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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전 불구 여전히 불안…이스라엘 가자 공습은 지속
이스라엘, 헤즈볼라 휴전 속 ‘위협 제거’ 명분 공습 하마스 대표단 이집트行…가자지구 휴전 논의 주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임시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휴전과 별개로 가자지구에 대한 전방위적 공습도 지속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 공동묘지에서 장례를 치르던 주민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휴전 이행을 감독하는 레바논군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허가를 받아 숨진 친척을 매장하려는 사람들에게 이스라엘군이 2차례 총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 NNA는 이스라엘군의 탱크 4대가 키암 마을 서쪽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남부 마르카바와 탈루사 마을의 외곽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포격도 있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이 직접 공격에 나섰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에 움직이는 트
2024-1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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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당대표 방해되면 누구든 탄핵”
대변인 논평 “공개적인 겁박에 나서나…적반하장” “탄핵, 최후의 보루…민주 최소한 이성 되찾아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과 감사원의 탄핵 반발 집단행동 움직임에 ‘겁박’에 나섰다며 무모한 탄핵 시도부터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검사 탄핵’에 집단 반발한 검찰을 향해 감사원 감사 청구와 고발 등의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감사원이 4급 과장급 이상 직원을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데 대해서도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무차별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게 누구냐”고 반문한 뒤 “공무원 중립 운운하기 전에 무모한 탄핵 시도부터 멈추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특히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당대표에게 방해가 된다면 누구든지 탄핵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라면서 “그 부당함을 조목조목 지적 당하자 논리적으로
2024-11-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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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국선언 경고음 대통령만 못 듣나”
“尹정권, 국민의 마지막 경고 카드를 받았다” “50개 대학 5000여명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전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시국선언을 거론하며 대통령실과 여당에게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마지막 경고 카드를 받았다”며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무려 525인이 참여한 전례없는 규모”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교수와 연구자 525명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정부의 거듭되는 실정과 실책, 혼란의 뿌리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의한 권력 사유화와 자의적 남용이 자리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강 원내대변인은 계속해서 “전국 각지 50개 대학에서 5000명 넘는 교수와 연구자들의
2024-11-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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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감사원, 권력 굴종·국민 불복 목불인견”
강유정 “조직적 저항 좌시하지 않을 것” “검찰·감사원, 영부인 의혹 면죄부 상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일부 인사를 대상으로 탄핵을 추진중인 감사원과 검찰에서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는데 대해 도를 넘어섰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살아있는 권력엔 굴종, 국민에는 불복해온 검찰과 감사원의 집단행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권력기관들의 집단 정치행동이 갈수록 도를 넘어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 탄핵 추진에 검찰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며 “감사원 또한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맞서 100명 이상 과장급 간부이 모여 긴급회의를 여는 등 조직적 저항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과 감사원은 그간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대통령 관저 이전 등 영부인을 둘러싼 무수한 의혹에 대해 국민을 속여 가며 면죄부 판결을 상납했다”
2024-11-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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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야당 예산폭주…국민 피해로 돌아와”
“야당 입법폭주 이어 예산폭주로 민생 외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예산폭주’라며 국민이 피해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의 예산감액안 처리에 대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감액안을 통과시킨 것은 입법폭주에 이은 예산폭주로 민생을 외면한 다수의 횡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예결위에서 677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4조1000억원이 삭감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감액 예산안 일방 처리에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5100만원을 비롯해 검찰 특정업무경비 506억9100만원과 특활비 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 45억원과 특활비 15억원
2024-11-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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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기질 강한 트럼프·머스크 브로맨스 계속될까?
개성 강한 두 사람 충돌 가능성 있지만 갑부 등 공통점도 머스크,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 트럼프 옆 ‘최측근’ 과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대선을 거치며 끈끈한 우정과 유대를 쌓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이의 ‘브로맨스’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일단 현재까지는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과정에서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하고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머스크를 기용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개성 강한 보스 기질을 갖고 있어 조만간 충돌 끝에 협력관계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29일(현지시간) 복수의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팀과 가까운 한 정계 소식통은 이달 초 미 정치매체 더힐에 “트럼프는 또 다른 알파(우두머리)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 않는
2024-11-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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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탄핵이 야당 분풀이 될 수 없어…폭주 멈추라”
“민주당, 초유의 폭주 국정 마비 시도”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관련 없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과 예산안 단독 처리를 비판하면서 폭주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사상 초유의 연속 폭주, 민주당은 국정 마비 시도를 멈추십시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헌법상 직무 독립성이 명시돼 있는 기관의 장인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시도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더구나 최 감사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기에 이제 와 탄핵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목적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탄핵 사유는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부실 감사와 국정감사 자료 제출 거부 등인데 어떻게 이것이 ‘파면에 이를 만한 중대한 위헌·위법 행위’인지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계시다”며 “감사원은 원장과 감사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의결하는 합의제 기관이라는 점에서 감사원장에게 탄핵
2024-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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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급기야 핵실험 재개까지?…외무차관 “모든 요소 고려”
舊 소련 시절 1990년 이후 핵실험 중단 핵교리 개정 이후 핵위협 수위 고조시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최근 핵교리 개정으로 핵 사용 문턱을 낮춘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러 적대정책에 따른 대응으로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당면한 문제”라며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어떤 것도 예측하지는 않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상황이 꽤 복잡하다고 말할 수 있다”며 “(핵실험 재개는) 모든 요소와 모든 면에 있어서 거듭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랴브코프 차관은 지난 9월 미국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한 러시아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한 바 있다. 러시아는 소련이 붕괴하기 1년 전인 1990년 이후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모든
2024-11-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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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간접대화’…전문가 “우크라 지원 韓 압박”
푸틴 최선희 만남 이어 김정은 러 국방 접견 트럼프 취임 8주 앞두고 북러 공조 강화 과시 한미 연합훈련 대응 북러 합동훈련 가능성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간접대화를 이어가며 ‘위험한 브로맨스’를 노골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주요 일정을 함께하며 극진히 환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벨로우소프 장관을 접견하고 ‘친선적이고 신뢰적인 담화’를 나눴다며 북러 국방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정부와 군대, 인민이 러시아의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 수호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 미사일을 활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을 비판하면서 러시아가 이에 대응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발
2024-11-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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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英·伊 6세대 전투기 ‘GCAP’ 사우디도 참여?[신대원의 軍플릭스]
연내 조율 가능성…3국과 다른 파트너 형식 사우디, 한국형전투기 KF-21에도 관심 보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일본이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개발하는 6세대 전투기 사업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언론은 30일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lobal Combat Air Programme·GCAP)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 정상은 앞서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별도로 가진 정상회의에서 GCAP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협의했다. 3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르면 연내 GCAP와 관련해 합의하는 방향으로 조율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영국 BAE시스템즈와 롤스로이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등이 참여하는 6세대 전투기 GCAP은 현존 최첨단 5세대 전투기를 뛰어넘는 스텔스 기능과 무인화, 인공지능(AI), 그리고
2024-11-30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