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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이유 없이 폭행해 쇄골 부러뜨린 외국인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경찰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는 70대 노인을 별다른 이유 없이 폭행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낮 12시 18분 인천시 연수구 연수경찰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는 70대 남성 B 씨의 어깨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의 폭행으로 B 씨는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면서 쇄골이 골절되는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의 딸은 통화에서 “A 씨는 아버지를 폭행한 뒤에도 주변 사람들을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차로에 들어가 이상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령이신 아버지는 쇄골이 완전히 부러져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며 “그러나 A 씨는 뇌전증(간질)을 이유로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형량 감경을 시도하고 있
2025-03-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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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줄 몰랐어요”…화장실서 태어나 숨진 아기
[해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부천시에서 갓 출산한 아기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6분쯤 부천 원미구 역곡동 빌라에서 A 씨로부터 “여자 친구 B 씨(20대)가 임신한 줄 모르고 화장실에 갔는데 아이를 출산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B 씨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이날 화장실에 갔다가 출산했다고 한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B 씨가 낳은 여아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전 1시 5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친모 B 씨를 대상으로 과실치사 혐의 등이 적용될 수 있는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경찰은 사망한 여아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산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현재로선 범죄혐의점이 발견되진 않았다”면서도 “정확한 혐의 적용 여부를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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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해괴한 잔꾀로 尹 석방…내란행위 동조”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나라 질서의 최후 보루여야 할 검찰이 해괴한 잔꾀로 내란 수괴를 석방해줬다”며 윤석을 대통령 석방과 관련한 검찰을 겨냥했다. 10일 이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죄판결이 나더라도 악착같이 항소하며 괴롭히는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해서만 왜 이리 관대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아마 한 패라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고, 경제도 불안해져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일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내란 수괴의 내란 행위에 사실상 검찰이 핵심적으로 동조할 뿐 아니라 주요 임무에 종사하는 게 아닌가, 또 (앞서서도) 주요 임무에 종사했던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은 언제나 이런 기득권자에 의해 만들어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이번 빛의 혁명도 이런 반동을 이
2025-03-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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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직장인 여성 75% “결혼 필수 아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직장인 60%는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크루트는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결혼 가치관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60.2%가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직장 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장인 43.8%, 중견기업 40.0%, 중소기업 38.7%가 결혼을 필수로 생각했다. 성별 차이도 컸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 75.3%가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답한 반면, 남성 직장인의 경우 50.3%가 ‘결혼은 필수’라고 했다. 미혼 직장인 중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응답은 66.6%,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33.4%였다. 하고 싶은 이유로는 ‘정서적 안정’이 5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2세 출산에 대한 니즈’ 17.6%,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8.4% 순이었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2025-03-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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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빵 다음, ‘샌드위치’ 뜬다”…롯데호텔 제과장의 ‘촉’[미담:味談]
나성주 롯데호텔 제과장 인터뷰 “‘조리빵’, ‘단팥빵’, ‘페이스트리’ 다음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을 것” “새로움에 대한 열망이 미식 철학”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2005년 ‘슈니발레’, 2010년 ‘마카롱’, 2015년 ‘대왕카스테라’, 2020년 ‘소금빵’. 국내 제과제빵 시장엔 대략 5년을 주기로 초거대 히트상품이 등장하곤 했다. 새로운 주기가 시작된 2025년, 다음 차례의 히트상품에 업계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33년 동안 롯데호텔에서 제과제빵 한 길을 걸어온 나성주 제과장(제과제빵 기능장)은 ‘조리빵’, ‘단팥빵’, ‘페이스트리’가 새로운 히트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전망한 첫 번째 히트상품은 ‘조리빵’이다. 샌드위치와 고로케, 소시지빵 등 주로 식사 대용으로 먹는 빵을 의미한다. 샌드위치를 필두로 조리빵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성심당은 지난달 22일 샌드위치 메뉴만을 파는 ‘성심당 샌드위치’ 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프랜
