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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차세대 리튬금속전지 기술 개발
지스트 엄광섭 교수팀, 기존 방식 고질적 문제 해결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상용화된 리튬전지보다 용량이 더 크고 충방전 속도가 빠르며 폭발 가능성도 낮춘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은 5일 신소재공학부 엄광섭 교수팀이 고에너지 리튬금속전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충·방전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시 발생하는 고체 전해질 계면‘(SEI)을 처리하기 위한 기존 방식들은 비용이 많이 들고 최소 1시간에서 최대 12시간 이상의 처리 시간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또 처리되지 않은 고체 전해질 계면은 일반적으로 기계적 강도가 약하고 리튬 이온의 확산 속도가 느린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 고체 전해질 계면을 형성하려는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으나 대부분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진 계면 층 형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팀은 염화리튬 등 세 가지 주요 성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중 성분 무기
2024-12-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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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만 광주시민 1년 평균 독서량 6.4권
74% 도서관 이용경험 없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시민들은 1년간 평균 6.4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광주연구원이 발간한 ‘광주 도서관·독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 수는 6.4권, 독서인구(1년 동안 독서를 한 적이 있는 사람) 1인당 12.4권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인구 1인당 7.2권, 독서인구 1인당 14.8권)보다 낮다. 독서량은 독서인구 기준 10년 전 2013년 17.1권, 2015년 15.5권, 2017년 16.3권, 2019년 14.2권, 2021년 14권으로 감소 추세다. 독서 선호도는 보통이다가 47.8%로 가장 많았고, 약간 싫어한다 28.8%, 매우 싫어한다 5.6%로 ‘싫어한다’가 다수였다. 독서 빈도는 몇 달에 한 번한번 19.4%, 한 달에 한두 번 18.7%, 일주일에 한두 번 17.1%이었다. 독서 시간은 평일 14.3분(종이책), 휴일 26.7분이며, 장소는 집이 79%로 가장 많
2024-12-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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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이웃사랑 김치 나누기’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금호타이어는 3일 광주공장, 4일 곡성공장 인근에 위치한 광산구청과 곡성군 입면사무소를 통해 김장김치 120박스를 전달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웃사랑 김치 나누기’ 행사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이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금호타이어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설과 추석 사업장 인근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제수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1월 12~14일에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및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 주차장에서 지역민을 위한 ‘타이어 무상점검 캠페인’ 행사를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김용훈 광주공장장은 “추운 겨울 주
2024-1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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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중국 최고경영자과정, 박상철 총장 초청 특강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대학교 사회융합대학원 ‘중국 최고경영자과정(CHAMP)’은 지난 4일 저녁 6시 30분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을 초청, 제 9기 과정에 참여한 40여명의 원생들을 대상으로 공자아카데미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박상철 총장은 ‘한·중시대를 맞이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각계각층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중국최고경영자과정 9기 원우들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강조했다. 중국 최고경영자과정은 한국과 중국의 석학과 전문가들의 오프라인 강좌와 중국연수 등으로 구성되고, 오는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호남대학교 사회융합대학원(원장 김덕모)과 공자학원(원장 손완이)이 공동개설한 호남대학교 CHAMP과정(China advanced management Program)은 G2로 부상한 중국을 바로 알기 위해 중국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언어 등에 관한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호남대학교
2024-1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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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담양군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정책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를 원하는 모든 부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 난임 부부당 생애 25회(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첫째 아이를 가질 때 25회를 지원받았어도 둘째, 셋째를 계획한다면 각 25회씩 지원이 가능하다. 여성 나이 45세를 기준으로 나이에 따라 차등 지원했으나 이를 폐지해 모든 난임부부에게 회당 신선배아 110만 원, 동결배아 50만 원, 인공수정 30만 원을 지원한다. 공난포, 미성숙 난자 채취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술을 중단해도 시술비를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보건소 또는 온라인(정부 24, e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보건소 홈페이지나 전화상담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4-1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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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동계 5만 기행으로 세계 누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올해 겨울방학에도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5만 기행’으로 해외 탐방에 나선다. 전남대는 2일 도서관 별관에서 선발된 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동계 5만 기행 발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선서와 함께, 참가 학생들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따라 스스로 해외 탐방 목표와 계획을 세우며 성실하게 해외 탐방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우수 탐방계획을 제출한 ‘청도의 바람’팀의 이혜진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학생은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간 거주’를 주제로 한 중국 청도 탐방계획을 야심차게 밝히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5만 기행은 학생들이 5만 원의 여권 비용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대학이 비용을 지원하는 전남대의 대표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정성택 총장이 제안해 지난해 여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동계까지 네 번째로 진행되고 있다. 정성택 총장은 “5만 기행을 통해 오감으로 얻은 도전의 경험들은, 앞으로
2024-12-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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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에 광주전남 열차 51편 스톱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한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전 9시부터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2600여명 중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10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 참여 규모는 지역 기관차 운전사·승객원 500여명, 차량 정비원 5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업에 따라 이날 광주·전남에서는 KTX 29편(호남선 18편·전라선 11편), 일반 열차 22편(호남선 13편·전라선 9편)이 상·하행선 모두 멈춘다. 철도노조는 정부 임금가이드라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노사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또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4조 2교대 전환, 231억원 임금체불 해결, 공정 승진 제도 도입, 운전실 감시카메라 설치 철회도 촉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전날까지 한국철도공사와 막바지 교
2024-12-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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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환영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9차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한국 전통음식 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올렸다. 담양군은 (재)담양군문화재단, (사)한국 전통장 보존연구회 관계자와 함께 이번 위원회에 참석해 인류무형유산 등재 결정의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담양군의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진장 제조 가공) 기순도 명인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제무대에서 담양 전통 장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순도 명인은 위원회 회의 이후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장맛을 선보이며 370년된 씨간장으로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영산강 시원의 맑은 물과 직접 구운 죽염을 사용한 기순도 전
2024-12-0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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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너머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삼도초 학생들, 삼도동 시골 개들에게 목줄 및 와이어 이동줄 기부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농가 주택을 지키는 ‘시고르잡종(시골잡종)’이라고 부르는 개들은 1~2m 남짓 되는 목줄에 묶여 생활하고 있다. 최근 삼도동에는 시골 개들의 삶을 개선하는 나눔 활동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반려견들과 달리 시골 개들은 혹서기와 혹한기에 모두 밖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를 피하는 것이 전부인 개집과, 쇠사슬로 된 무거운 목줄이 시골 개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전부다. 삼도동에 있는 흰돌이는 1~2m짜리 자그마한 반원 안에 갇혀 1m 목줄로 그릴 수 있는 원 안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고 있다. 그런 흰돌이의 모습에 삼도초등학교 학생들이 두 팔 걷고 나섰다. 삼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월 삼도초교나눔장터(아나바다행사)에서 거둔 판매수익금으로 농촌지역에 사는 개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목줄과 와이어를 구매해 삼도동에 전달했다. 흰돌이는 처음 만나는 와이어 이동줄을 어
2024-12-05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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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역단체장 5명 “윤 대통령 퇴진해야”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5명은 4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위헌이자 무효”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밤 대통령의 실패한 ‘쿠데타 시도’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즉시 퇴진’ 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80년 5월엔 목숨을 걸고 전두환 군부 쿠데타에 맞섰고, 박근혜 정권 당시엔 촛불을 들어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던 민주시민들이 지난밤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또 한 번 ‘쿠데타 시도’를 막아냈다”며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이 대한민국 민주화로 승화된 것처럼 지난밤의 위기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숙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