9일 발표한 ‘윤석열 퇴진을 위한 예술행동 선언’엔 을 300여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참여했고, 문학계에서 1000명이 넘는 문인들이 한국작가회의의 시국선언을 이어왔다. 시국 선언문에는 “2024년 12월 3일 밤. 45년 만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대통령이 벌이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을 지켜보며, 허구의 이야기를 압도하는 현실에 무력해진다. 우리가 예술을 통해 그리는 세상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실에 쓴 입술을 깨문다”고 적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이라는 구호
2024-12-04 17:31
-
두아 리파·요아소비, 비상 계엄 혼란에도 韓 공연 예정대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가수들의 콘서트가 예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영국의 팝스타 두아 리파는 이날과 5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내한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이날 오후 3시가 돼서야 “예정대로 공연은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두아 리파의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일정으로 그는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와 관광을 하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었다. 특히 이날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팝업 스토어도 방문할 예정이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리파는 팝업 스토어 방문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의 인기 밴드 요아소비도 오는 7~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무대에서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공연기획사 리벳(LIVET)은 “이번 주 라이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예정돼 있던 MD에 관한 공지도 금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밴드 ‘
2024-12-04 16:14
-
로제, 美 빌보드 ‘핫100’ 6주째 차트인…에이티즈, 2주 연속 입성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의 상위권을 유지했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22위로 6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보다 7계단 하락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아파트’는 로제의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으로, 한국의 술게임을 차용해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도입부를 비롯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귀에 꽂히는 멜로디의 보컬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56위로 19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의 또 다른 신곡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은 싱글차트 100위 안에 들지 못한 노래의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차주 순위가 기대되는 측면이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024-12-04 15:44
-
서현진 인터뷰 취소·이승환 공연 진행…비상계엄 여파에 대중문화계 혼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와 해제 이후 대중문화계에도 혼란스러운 하루를 시작했다.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은 취소됐고, 각종 공연은 개최 여부를 놓고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 예정이던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의 주연 배우 서현진 인터뷰의 취소했다. 인터뷰 시작 4시간 전 공지를 통해 전달된 소식이다. 5, 6일로 예정된 공유와 정윤하 배우 인터뷰 진행 여부도 재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예정대로 진행하는 일정도 있다.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은 논의 끝에 이날 오후 제작진 인터뷰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예정된 대중음악 공연들도 고심이 깊은 건 마찬가지다. 가수 이승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예정됐던 단독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을 급히 취소했다가 재개를 결정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엄 직후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가 이날 오
2024-12-04 12:23
-
부부로 만났다…“어나더 레벨, 배두나”, “돌풍 같은 장악력의 류승범” [인터뷰]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류승범 배두나 부부로 처음 만난 개성 강한 두 배우 “어나더 레벨” vs “돌풍 같은 배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함께 춤을 추어요. 행복한 춤을.”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한 영수의 서늘한 갈색 눈동자가 ‘죄의 무게’를 도려낸다. 붉은 핏방울이 튀긴 얼굴 너머로 공허한 고통이 밀려든다. 배두나의 무표정한 얼굴은 무수히 많은 감정이 겹겹이 쌓인 후에 찾아온 ‘결핍’이었다. 영수만의 ‘해결 방식’에선 음악이 흘렀다. 가수 장은숙의 ‘춤을 추어요’. 영수(배두나 분)의 엄마가 좋아하던 곡이다. ‘한 줄’의 단서는 배우의 상상력을 키웠다. 배우 류승범은 배두나를 보고 ‘어나더 레벨’이라고 했다. “그런 거 있잖아요. 사적으로만 알다가 배우로서 현장에서 만났는데 내가 상상해오던 ‘멋진 사람’이 맞을 때 오는 쾌감과 설렘이요. ‘아, 역시!’ 싶더라고요. 작품을 해석하고 대하는 태도와 통찰력에 정말 놀랐어요.” (류승범) 영수(류승범 분)의 곁엔 언제나 철희가 있다
2024-12-03 18:14
-
한매연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선언은 대중문화 근간 흔드는 행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뉴진스 사태는 대중문화 근간을 흔드는 행위다.” 그룹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한 가운데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에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에 맺은 전속계약을 서로 존중하고 있다. 이러한 근간에는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올린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간의 배려와 신뢰가 녹아있으며, 이는 단순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계약 해지의 완성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다”며 “이는 계약의 완전한 해
2024-12-03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