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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급식 양념치킨이다”…비상계엄에 떤 초등생, 달래준 선생님의 비밀무기
비상계엄에 놀란 초등학생의 심란한 마음을 위트있게 달래준 선생님이 화제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엄령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초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한 학생은 지난 3일 오후 11시 18분 교사에게 “밤늦게 죄송한데 내일 학교 가나요? 전쟁 났다고 하던데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교사는 “학교 와야지. 전쟁 안 났다”라고 답했다. 이에 학생은 “뭐 선포했는데 진짜 가도 돼요? 학교가 안전해요?”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교사는 “글쎄. 새삼스럽네. 너희들이 있는 학교는 언제나 전쟁이었는데. 그리고 내일 급식 양념치킨이다”라고 했다. 학생은 그제야 안심한 듯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7분경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후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4시 30분께 긴
2024-12-0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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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력적인 세계 도시 12위…타이페이보다 순위 낮아
유로모니터 올해 순위 발표…도쿄 3위·타이페이 11위 서울이 세계에서 매력적인 도시 12위에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도쿄와 싱가포르, 타이페이가 서울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각종 여행 관련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파리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마드리드가 차지했으며 도쿄와 로마, 밀라노, 뉴욕, 암스테르담, 시드니, 싱가포르, 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었다. 11위는 타이페이였으며, 서울은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10위였던 런던은 13위로 떨어졌다. 유럽은 10대 도시에 6개가 포함돼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뉴욕이 유일하게 10대 도시에 포함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가 18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과 지속 가능성, 경제 성과, 보건과 안전 등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파리의 경우 훌륭한 여행 정책과 인프라를 갖추
2024-12-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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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 매일 외치던 북한, 계엄령 이후 ‘조용’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던 북한이 비상계엄 이후에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5일 오전 9시까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주민들이 보는 관영 매체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등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그 파장에 관한 소식이나 반응이 실리지 않았다. 이날자 노동신문에는 비상계엄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물론, 남쪽 시민사회의 ‘윤석열 퇴진’ 집회·성명·선언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주 1회 정도 6면을 할애해 윤석열 퇴진 집회 등 반(反)윤 단체 동향을 대남 적개심 고취 차원에서 전해왔는데, 최근에는 거의 매일 실릴 정도로 빈도가 높아졌다. 이달 들어서는 ‘괴뢰한국 단체들 윤석열 퇴진과 파쇼 악법 폐지를 요구’(4일), ‘괴뢰한국 종교인들 윤석열 괴뢰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운동에 합세’(3일), ‘괴뢰한국에서 윤석열괴뢰퇴진을 요구하는 범국민항의행동 전개’(2일), ‘괴뢰한국의 서울대학교 교수들 윤석열 괴뢰 퇴진을 요구’(1일) 등 하루도 빠짐
2024-12-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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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통 잘라 고기 구워먹으려던 두 친구, 가스 폭발로 화상
경기 구리시의 한 농막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이 터지며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께 구리시의 한 농막에서 LPG통 밸브 부분이 터졌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친구사이인 남성 A(60)씨와 B(59)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빈 가스통을 반으로 잘라 아랫부분을 고기 구워 먹는 화로로 활용하기 위해 농막으로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절단 작업을 하기 전 남은 가스를 빼 내기 위해 밸브를 열어 뒀는데, 이때 나온 가스가 주변에 피워놓은 불과 닿으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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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 때 정치 얘기 금지”…정치 이견에 몸싸움한 남녀, 징역형 집유
정치 이견으로 몸싸움까지 한 5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58)씨와 진모(39)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월 6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샤브샤브 식당에서 진씨와 함께 밥을 먹으며 정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던 도중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른 말을 듣게 되자 이에 화가 나, 손에 들고 있던 쇠젓가락을 던진 다음 진씨에게 달려들어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뺨을 때렸다. 진씨는 쇠젓가락에 맞게 되자 박씨를 향해 맥주잔에 담긴 맥주를 뿌린 후 맥주잔까지 던지며 응수했다. 이 충돌로 박씨는 왼쪽 관자놀이 등을 다쳤고, 진씨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이마 타박상 등을 입었다. 하 판사는 “박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진씨는 범행의 양상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 피고인들은 각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
2024-12-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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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상황”…이재명, 6일 대장동 재판 불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예정된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공판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 측은 “엄중한 상황인 데다 6일 국회 표결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5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2024-12-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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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 폭거 알리려 계엄…김용현 해임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내린 이유가 민주당의 폭거를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동에서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 “민주당의 폭거를 국민에 알리기 위한 계엄”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한 총리와 1시간 정도 회동했다. 회동에는 주호영, 권성동, 윤재옥, 김기현, 나경원 의원 등 당 중진 의원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야당의 폭거로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회동은 앞서 한 총리와 한 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해 논의된 방안과 국민의힘 내에서 논의된 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총리와의 회동에서 윤 대통령 탈당안을 전달했지만 이에 대한 대통령의 확답은 받지 못한
2024-12-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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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용기 주시길”…尹 부부를 위한 기도문 올린 ‘尹의 멘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SNS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한 기도를 올렸다. 신평 변호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침통한 마음이었다”며 “그의 쫓기는 듯한 표정에서 그동안 겪은 참담한 고통이 읽혔다”고 밝혔다. 이어 “깜깜한 밤중에 윤 대통령 내외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며 “하느님께서 이 어려움을 이겨낼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 변호사는 “국무총리를 야권과 협의해 임명하는 등 협치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라며 “개헌을 통해 새로운 권력질서를 창출하고 권력이양을 조기에 실현해야 한다”며, 거국내각과 임기단축을 주장하기도 했다. 신 변호사가 제안한 거국내각과 임기단축 개헌은 현재 정치적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내각은 잘 운영되고 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비상계엄
2024-12-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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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사랑하는 스프 ‘똠양꿍’, 인류무형문화유산 되다
태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인 똠양꿍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똠얌꿍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똠양꿍은 시고 달고 짜고 매운 맛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음식이다. 라임의 신맛, 고추의 매운맛, 소금과 생선소스의 짠맛, 새우의 단맛, 허브의 쓴맛이 어우러져서다. 시큼한 맛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 ‘부야베스’, 중국 ‘샥스핀’과 함께 세계 3대 수프로도 꼽힐 정도다. 태국 정부는 수년 전부터 똠얌꿍 요리법 등 정보를 수집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왔다. 똠양꿍의 등재로 태국은 ▷가면극 ‘콘’ ▷민속무용 ‘노라’ ▷태국 전통 마사지 ▷송끄란 축제 등에 이어 다섯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관련 쑤다완 왕쑥파낏꼬쏜 태
2024-12-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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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즉각 퇴진”…언론인들도 ‘퇴진’ 요구 나서
언론인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퇴진을 요구했다. 4일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9개 단체가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계엄 선포에 대해 “군을 동원해 민주 헌정질서를 중단하고 국민 기본권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헌법 위반이자,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중범죄”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야당의 예산삭감과 국무위원 탄핵 등을 계엄 선포 배경으로 둘러댔으나 어느 하나도 헌법이 규정한 계엄 선포 사유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비상계엄에 관여한 이들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2024-12-04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