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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플랫폼 출범…“경협 확대”
韓 산업부 대표단, 인니 경제조정부 국장급 면담…장관급 경협위 개최 합의 산업연구원, 인니에 ‘한·동남아 정책협력센터’ 개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과 아세안 경제·통상 정책 협력 플랫폼인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AKTD)’가 출범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지역인 아세안과의 양자·다자 경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과 경제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AKTD 출범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AKTD는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민관 협력 경제정책 연구 프로젝트로, 한국이 작년 10월 열린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다. AKTD에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가 참여했다. 이 대화체에서는 역내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발족에 이어 열린 첫 회의에서는 연구 주제, 연구 방법 및 세부 추진 일정에 대한
2025-03-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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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외환수급 불균형…유출입규제 합리화 추가방안 조속 마련”
F4 회의…서학개미 관련 수급개선 후속조치 내놓을듯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외화 유출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추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나타나는 외환수급상 불균형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른바 ‘서학개미(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입이 크게 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부담을 높이고 환율 변동성이 커진 흐름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작년 12월 발표한 외환수급 개선방안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최 대행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 및 주요국 대응,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해달라”고도 당
2025-03-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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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회장 “돈버는 농업 만든다…1000곳에 스마트팜”
취임 1주년 간담회…“무이자자금 2027년 20조원으로” “쌀 소비 촉진 운동 이어간다…2년 연속 1000억원씩 투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돈 버는 농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년을 맞아 진행한 출입 기자간담회에서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정부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000여 농가에 보급하겠다”며 “보급을 지속 확대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영농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범농협 유통 혁신으로 물류비용을 낮춰 농업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25일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같은 해 3월 7일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
2025-03-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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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신성장추진단, 세계 생명과학 5대 강국 실현 나선다…민관 합동간담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단장 신상훈)은 대전시와 6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신약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는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했다고 6일 밝혔다. 혁신 신약 개발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대전시에서 신약 개발 기업, 연구기관, 벤처캐피탈 등 산·연·관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추진단은 간담회에 앞서 대전에 있는 항암제 연구개발 선도기업인 ‘오름테라퓨틱㈜’을 방문해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에 관한 미국 식품의약청(FDA) 임상 계획 승인과 최근 표적 단백질 분해제의 기술이전 현황, 향후 사업 진행계획 등을 들었다. 신상훈 신성장추진단장은 “세계 생명과학 5대 강국 실현을 위해 민관 합동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국 20여개의 생명과학 산학협력단지 간의 유기적 연계, 생명과학 연구개발 추진체계 혁신·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에 대전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3-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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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회장 “‘돈버는 농업’ 만든다…1000곳에 스마트팜”
취임 1주년 간담회…“무이자자금 16조원 지원·2027년 20조원으로 확대” “쌀 소비 촉진 운동 이어간다…2년 연속 1천억원씩 투입”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6일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돈 버는 농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정부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천여 농가에 보급하겠다”며 “보급을 지속 확대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영농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범농협 유통 혁신으로 물류비용을 경감해 농업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강 회장은 농업소득을 1000만원 수준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농업 소득은 지난 30여년간 1천만원에 정체돼 있고 농업인의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
2025-03-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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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정치유튜버 실태분석 “탈루시 엄정 대응”
2022년 국감 후 세무조사 못해 “적정성 검증…혐의땐 세무조사” 국세청이 정치 유튜버들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실태 분석과 모니터링으로 적정성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국세청이 답변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2022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유튜버 방송의 후원금 모금 행위와 관련해 탈세 유형을 실태 분석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사저 앞 유튜버 방송이 기승을 부리자 202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치 유튜버들의 수익 신고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김창기 당시 국세청장은 “반복성이 있으면 사업성이 있다”며 “소득세와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차 의원이 국정감사 지적 후 현재까지 세무조사 여부를 국세청에 질의한 결과, 국세청은 “개인 계좌의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인적사항 불명 등 구체적인 혐의 사항을 확정 짓지 못했다”며 “해당 사안에 국한해 주된 탈세 유형을 삼아 세무조사를 실시
2025-03-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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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 접목 ‘차세대 배전망 시스템’ 전국 구축 완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태양광, 풍력 등 분산 에너지 이용 활성화 기반인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이 한국전력 전국 사업소에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 주최로 ‘ADMS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ADMS는 전국 각지에 복잡하게 분포된 배전망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분산형 전원, 전력 사용량 데이터 등을 실시간 수집하고,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배전망에는 태양광, 풍력 등 분산 에너지 전체 발전기의 99%가 연결돼 있어 분산 에너지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전망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다. 이에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2017∼2021년 정부 과제로 ADMS를 개발해 지난해 한전 전국 사업소에 ADM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기존 배전망 시스템(DAS)은 주로 원자력·화력 등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방향 계통이
2025-03-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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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USTR 만나고 GM과 비공개 회동 [트럼프 청구서 가시화]
정인교 통상본부장, 다음주 철강 관세 논의 박종원 통상차관보, GM 부사장과 6일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대표적인 불공정 무역국으로 정조준하면서 우리 통상당국이 집중 대응에 나서고 있다.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철강 관세 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12일부터 미국이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예외나 면제 없이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철강은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분야다. 정부는 또 이달 발표가 예정된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업계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 6일 정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음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카운터 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첫 회동을 갖고 트럼프 정부가 예고한 철강관세 조치에 대한 면제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방미에 앞서 25% 관세 부과가 예고된 철강 기업 경영진을 개별 접촉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
2025-03-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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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미국서 USTR과 철강 관세 논의”...차관보는 “GM과 회동”
정인교 통상본부장, 내주 카운트파트너인 USTR 대표와 첫 회동 박종원 통상차관보·GM본사 부사장, 6일 비공개 회동…한국GM의 생산량 84% 미국행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대표적인 불공정 무역국으로 정조준하면서 우리 통상당국이 집중 대응에 나서고 있다.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철강 관세 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미국이 12일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예외나 면제 없이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철강은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분야다. 정부는 또 이달 발표가 예정된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업계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 6일 정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음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카운터 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첫 회동을 갖고 트럼프 정부가 예고한 철강관세 조치에 대한 면제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방미에
2025-03-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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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철수설’ 한국GM과 오늘 비공개 면담… ‘트럼프 관세’ 대응 논의
통상차관보·GM본사 부사장 회동…한국GM 생산의 84% 미국행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 정부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예고로 국내 철수까지 거론되는 한국GM과 만나 대응방안을 긴밀히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수출 비중이 84%가량인 한국GM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25% 부과 예고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방한 중인 제너럴모터스(GM) 본사 부사장이 이날 오전 비공개 면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관세 대응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은 GM 부사장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4일 한국GM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비상계엄으로 무산됐다. 박 차관보는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당시 실무를 담담했던 자동차과장으로 GM과 인연이 깊다. 2018년 한국사업장 철수를 추진한 GM은 한국 정부가 81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하자 국내 사업
2025-03-0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