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 부러진 ‘멸종위기’ 원숭이 광주서 수술 성공
우치동물원 진료팀 난이도 높은 정형수술 담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멸종 위기종인 알락꼬리여우원숭이가 제주에서 광주로 이송돼 응급 골절 수술을 받았다. 12일 광주시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우치동물원 진료팀은 전날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오공이’의 왼팔 골절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오공이는 환경부에서 특별 관리하는 국제 멸종위기종 2급으로 제주 동물원 화조원에서 살다가 지난달 28일 왼팔이 골절됐다. 그러나 제주도에 원숭이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전국을 수소문했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을 통해 우치동물원에 수술을 의뢰하게 됐다. 오공이는 지난 5일 우치동물원에 도착해 분쇄 골절 진단을 받고 전날 수술을 했다. 오공이는 약 2주간 입원관리를 받은 후 오는 20일께 화조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 진료팀은 앞서 세계 최초 앵무새 인공 부리 접합 수술, 뱀 턱관절 골절 수술, 도마뱀 골절 수술, 육지 거북 인공복갑개수술 등 난이도 높은 정형 수술을 해왔다. 성창민
2025-03-12 16:10
-
이재종 담양군수 예비후보, 군의원 정책간담회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예비후보가 민주당 담양군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각각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이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철원(62) 담양군의회 의장이 후보로 등록해 양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임명식 직후 이 후보는 박은서·박준엽·최용만·장명영 등 담양군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농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청년층을 위한 주거·일자리 지원, 소상공인 보호 대책,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담양의 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후보는 “담양군 발전을 위해 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별 맞춤형
2025-03-12 16:01
-
광주상의, 일 경험 사업 호남권 지원센터 선정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미래 내일 일경험 사업 호남권 지원센터’ 운영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호남권 센터는 청년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일 경험을 제공, 직무탐색과 직무역량 강화 등 원활한 고용시장 진입을 돕게 된다. 센터는 3월 말부터 1년간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 일 경험 사업 홍보, 운영기관과 참여기업 발굴, 컨설팅, 15~34세 미취업 청년 모집,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호남권 일경험 프로그램 확산과 신규 참여 운영기관, 기업 발굴(70곳), 일자리 합동 설명회 개최, 일경험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한 광주상의는 100곳이 넘은 일 경험 참여기업 발굴, 사업 설명회와 공모전, 성과 홍보회 등을 진행했다. 또 호남권 20여개 대학과 일경험 업무 협약을 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
2025-03-12 15:56
-
호남대, 광산구·관내 지역대학과 RISE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지난 10일 광산구청 2층 회의실에서 광산구청(구청장 박병규), 광주보건대학교(총장 김경태), 광주여자대학교(총장 김선재),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우리지역 RISE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광산구와 관내 4개 대학교가 지역-대학 동반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지역 대학과 지자체, 지역기업들이 힘을 모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지방위기시대를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2 10:29
-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두달간 1326억 썼다
소비촉진·소상공인 매출증대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1월에 이어 2월까지 연장 추진한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이 소비활동을 이끌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1~2월 특별할인기간 광주상생카드 발행규모가 약 1820억원(1월 1006억6000만원, 2월 813억1000만원), 사용액은 1326억원(1월 672억원, 2월 6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설 명절이 있는 1월 발행액 1006억6000만원은 지난해 12월(413억3000만원, 7% 할인)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발행규모와 함께 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올해 광주상생카드 사용액은 1월 672억원, 2월 65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사용액 467억4600만원보다 42% 급증했다. 이 같은 사용액은 연매출 30억원 초과업체를 가맹점에서 제한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 10
2025-03-11 15:52
-
호남대, 퇴직교원 정부포상 전수식·공로패 수여식
김경호·김애숙·이정림·박신정 교수 등 4명에게 훈포장 전수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11일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2월말로 정년퇴직한 김경호(사회복지학과), 김애숙(시각융합디자인학과), 이정림(중국어학과), 박신정(패션디자인학과) 교수 등 4명의 퇴직 교원에게 정부 훈포장 전수와 공로패 등을 수여했다. 이날 김경호 교수는 황조근정훈장을, 김애숙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이정림 교수는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맞은 4명의 교수들에게 공로패와 재직기념패,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2025-03-11 15:49
-
전진숙 의원, ‘5·18 경험자로서’ 윤석열 파면 촉구 삭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북구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1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조기 파면 촉구 삭발식’을 진행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전진숙 의원은 “계엄이 선포된 지 98일째다. 1980년 5월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저는 계엄 선포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명치 끝에서 치솟아 오르는 분노와 내 고향 광주의 5·18을 밑거름 삼아 키워온 이 땅의 민주주의를 우습게 짓밟는 법비들의 작태를 보며 모멸감과 수치심으로 너무 괴로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책동했던 당사자를 법원과 검찰이 풀어준 것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헌법재판관들에게 보내겠다”며 “제 몸이라도 던져 헌법재판관들에게 국민들의 밤잠 못 이루는 불안을, 윤석열 파면을 바라는 간절한 요구를 전달하고자 한다
2025-03-11 15:46
-
강기정 시장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물량 늘려가겠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프리미엄 냉장고 생산물량을 학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삼성전자는 컨베이어 벨트 등 생산시스템 혁신에 대대적 투자를 하면서 오히려 프리미엄 물량을 늘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어제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문제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그 조치(이전 계획)가 여전히 유효하냐고 물었는데 광주공장 부사장은 ‘일단 그 조치는 지금 유효하지 않다’고 했다”고 해석했다. 박성호 부사장은 전날 강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생산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지 않았고, 기술·제품·품질의 혁신과 협력사 상생, 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15:42
-
광주 북구, 복합쇼핑몰 더현대 건축 허가 TF 운영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북구가 복합쇼핑몰 더현대 개발사업을 검토하는 기구를 구성해 운영한다. 11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구 전방·일신방직 일원 개발행위 허가 및 기반시설 실시계획 인가 테스크포스(TF) 1차 회의가 열렸다. 더현대 광주 법인이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에 건축 허가를 신청한 데 따라 TF를 구성해 개발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다. 또 복합쇼핑몰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도 함께 건설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재해 가능성을 예방하고 건축물 및 기반시설 설치의 적정성을 논의하고자 TF가 마련됐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에서는 주로 교통, 방재, 환경 분야를 중점으로 검토한다. 전날 열린 회의에서는 사업 구역 내 복합쇼핑몰, 공동주택 입주, 공공시설 배치계획에 대한 설계 용역사의 보고가 이뤄졌다. TF는 2차 회의에서 개발사업의 교통·환경·방재 대책을 평가할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높이 59.19m·길이 214m·폭
2025-03-11 15:40
-
강기정 광주시장, ‘尹 파면 촉구’ 1인 시위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강 시장은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손에는 ‘국민의 뜻, 윤석열 파면’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었다. 그는 다음날 11일 오전 광주시청 앞 5·18기념공원 교차로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근무 시간 외 출퇴근 시간에 윤 대통령 파면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위에 들어가며 페이스북에 “개선장군처럼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차마 봐줄 수가 없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퇴근 후와 출근 전 1인 시위를 하려고 한다. 시민의 뜻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2025-03-11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