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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반기 대졸공채 310명 선발…2022년이후 최대 규모
연간 700명 규모 신규 정규직 채용 실기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오는 11일부터 2025년도 상반기 대졸수준 공채(310명)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연간 700명 규모의 신규 정규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으며,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전은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들을 기술 분야에 약 80%가량 배치해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을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능력에 기반한 고졸 인재 채용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고졸 제한 채용과 체험형 인턴을 합해 고졸 인재 87명을 채용한다. 한전은 정규직 일자리 외에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연간 900명 규모의 체험형 인턴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 서류는 오는 11∼14일 한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6월 중 최종 합격자 310명을 선발한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그간 추진해 온
2025-03-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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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유산취득세 개편안 이달 발표…낡은 상속세 개편할 때”
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배우 지진희·박하선 씨 등 모범납세 569명 포상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상속세 공제를 합리화하고 유산취득세로의 개편 방안을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치사에서 “이제 낡은 상속세를 개편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속세는 고액 자산가에게 부과되는 세금이었다”라며 “하지만 경제 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편이 지체되면서 중산층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 개정을 위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기재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포상자는 총 569명이었다. 정현프랜트 대표이사 이용호 씨 등 9명은 훈장을, 아이드림
2025-03-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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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의원 의견수렴’ 최 대행, ‘마은혁 이슈’ 숙고모드
정부 관계자 “숙고할 점 많다는데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안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은혁 후보 거취가 국정 전반에 불러올 다양한 파장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조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국무위원급 자리여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도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의견이 나왔고 숙고해야 할 점이 많다는데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마은혁 이슈와 관련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본인의 입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으로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대전제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야권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 판단에 따라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
2025-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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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수출입 화물운송 중개 업체의 해외채권 회수 돕는다
무보·KIFFA 해외채권 회수 지원 MOU 체결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는 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와 해외채권 회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는 무역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출 대금도 무역보험공사가 대신 회수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국내 포워더(수출입 화물 운송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업체)들이 수입국 화주에 국제 운송 용역을 제공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무보가 KIFFA 측에 협업을 제안했다. 협약을 통해 무역보험공사는 KIFFA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외 채권 회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워더들이 그동안 받지 못한 대금을 저비용에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역보험공사는 KIFFA 추천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회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채권 회수 성공 시 공사가 받는 수수료율을 기존 2%에서 1%로 할인할 예
2025-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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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EPA 제4차 공식협상
4~7일 서울서…17개 분야 논의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가속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4차 공식협상이 4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협력 요소를 강조하는 통상 협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태국 측에서는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태국 측은 이번 협상을 위해 상무부, 외교부, 재무부, 농림부, 환경자원부 등 약 50명의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정부는 제4차 공식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정부 조달, 경제 협력 등 총 17개 분야별 협상을 통해 상품·서비스 등 시장 개방 협상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제, 협력, 디지털, 지속 가능 개발 등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해 3월 EPA
2025-03-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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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알래스카가스’ 사업 참여할까 정부, 한미일 공동개발 관심 표명
참여시 미 통상압력 완화 기대 정인교 통상본부장, 내주 미국행 우리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별한 챙기는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에 한미일 공동 개발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사업성을 전제로 향후 알래스카 가스 개발이 추진돼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면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를 통해 미국발 통상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 등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 협력 방식으로 알래스카 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가스 합작 사업은 북극해 연안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난 천연가스를 송유관을 거쳐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날라 액화한 뒤
2025-03-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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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외국농산품에 관세”…K푸드 美수출 빨간불
작년 대미 농식품부 수출액 21%↑ 농식품부, 美 관세 대응 TF 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최근 급성장한 K푸드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농식품 수출액은 15억9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로 전년(13억1000만달러)보다 2억8000만달러(21%) 늘었다. 미국은 2023년 일본, 중국에 이은 K푸드 3위 수출국이었으나 1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대미 수출 품목을 보면 라면이 가장 많고 혼합조제식료품, 기타음료, 기타베이커리제품, 김치 등이 주요 수출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농부들을 수신자로 “4월 2일부터 외국 생산물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다음달 2일부터 상호관세 부과를 재확인한 가운데 농산물을 언급하면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 농산물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2025-03-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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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통합의 힘 절실…시금석 놔야 할 곳은 국정협의회”
‘명태균 특검법’ 국무회의 상정 안돼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위기 상황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민 통합의 시금석을 놓아야 할 곳은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하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8일 최 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를 문제 삼아 여·야·정 국정협의회에 불참하기로 하자 민주당에 민생·경제를 위한 협의회 참석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 대행은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와 관련한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최 대행은 “미국발 자국 우선주의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
2025-03-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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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미국’ 수출 빨간불...트럼프 “내달 2일 외국 농산품에 관세”
지난해 대미 농식품부 수출액, 전년보다 21% 증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최근 급성장한 K푸드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농식품 수출액은 15억9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로 전년(13억1000만달러)보다 2억8000만달러(21%) 늘었다. 미국은 2023년 일본, 중국에 이은 K푸드 3위 수출국이었으나 1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대미 수출 품목을 보면 라면이 가장 많고 혼합조제식료품, 기타음료, 기타베이커리제품, 김치 등이 주요 수출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농부들을 수신자로 “4월 2일부터 외국 생산물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다음달 2일부터 상호관세 부과를 재확인한 가운데 농산물을 언급하면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 농산물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2025-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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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파도에 통상 고위급 잇따른 미국행…한, ‘알래스카 가스’ 한미일 공동개발 관심 표명
정인교 통상본부장, 다음주 미국행…USTR 대표 면담 안덕근 산업장관, 방미서 가스 공동개발 의사 전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 정부의 통상 사령탑이 잇따라 미국 측 카운터파트를 접촉하고 ‘트럼프 관세장벽’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퉁상자원부 장관의 지난주 방미에 이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주 미국 워싱턴D.C 출장길에 오른다. 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 때 카운터파트너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를 만나 USTR이 작성 중인 각국의 무역실태 보고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일까지 상무부와 USTR이 만든 보고서를 검토하고 다음 날부터 실제 관세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6~28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2025-03-04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