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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 일해공원 명칭 변경 나선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오월 단체가 전두환의 호를 딴 경남 ‘일해(日海)공원’ 명칭 변경에 힘을 모은다. 4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5·18 부상자회,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지킴이 등 40여명은 12·12 군사 반란일인 오는 12일 경남 합천군 생명의숲 야외공연장 일대를 방문한다. 일해공원은 2004년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했는데, 전두환의 호인 일해를 따 2007년 이름이 변경됐다. 신군부 핵심 세력인 전두환의 흔적을 지우고, 일해공원 폐지를 촉구하기 위해 재단과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 운동본부가 함께 주최했다. 전두환 생가를 방문하거나 기념식수 표지판을 철거하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선포됐다가 해지된 비상계엄 사태로 일정 또는 참석자의 수가 변경될 수도 있지만,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주장하는 운동본부를 돕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거나 합천군수와의 면담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며 “전두환의
2024-1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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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억 돌파’ 티디엠 생체의료분야 기술력 인정
정형외과제품 개발, 설계, 생산, 판매 동시에 김선미 대표 “강소기업 성장 발판 마련해야”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티디엠(대표 김선미)이 골절관련 생체의료부품과 의료기기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골접합용 정형외과 의료기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티디엠은 47종 35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미 미국 등 해외 15개국에 진출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티디엠은 강점은 정형외과 제품의 개발, 설계, 생산, 가공, 판매 네트워크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다. 생체의료부품을 생산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희망하는 설계와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사용자와 공동으로 협업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티디엠의 주력제품인 골 접합용 의료기기는 수입 의존율이 높다. 서양인과 동양인의 체격차이가 나는데도 해외수입에 의존하다보니 불편한 점이 발생했다. 이점에서 착안해 김선미 대표는 동료들과 의기
2024-12-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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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윤석열 퇴진 함께 싸우겠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4일 “윤석열 정부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퇴진하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5·18을 계기로 학생운동을 시작해 전남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3년 7개월간 옥고를 치렀고 오월의빛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했다. 강 시장은 “우리 광주시민과 전 국민들은 당혹과 분노로 밤을 꼬박 지새웠다”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일만 남았다. 계엄의 밤은 가고 심판의 시간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1980년 5월의 아픔을 기억하고 배웠던 우리는 이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도, 동의할 수도 없다”며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5월의 아픔을 전 국민과 이겨내고 5·18을 찬란히 꽃피워 광
2024-1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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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뭔일이다요” 거리로 나선 광주시민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심야 긴급 담화를 열고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광주시민들은 불안감에 밤잠을 설쳤다. 일부시민들은 늦은 밤 거리로 나와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초초한 시간을 보냈다. 비상계엄 선포 후 2시간여가 지난 4일 오전 1시께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는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원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50여 명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약식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자 윤석열과 맞서 싸워야 한다”며 “피흘려 지켜온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댔다. 더 이상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면서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대통령과 반헌법적 계엄세력을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 추진위 등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9시 5·18
2024-12-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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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학교밖청소년 ‘꿈꾸는 토크콘서트’ 연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광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광주광역시꿈드림청소년단과 함께 7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강당에서 ‘학교 밖에서 키우는 꿈 이야기, 꿈꾸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꿈드림청소년단은 광주광역시학교밖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자치기구다.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참여에 기여하고 있으며 정책 제안, 권리침해 사례발굴 및 개선조치, 인식개선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20대 학교 밖 청소년과 성장 청년들이 광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 유관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다양한 진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사 사전 신청은 6일까지 구글 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하지 않더라도 진로에 고민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및 보호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상담 및 학습 지원, 진로 지원, 건강검진 지원
2024-12-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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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IBS 양자변환연구단 킥오프 심포지엄 개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총장 임기철)은 5일부터 7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변환연구단(단장 김유수·GIST 화학과 교수) 킥오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일본 과학기술계의 좌장격인 자연과학종합기구 마키 카와이(Maki KAWAI) 원장을 비롯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의 중진 연구자 타헤이 타하라(Tahei TAHARA), 도쿄대 응용화학과 타케시 야나기다(Takeshi YANAGIDA) 학과장, 물성연구소 준 요시노부(Jun YOSHINOBU) 전 부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물질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원자·분자 수준의 화학 반응을 연구하는 계면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유수 단장은 한국인 최초로 수석과학자에 오른 RIKEN에서 지난 9월 GIST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됐다. 김유수 단장은 “그동안 이번 심포지엄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해 준 GIST 관계자와 해외에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2024-12-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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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민주노총 광주본부 이전 지원 논란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민주노총 광주본부를 하남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예상된다. 리모델링 등 5억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편 6000명 넘는 직원신규 교육도 중단되는 등 크고작은 문제가 제기된다. 무엇보다 하남산단 대부분의 기업들이 민주노총의 입성을 꺼리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 ‘복지관 효율적 공간활용을 위한 시설개선 계획안’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현재 공실인 지하 1층(770㎡)을 5억4000여만원을 들여 보수한 뒤, 3층에 위치한 취미교실·전산교육실·직업훈련시설을 지하 1층으로 옮겨 운영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3층 공간(585㎡)은 11월 중으로 임대 공고를 내기로 했다. 입주 자격요건은 양대 노총 광주지역본부으로 한정됐는데 이는 사실상 민주노총 광주본부로 명시된 결과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임동근로자복지관 운영기관이며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다. 광주시가 민주노총 광주본부 이전을 추
2024-12-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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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6일 광주 5·18 광장서 ‘탄핵다방’ 운영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탄핵다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일 대구를 시작으로 목포·서울·전주·대전·제주·경남을 순회한 데 이어 8번째다. 조국혁신당은 탄핵다방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태균 게이트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농단을 주장하고 있다. 또, ‘검찰개혁 4법’(공소청법 제정안, 중대범죄 수사청법 제정안, 수사절차법 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딥페이크 차단 6법, 지역 살리기 5법 등을 함께 홍보해왔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총집결했던 금남로에서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던 것처럼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2024-12-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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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5일 아침까지 춥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은 오는 5일 오전까지 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리겠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까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낮겠다. 특히 아침 기온은 0도 내외로 나타나고 낮 기온도 10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1도 사이로 나타나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12도로 예상된다. 영하권 기온으로 인해 4일 오전에는 전남북서부 지역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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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총,‘2025년 1월 3일 신년인사회’ 개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가 다음달 3일 오전 9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2025년 광주․전남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신년인사회는 지역 모든 기관장이 모여 새해 인사와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로, 광주경총은 매년 광주광역시장을 초청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첫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광주․전남 지자체장과 기관장 및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관 또는 단체와 기업은 참가신청서를 광주경총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2024-12-0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