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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출 기업, ‘디지털제품여권’ 제도 대응해야”
대한상의 EU DPP 동향 및 대응 가이드라인 발표 DPP 제품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데이터 저장 “법적 규제 이해하고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확보해야”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2027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디지털제품여권(이하 DPP) 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EU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공급망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제도에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5일 ‘EU DPP 동향 및 GS1 국제표준 기반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DPP는 제품의 탄소배출량, 내구성 등의 지속가능성 정보 등 제품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주요 데이터를 마치 사람의 여권처럼 확인할 수 있도록 저장하고 공유하는 제도이다. EU DPP 제도는 2027년 2월 배터리부터 시작해 이후 섬유, 철강, 전자, 타이어 등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EU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탄소배출량, 재활용 가능성,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DP
2024-12-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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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여파로 한일협력 타격 받나…日 언론 “총리 방한 연기할듯”
스가 전 총리·방위상도 방한 미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선포·해제한 비상계엄 사태가 개선 흐름을 타온 한일 협력 관계에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는 관측이 일본에서 제기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사태의 후폭풍으로 윤석열 정권 들어 개선돼온 한일 관계가 후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일본 정부에서 커지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당장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내년 1월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던 이시다 시게루 일본 총리의 계획은 한국 정세에 따라 연기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때 재개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활성화하고자 정기국회 소집 전인 내년 1월 초순 방한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무성 간부는 “당분간 한국과의 외교는 어려울 것”이라며 계획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한 계획과 관련해 “한국 방문은 아직 무엇도 구체
2024-12-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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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1년 3개월만
코레일과의 협상서 타협점 찾지 못해 코레일 비상 수송체계 구축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4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코레일과 막판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예정대로 5일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사측과 임금인상,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안전 인력 충원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총파업과 관련해 노조 측은 내일 정오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부산역 광장과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 경북 영주역 광장, 광주송정역 광장 등 지방 4곳에서도 철도노조 총파
2024-12-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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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레일·철도노조 협상 결렬
[속보] 코레일·철도노조 협상 결렬
2024-12-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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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 노사협상 타결
임금 2.5% 이내 인상·인력 내년 증원 합의 6일 서울시지하철 총파업 참여하지 않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와 노사 협상을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는 합의서를 잠정 체결했으며 추후 인준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투표일은 미정이다. 이로써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는 6일로 예고된 서울지하철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력 증원이었다. 지난달 28일 경고 파업 철회 이후 노조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한 끝에 두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혀 합의점을 찾았다고 사측은 전했다. 합의안에 따라 임금은 정책인상률인 총인건비의 2.5% 이내 인상하기로 했다. 인력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에 증원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경우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2·3단계 구간(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한다.
2024-12-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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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아침 최저 영하 5도…중부지방 눈이나 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목요일인 5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중부지방과 전북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경기 남부와 충남권 북부, 충북 중·북부는 오전부터,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제주도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남부·서해5도·강원 영서·제주도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1㎝ 미만, 강원 영서 남부·제주도 산지 1∼3㎝, 강원 영서 중·북부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5도 이하)로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
2024-12-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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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들 사면’ 후폭풍…트럼프, 성추문 재판 기각 요구
트럼프 성추문 사건 유죄 평결 내려져 트럼프 재선으로 형량 선고 연기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을 전격 단행하면서 후폭풍이 발생하고 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불공정하다고 비판한 법무부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기소도 진행했다며 성 추문 입막음 사건에 대한 기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인단이 성 추문 입막음 사건에 대한 기각을 요청하는 문서에서 헌터의 사면을 사유로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단은 바이든 대통령이 헌터에 대한 사면을 발표하면서 “선택적이고 불공정하게 기소됐다”고 말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비난한 법무부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정치적인 마녀사냥을 진행했던 바로 그 법무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자신이 선택적 기소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헌터에 대한 기소가 정치적이었다는 바이든 대통령
2024-12-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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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여파에 의개특위 일정 무기한 연기…의료개혁 논의 파행되나
의개특위 참여 중인 병협 철수 고려 수요자단체 의료개혁 이어간다는 입장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의료개혁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가 예정된 소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정국이 혼란해지면서 11개월째 이어진 의료개혁 논의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4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개특위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시국 상황을 이유로 이날 오후에 예정된 산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회의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다음날에 잡힌 의료사고 안전망 전문위원회는 서면 심의로 대체하기로 돌연 계획을 바뀌었다. 의개특위는 이달 말 비급여와 실손보험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국 혼란으로 회의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의개특위 발표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전날 계엄 선포 직후 발표된 계엄사령
2024-12-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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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방문 검토해야”…세계 각국 한국 여행 주의보
미국, 영국 등 “대규모 집회 참여말라”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요 국가들이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국무부는 웹사이트의 한국 여행 권고 수준을 기존의 1단계로 유지해둔 상태다. 가장 낮은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이며 가장 높은 4단계는 ‘여행 금지’다. 다만 한국 여행 권고 페이지에 주한 미 대사관의 경보(Alert) 메시지 링크를 적어놨다. 미 대사관은 4일 오전 영문 웹사이트에 적색 배너로 경보를 띄워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군중, 집회, 시위 부근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 외무부는 3일(현지시간) 국가별 여행 권고사항 중 한국 페이지에 “한국에서 계엄 선포 후 전개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는 경고문을 게재했다. 4일 계엄 해제 후에는 “이것(계엄)은 해제됐다. 현지 당국
2024-12-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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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지분 17.5%로 늘려…임시주총 대비
기존 17.18%서 0.32%포인트 늘어나 영풍·MBK 연합과 장내 지분 확보 경쟁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고려아연 보유 지분을 기존 대비 0.32%포인트 늘린 17.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표 대결에 대비해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4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과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특별관계자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 비율은 지난달 22일 기준 17.18%, 보유주식 수는 355만6956주였다.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이날 기준 17.5%로 0.32%포인트 늘어났다. 보유주식 수도 362만3579주로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공시에서 “장내 매매를 통해 주식을 단순 추가 취득한 것으로, 보유주식 등에 관한 계약 체결과 만기 연장에 따른 계약 변경이
2024-12-04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