2025-03-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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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하면 죽인다”…또래 성착취물 제작·협박한 중학생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또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협박한 학생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소지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10대·여)양에 대한 첫 공판 및 결심공판을 전날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A양에게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양은 중학생이던 지난해 3월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래 피해자에게 연락해 신체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받아 캡쳐하고 휴대전화에 저장,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다. A양은 며칠 뒤 해당 사진을 피해자에게 보낸 뒤 ‘30분 줄테니 제주시 모처로 튀어와라’ ‘차단하면 죽인다’고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구형 이후 A양은 “저지른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미안하다. 두 번 다시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양은 현재까지
2025-03-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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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시 무슨 일 당해도 책임 묻지마”…하늘양 학교 ‘서약서’ 논란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8)이 다니던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학생의 자율 귀가 시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약을 포함한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논란이다. 7일 학부모들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학생이 자율 귀가할 경우 신변 안전 등에 대해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학부모들은 “학교가 오히려 안전사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4일 학생 보호 강화를 위해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해당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자율 귀가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폐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사건 이후 아이들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인데, 학교는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일부 학교에서도 유사한 서약서를 요구하는 사례
2025-03-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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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참여 안하면, 장학금 제외될 수 있다”…학생회 ‘공지’인가 ‘압력’인가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전북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OT)에 불참할 경우 장학금 대상자 제외 등 불이익을 준다고 공지해 논란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학교 A학과는 최근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오는 13∼14일 한 리조트에서 선후배 간 친목 도모를 위한 OT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학생회는 “행사 이름은 OT이지만 모꼬지(MT)와 다를 바 없으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생각해달라”면서도 “OT는 학과 공식 행사로 출결 점수에 반영된다”고 안내했다. 또 “미참석할 경우 교내·외 장학금 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주류와 안주 구입, 숙소·버스 대여 등을 위해 7만원을 입금해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학생들 사이에선 “강제로 참석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 “무슨 근거로 결석 처리를 한다는 것이냐”, “개개인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OT에 참석하지 않으면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학생회는 소셜네트워크
2025-03-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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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몽 닮은 치토스 한 조각, 1억2800만원에 낙찰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포켓몬스터 ‘리자몽’을 닮았 과자 ‘치토스’ 한 조각이 경매에서 1억원인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치토자드’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치토스 과자 한 조각이 경매에서 8만7804달러(이하 한화 1억28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치토자드’는 치토스가 애니메이션 포켓몬에 등장하는 ‘리자드’가 불을 뿜는 모습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매운맛의 치토스에서 나온 3인치(7.6cm) 길이 한 조각으로, 수년 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유명 경매장에서 발견돼 보존되다가 지난해 다시 화제가 됐었다. 지난달 250달러로 시작된 치토자드의 경매는 3월 1일 1만달러를 돌파했고, 2일 7만2000달러에 낙찰됐다. 판매가(낙찰가에 구매프리미엄을 포함)는 8만7804달러(1억2800만원)로 확정됐다.
2025-03-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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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보이밴드 멤버, 홍콩서 통역사 성추행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일본 보이 밴드 멤버 카미무라 켄신이 홍콩에서 음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밤 한 여성으로부터 몽콕의 포틀랜드 스트리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25세 남성에게 음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사건은 보이 밴드가 통총에서 팬미팅을 열고 통역을 맡은 피해자와 레스토랑에 가면서 발생했다. 카미무라는 침사추이에서 체포돼 기소됐다. 카미무라는 음란 폭행 혐의로 지난 4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 사건은 몽콕 지역 조사팀이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수사 중이다. 1999년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난 카미무라는 6인조 댄스 및 보컬 보이 그룹 ‘원앤온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소속사 측은 “카미무라의 심각한 위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4일을 기해 그룹에서 탈퇴하고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발표에 팬과 관계자분들께 사과한다”며 “앞으로 ‘원앤온리’는
2025-03-06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