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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계엄군’은 왜 선관위에 주목, 난입했나
김용현 “부정선거 의혹 증거 확보 목적” 일부 극우 유튜브 제기한 의구심 연관 22대 국회 무력화 새 입법부 구상 의혹 ‘충암파’ 여인형, 진입 관여·주도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비상계엄 사태 주도 측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이번 비상계엄 기획부터 실행까지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계엄군의 선관위 진입에 대해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의 뜻이었다며 부정선거 의혹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향후 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스템과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의 언급대로 윤 대통령은 보수진영 내에서도 일부 극우 유튜브를 중심으로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와 개표조작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으며 선관위 자체에 대한 반감도 상당
2024-12-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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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은 왜 선관위를 주목했나
국회 무력화비상계엄체제 뒷받침 의혹 ‘충암파’ 여인형 계엄사 지휘계선 무시 가능성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진입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비상계엄 사태 주도 측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이번 비상계엄 기획부터 실행까지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계엄군의 선관위 진입에 대해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의 뜻이었다며 부정선거 의혹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향후 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스템과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의 언급대로 윤 대통령은 보수진영 내에서도 일부 극우 유튜브를 중심으로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와 개표조작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으며 선관위 자체에 대한 반감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
2024-1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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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계엄 실패하니깐 “찬성 안했다”[신대원의 軍플릭스]
김선호 장관 직무대리 “참담…책임 질 것” 尹 ‘범죄집단 소굴 국회’ 발언 “동의 안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가 뒤늦게 비상계엄 정국에서 군병력을 동원한 데 대해 반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를 맡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런 계엄에 군 병력이 동원된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대해왔고 거기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 위법이라는 판단에 동의하느냐는 같은 맥락의 질문에도 “그것이 위헌인지, 위법한지 여부는 추후 따져보겠다”면서도 “그 행위 자체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김 차관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언급한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다’는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부 고위당국자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특히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가 군통수권자의 발언에 대해 공개석상에
2024-1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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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령관이었던 육군총장의 수모[신대원의 軍플릭스]
국회 국방위…주요 현안에 “몰랐다” 답변 되풀이 사의 표명했지만 尹 “안정적 군 운영 필요” 반려 야당의원들로부터 ‘당신’·‘패싱’·‘6시간짜리’ 질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5일 ‘당신’, ‘6시간짜리 계엄사령관’ 등의 말을 들어가며 굴욕적인 수모를 받아야 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총장, 나는 총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앞으로 ‘당신’으로 호칭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던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에 위배되는 포고령, 계엄군의 국회 난입 등으로 형법상 내란죄 혐의 적용까지 거론되는 비상계엄 사태의 또다른 주역이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국민을 향해 총칼을 겨누고 계엄령을 실행한 계엄사령관으로서의 소감을 묻기도 했다. 이에 박 총장은 “국민들에게
2024-12-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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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제 판단 틀렸다…계엄령 주장했던 야당에 사과”
“軍, 정치군 오명 씻으려 노력했는데 있을 수 없는 사태” 과거 야당 ‘계엄 준비설’ 파상공세에 ‘괴담’이라며 반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여당 소속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석 (국방)위원 등 일부 계엄령을 주장하신 야당 위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제 판단이 틀렸다”고 말했다. 과거 야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대통령경호처장 시절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과 ‘경호처장 공관 격려 모임’을 가진 것 등을 두고 ‘계엄 준비설’을 제기하자 ‘괴담’이라며 반박한 데 대해 사과한 것이다. 유 의원은 지난 9월 5일 국회 국방위에서 야당의 계엄 준비설 공세에 대해 “계엄령 괴담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황당하다”면서 “이런 괴담이 이어지는 것은 군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자 모욕”이라며 역공
2024-1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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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당에 북러는 ‘군사동맹’ 발효…南 외교안보라인은 ‘붕괴’
北 “전략적 안정 담보하는 안전보장장치” 북러밀착 속 안보위기 고조 대응 우려 커 尹, 김용현 사의 수용 후임에 최병혁 지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과 러시아 간 사실상 군사동맹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이 공식 발효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후폭풍이 증폭되는 가운데 북한발 안보위협이 한층 고조된 셈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양국이 북러조약 비준서를 전날 모스크바에서 교환했다며 조약 22조에 따라 비준서가 교환된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5일 보도했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비준서 교환의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이 2000년 2월 체결한 기존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은 효력을 상실하고 새로운 북러조약이 대체하게 됐다. 통신은 “조약은 쌍무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려 세우고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게 지역과 세계의 안전환경을 굳건히 수호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
2024-12-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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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장관 전격 교체
尹, ‘계엄 건의’ 김용현 사의 수용 후임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 지명 창군 이래 첫 장관 직무대리체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비상계엄을 건의하며 헌정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파동의 주역이자 책임자로 지목받아 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면직을 재가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를 지명했다. ▶관련기사 2·3·4·5·6·10·16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은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어 후보자 꼬리표를 떼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장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앞서 이종섭 전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 전 장관 등은 모두 중장으로 예편한 뒤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윤 대통령의 사의 수용과 면직 재가는 김 전 장관이 전날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지 불과 하루 만에
2024-12-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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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주역’ 김용현 사의 전격 수용…‘충암파’ 논란 확산
尹, 후임 최병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명 국방부 국군 창군 이래 첫 장관 직무대리체제 김용현, 출근 안한 채 이임식도 없이 물러나 김선호 “국회 계엄군 투입 김용현 장관 지시” [헤럴드경제=신대원·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비상계엄을 건의하며 헌정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파동의 주역이자 책임자로 지목받아 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면직을 재가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은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어 후보자 꼬리표를 떼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장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앞서 이종섭 전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 전 장관 등은 모두 중장으로 예편한 뒤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윤 대통령의 사의 수용과 면직 재가는 김 전 장관이 전날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2024-12-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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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주역’ 김용현, 석달만에 사의 “모든 책임 본인에게”
“국민 혼란과 심려 끼쳐드려 책임 통감 송구스러워” “장병들 장관 지시 따른 것…군 본연의 임무 매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헌정사상 초유의 ‘비상계엄 파동’의 주역이자 책임자로 지목받아 온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4일 결국 사의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비상계엄 관련 국방부장관 입장’ 문자메시지를 통해 “먼저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계엄은 해제됐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방 운영에 차질이 없
2024-12-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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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 “책임 통감 송구…비상계엄 책임 사의 표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4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024-12-04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