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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디지털 전환 위한 ‘SK 제조 솔루션 데이’ 신설
20여개 제조 멤버사 모여 우수사례 공유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그룹이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계열사간 DT 사례를 공유하는 ‘SK 제조 솔루션 데이’를 신설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20여개 SK 제조 관계사 임원을 포함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 제조 솔루션 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신설된 DT추진팀과 SK C&C 주관으로 처음 열린 행사다. 제조 분야 DT 우수 사례를 공유해 그룹 전반의 DT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홍광표 수펙스추구협의회 DT추진팀장(부사장)은 행사에서 “선도 멤버사의 베스트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끊임없이 배우고 소통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 제조 멤버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SK경영경제연구소 측에서
2025-03-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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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MSCI ESG 평가서 A등급 획득…4년 연속 등급 상향
에코바디스 평가선 최고 등급 획득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5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4년 연속 등급을 상향한 성과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탄소배출과 수자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의 2025년 ESG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상위 1% 기업에게만 부여하는 등급이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5개국 15만개 이상 기업 대상으로 환경 및 사회적 영향 등을 상대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업들이 거래선 공급망을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다. 롯데정밀화학은 평가 영역 중 환경과 노동·인권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이사
2025-03-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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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중국이…” 공급과잉에 ‘슈퍼섬유’ 수출 직격탄 [비즈360]
아라미드 수출액 2022년 기점으로 하락세 올해 1월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시황 악화 하반기 반등 예상…경기 불확실성 변수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국내 화학섬유 기업들의 대표 미래 먹거리이자 ‘슈퍼섬유’로 불리고 있는 아라미드 수출액이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증설을 진행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하반기 아라미드 시황이 전방 사업 부활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같은 변수로 쉽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아라미드 수출액은 1333만달러(193억원)로 전년(1361만달러, 197억원)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아라미드 수출액은 2022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22년 역사상 최대치인 2억627만달러(2982억원)를 기록했지만 2023년 1억8848만달러(2725억원), 지난해 1억4898
2025-03-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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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심장’ 주문 폭주…HD현대·한화, 수백억대 설비 확충
HD현대 친환경엔진 생산 고도화 한화엔진 생산설비에 802억 투자 국내 선박엔진 업체들이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전방 사업 호황으로 폭증하고 있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 선박 시장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선박엔진 업체들의 수주 릴레이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1위 선박엔진 업체인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엔진 생산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HD현대의 또 다른 선박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도 친환경 엔진 제작 관련 설비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가 선박엔진 설비 개선 및 도입에 투자하는 금액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지난달 창원 본사 내 선박엔진 생산설비 신설에 80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화엔진 관계자는 “중장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엔진 기업들이 생산시설 개선에 나서는 이유는 전방 사업 부활로 선박엔진
2025-03-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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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I 국방 합성데이터社 지분 9.87% 확보…2대 주주 등극
합성데이터통해 AI 파일럿 고도화 계획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 ‘젠젠AI(GenGenAI)’에 약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젠젠AI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산혁신기업 100의 AI 분야에 선정됐고, CES 2025에서는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스튜디오’로 AI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 핵심인 AI 파일럿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젠젠AI를 통해 데이터 수집 기간을 최대 90% 단축하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 AI 데이터 학습 효율성 및 정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KAI는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
2025-03-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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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선박수주 中 1위…韓은 다시 2위로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 62%↓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중국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한국을 꺾고 선두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07만CGT(50척)로 전년(541CGT)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5만CGT(37CGT, 65%)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선두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29만CGT(7척, 14%)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지난달 누적 기준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384만CGT(123척)로 전년(1111만CGT) 동기 대비 65% 줄었다. 한국은 122만CGT(21척, 32%), 중국은 185만CGT(74척,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70%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94만CGT 줄어든 1억5634만CGT이다. 한국이 3667만CGT(23%), 중국이 9075만CGT(58%)를
2025-03-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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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급여우수리 모금으로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환자에게 1인 최대 500만원 치료비 지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OIL은 6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임직원의 급여우수리를 모아 조성된 저소득층 환자 병원 치료비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S-OIL 임직원 17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S-OIL은 2008년부터 17년간 임직원 급여우수리 후원금을 통해 담도폐쇄증 어린이 210명의 환아 가정에 약 22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S-OIL은 올해부터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의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치료비 후원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전국 저소득 가정의 환자를 신청 받아 선정해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한양대병원과 미추홀병원에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매월 급여우수리 후원에 참여하는 S-OIL 임직원들이 병원에 방문해 직접 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5-03-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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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의 회장 “적극행정만으로 규제비용 30% 절감”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미래서울 아침특강’ 진행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법이나 시행령 등을 고치지 않고 적극행정만으로도 기업 규제 비용을 매년 3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7일 서울시청에서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대한상의 부회장)이 서울시 간부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서울 아침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서울 아침특강은 서울시 간부 및 직원들이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서울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회장은 한국규제학회와 옴부즈만지원단 연구 결과를 인용해 “2022년 중소기업 규제 비용이 2017년과 비교하면 5년새 4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규제가 기업의 손발을 묶는 모래주머니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극행정만으로도 규제 비용을 매년 30% 가량 줄일 수 있다”며 “적극행정으로 기업에 날개를 달아주면서도 행정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
2025-03-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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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정전 사태 9일 만에 전면 재가동
LG화학도 이르면 이번 주 재가동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정전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지 9일 만에 전면 재가동에 돌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다운스트림 공정을 시작으로 생산을 재개해 이날 100%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함께 가동 중단 사태를 겪은 LG화학도 지난달 28일부터 폴리염화비닐(PVC) 등 일부 제품들의 생산을 재개했다. 이르면 이번 주 전체 가동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 대산공장 나프타분해시설(NCC)은 에틸렌 기준 연산 13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를 갖추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연산 11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해왔다. 두 기업은 정전이 발생하자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모두 연소시키고 생산 재개까지 공장을 전면 폐쇄했다. 공장 가동이 멈추면 이미 투입된 원료에서 제대로 된 제품이 생산되지 않고 설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원료를 모두 태워야 한다. 두 기업이 이번 공장 중단
2025-03-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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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해군에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납품 완료
41개월간 개발 기간 거쳐 모션 시스템 적용해 사실감 극대화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자체 개발한 고속상륙정 솔개(LSF-II) 시뮬레이터를 해군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6일 밝혔다. KAI는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솔개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했다. 이후 41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달 납품했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 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이다. 시속 70㎞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해 승조원들은 고난이도 조종 능력이나 비상상황에 대한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KA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를 통해 해군은 상륙작전 능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해군은 그동안 해외업체 시뮬레이터을 활용했지만, 비상상황 및 극한 환경 대응 훈련에는 한계가 있었다. KAI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모션시스템 적용 등으로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하다. KAI는
2025-03-06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