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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 여파 속 공사 졸업식…최상목 “軍, 국민안전 최우선 고려해야”
공사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 거행 최상목 “초급간부 최고 예우 보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 전투기 포천 민가 오폭 사고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공군사관학교는 12일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사관생도들을 격려했다. 최 대행은 행사 전 주요 지휘관들과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존재하므로 군의 활동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 훈련과 모든 부대활동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이 확실히 확보된 가운데 시행돼야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아울러 최 대행은 졸업 및 임관식 축사를 통해 “우리 공군은 1949년 창설된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영공을 확고히 지켜 왔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로 가장 높은 곳에서 조국을 수호하고 있다”며 공군장병들에게
2025-03-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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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의 이름으로”…연합보병훈련 실시
美 제3해병원정기동군 1개 중대 440여명 참가 쌍방 자유 기동식 교전 등 전투기술 집중 숙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3일부터 12일까지 김포와 강화 일대 훈련장에서 2025년 1차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훈련’의 일환으로 연합보병훈련을 실시했다. KMEP훈련은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이다. 해병대 2사단 1개 대대와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III-MEF) 1개 중대 장병 44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산악·종심작전 등 전시 주요 작전 국면별 훈련과제를 통해 한미 해병대의 연합전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시 작전계획에 의거해 연합작전 수행절차와 임무수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병·화기중대 등 제대별 임무를 고려 중대급 전술훈련과 산악전 훈련으로 단계별로 구성했다. 1주차 중대급 전술훈련 단계에서는 한미 해병대의 상호 이해 증진과 전우애 향상을 위해 연합소대를 편성했다. 훈련부대는 마일즈
2025-03-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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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군 오폭’ 거론하며 “한미연습 불길한 전조” 조롱
“국경선 넘었다면 사태 어떻게 됐겠는다” “세계 최초의 핵전쟁 배태 매우 위험천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한국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 사건을 빌미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비난하며 ‘세계 최초의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위험천만한 미한 합동군사연습의 불길한 전조’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공군 KF-16 2대가 공대지폭탄 MK-82 8발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지역에 잘못 투하한 사고를 상세히 언급했다. 통신은 ‘미국 주도의 쌍무 및 다무적 합동군사연습이 어째서 그토록 위험천만하며 세인의 규탄을 받아 마땅한가를 보여주는 사건’,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인한 허무맹랑한 사고’으로 규정했다. 특히 통신은 “미군과 한국군에서 이러한 오발사고는 흔히 있는 예상사”라면서 “다름 아닌 우리와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전야에, 바로 공화국 남쪽 국경 가까이에서 일어났다는데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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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포천 오폭’ 부대 전대장·대대장 보직해임
“중대한 직무유기, 관리·감독 미흡 식별” 조종사 2명 다음 주 자격심의 진행 예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은 11일 경기 포천 지역에서 발생한 전투기 민간 오폭 사고와 관련해 해당 부대 지휘관인 전대장 A대령과 대대장 B중령을 보직해임했다. 또 좌표를 잘못 입력해 오폭을 야기한 KF-16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 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에 회부하기로 했다. 공군은 이날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중대한 직무유기, 지휘관리·감독 미흡 등 법령준수의무 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이날부로 선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전날 공군은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지역에서 KF-16 2대가 공대지폭탄 MK-82 8발을 잘못 투하한 사고를 조사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군은 발표를 통해 조종사들의 좌표 입력 실수와 함께 부대 지휘 관리·감독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 지휘관인 전대장 A 대령은 전반적인 지휘관리 업무를
2025-03-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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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실전 같은 대량살상무기 차단 훈련…“군경 합동성 강화”
해군·해경, FS연습 연계 해양 확산 차단 훈련 특임대, UH-60 ‘패스트 로프’ 하강 선박 확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은 11일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와 연계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차단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이날 제3함대사령부가 서해 가거도 서북방 해상에서 WMD 해양확산차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FS연습 일환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호위함 전북함과 광주함(FFG-Ⅰ·2500t급), 고속정(PKMR·230t급) 등 해군 함정과 해상기동헬기 UH-60, 그리고 해군특수전전단 특수임무대 장병들이 참가했다. 해경에서는 3000t급 해경함 1척이 투입돼 해군과 해경의 합동작전 능력을 제고했다. 훈련은 정보와 첩보를 통해 WMD 확산물질 적재 의심 선박을 전북함이 레이더로 식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북함은 의심 선박 역할을 맡은 광주함을 대상으로 식별을 위한 통신 검색를 시도했다. 통신 검색에 불응하자 육상기지에서 대기 중이던 특임대가 해상기동
2025-03-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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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한국 군부깡패 핵전쟁연습”…미사일 거론 안해
“핵시설 원점타격 ‘작전계획 2022’ 적용 기도” 美 백악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 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겨냥해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그러나 전날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미국과 한국 괴뢰군부깡패들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10일 남쪽 국경선 너머에서 침략적이고 대결적인 전쟁시연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실드 2025’를 끝끝내 벌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호전광들은 이번 연습기간에 지난해 조작발표된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에 따라 우리의 핵무기시설에 대한 사전 원점타격을 노리는 ‘작전계획 2022’를 적용해보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FS연습 기간 지상과 해상·공중·우주 등 전 영역에서 여단급 이상 연합야외기동훈련 16
2025-03-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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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 조종사, 표적 육안 확인 못했는데 폭탄 투하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중간발표 조종사들, 세 차례 좌표 확인 기회 놓쳐 “여러 단계 확인 못한 것은 중대한 잘못”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공군 전투기 포천 민가 오폭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좁혀지고 있다. 그런데 당시 편조를 이뤄 비행과 폭격에 나선 KF-16 1번기와 2번기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한 과정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10일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내용을 중간 발표했다. 공군은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지역에서 KF-16 2대가 공대지폭탄 MK-82 8발을 잘못 투하한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비행기록장치 확인과 조종사 조사, 관계간 진술 등을 조사해 사고 상황과 원인을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 전날 KF-16 1번기 조종사가 좌표를 불러주고 2번기 조종사가 비행임무계획장비(JMPS) 컴퓨터에 위도 7개, 경도 8개의 좌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위도 ‘xx 05.xxx’을 ‘xx
2025-03-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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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군총장 “모든 비난 제가 받겠다…공군 응원해달라”
포천 오폭 거듭 사과 “공군이 국민 안전에 위해 가해” “후속조치·재발방지·임무수행 집중…물러날 용의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0일 공군 전투기 포천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총장은 특히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자리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통해 “초유의 오폭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고의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오폭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
2025-03-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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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연합연습 첫날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맞불
서해로 사거리 300㎞ 이하 CRBM 수발 발사 北, 핵잠수함 공개한 뒤 “물리적 충돌” 위협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탄도미사일 도발 처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한미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에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발사로 맞불을 놓았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 50분께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하의 CRBM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미상 탄도미사일은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발사 됐다”며 “CRBM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이날 쏜 탄도미사일은 다분히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은 전날 보도국 공보문을 통해 “미한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한
2025-03-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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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서해로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10일 오후 서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50분께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5-03-1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