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에프, 1700억 규모 해외 교환사채 만기 전 취득후 소각
5억달러 교환사채 중 24% 규모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엘앤에프는 최대 1억2000만달러(1700억원) 규모의 외화 해외 교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후 소각하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엘앤에프가 지난해 발행한 5억달러(7100억원) 규모 교환사채 중 약 24% 규모다. 사채 소각 후 환입된 자기 주식은 보유 후 활용할 계획이다. 주관사를 통한 공개매수로 12일까지 내부 유보 현금을 사용해 매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시장 불확실성과 주주 가치 훼손 부담 등을 고려해 진행 중이던 영구전환사채 발행은 취소하기로 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교환사채 취득 및 소각을 통한 부채 축소(디레버리징)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극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2-04 18:34
-
OECD, 내년 세계 성장률 3.3% 전망 “지정학적 긴장 고조 변수”
올해 9월 보고서 대비 소폭 상향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일(현지시간) 발간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한 3.3%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로 내다봤다. 올해 9월 보고서와 비교해 내년 성장률은 0.1%포인트 올랐다. OECD는 2026년에는 성장률 3.3%로 예측했다. 주요 20개국인 G20의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5.4%에서 2025년, 2026년 각각 3.5%, 2.9%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이같은 전망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고, 세계 무역이 활기를 되찾아가는 등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ECD는 다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악재로 남아 있으며, 중동 지역의 분쟁은 석유 공급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상치 못한 유가 급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국
2024-12-04 18:14
-
“트럼프 ‘이민자 추방’…미국 노동시장 지각변동 야기할 것”
“이민자 추방 시 여성·Z세대가 대체할 것”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될 시 이민자 자리를 여성,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컨트랙터 컨설턴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맷 디바라는 “(트럼프 이민자 공약으로) 노동시장이 엄청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 규모가 150만 명이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 자신이 당선되면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거듭 공언한 바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가 건설과 천연자원,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 분야에 고용될 가능성이 미국인 근로자보다 높았다. 2022년부터 1년 동안 서비스 업종에 종사한 이주 노동자 비율은 15%에서 21.8%로 급증했다. 디바라 CEO는 이민자들이
2024-12-04 17:59
-
HS효성 첫 정기 임원 인사…HS효성첨단소재 대표에 임진달 사장
신규 임원 3명 선임 등 총 9명 인사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S효성이 4일 임진달 HS효성 더클래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주력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로도 내정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으로 3명을 선임하는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효성 그룹에서 분리 후 첫 임원인사다. 임 사장은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분야의 중국 상해 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중국 산업자재 분야를 총괄하는 등 중국통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그룹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타이어보강재PU를 진두 지휘했다. HS효성 더클래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벤츠 판매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신덕수 ㈜HS효성 지원본부장 전무, 이종복 효성 홀딩스 USA 대표이사(CEO)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부사장은 동양나이론으로 입사해 효성그룹 전략본부와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을 거치며 전략통으로서 회사를 이끌어 왔다. 이 부사장
2024-12-04 16:13
-
허창수 GS 명예회장 모친 구위숙 여사 별세
LG 창업주 첫째 동생 장녀 고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 허씨·구씨 양가 가교 역할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GS건설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의 모친인 구위숙(사진) 여사가 지난 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4일 GS그룹에 따르면 고(故) 구위숙 여사는 1928년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에서 태어났다.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IG 명예회장의 4남 4녀 중 장녀다. 지수공립보통학교와 진주여고를 다녔다. 평소 같은 마을에서 한 집안처럼 가깝게 지내던 양가 어른들의 소개가 인연이 돼 고 허만정 GS그룹 창업주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과 1945년 결혼식을 올렸다.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으로 양가는 같은 마을에서 겹사돈을 맺게 됐다. 구인회 창업주도 담 하나를 두고 이웃인 허만정 창업주의 6촌 허만식 씨의 장녀와 1920년 혼인했다. 허준구 명예회장과 결혼 후 구 여사는 슬하에 허창수 명예회장을 비롯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2024-12-04 11:07
-
한화오션-태국, 해군 전력 증강 논의
태국 국방위 의장단 거제사업장 방문 현지 조선소와 협력 증진 방안 제안 한화오션은 최근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의장단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함정 건조 역량을 직접 살폈다고 4일 밝혔다. 태국 국방위 의장단은 함정 설계부터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생산기술 등 건조 전반에 이르는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국내외 해군 함정 사업에서의 인도 일정 준수 역량과 해외사업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기술이전 계획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의장단은 한화오션 대표 수출 실적 중 하나인 태국 호위함 사업을 언급했다. 한화오션은 2013년 태국으로부터 3600톤급 호위함 1척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듬해 ‘푸미폰 아둔야뎃’으로 명명돼 취역한 이 호위함은 현재 동남아 지역 최고의 전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 전력 강화 핵심인 후속함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태국 군함 건조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현지
2024-12-04 10:47
-
상법 개정안 토론회 취소…모든 현안 ‘스톱’ [나라 뒤집어 놓은 6시간 계엄령]
주요기업·경제단체 파장 예의주시 CEO 비상회의 소집대응전략 점검 “정치적 불안정한 나라” 각인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령 사태에 재계도 충격에 휩싸였다. 비상계엄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밤새 뜬 눈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당초 예정됐던 상법 개정안 토론회도 전격 취소되는 등 재계 주요 현안도 일제히 마비되는 분위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지난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초유의 비상계엄이 외환 및 금융시장과 경제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은 각 계열사 별로 밤새 대책을 세우고 오전에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특히 해외 거래선 대상 설명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SK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소집, 시장 및 그룹에 미칠 영향을 등을 논의했다. HD현대는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어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2024-12-04 10:35
-
한화시스템, 대한상의 ‘기업혁신대상’ 장관상 수상…ESG 경영 모범
우주 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시스템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제 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매년 경영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선 국내 대·중·소 기업 중 모범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총 21곳이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방산 기업 중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유일하게 수상했다. 한화시스템은 끊김 없는 광범위 통신을 실현하는우주 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전 인류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다양한 IT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ESG 경영관리솔루션인 ESG 온(ON)을 자체 개발한 점 또한 평가에 반영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6일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 및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2024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유공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2024-12-04 10:22
-
삼성중공업, 2025 임원인사 단행…5명 승진
임종진 신임 부사장 선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삼성중공업은 4일자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부사장 1명, 상무 3명, 마스터(R&D 전문임원) 1명 등 총 5명의 인사를 실시했다. 임종진 신임 부사장은 1997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후 해양구매팀장과 조선구매팀장, 전략구매실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정기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도 추후 마무리 및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승진> ◇부사장 ▷임종진 ◇상 무 ▷민준호 ▷박용구 ▷허희영 ◇마스터 ▷방창선
2024-12-04 10:21
-
재계도 ‘계엄 충격’…상법개정안 토론회 취소 등 현안 ‘올스톱’
주요 기업·경제단체, 뜬 눈으로 상황 예의주시 CEO 비상회의 소집…경제상황 점검·대응전략 수립 “한국 정치적으로 불안한 나라” 기업에 타격 [헤럴드경제=정윤희·한영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령 사태에 재계도 충격에 휩싸였다. 비상계엄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밤새 뜬 눈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당초 예정됐던 상법 개정안 토론회도 전격 취소되는 등 재계 주요 현안도 일제히 마비되는 분위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지난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초유의 비상계엄이 외환 및 금융시장과 경제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은 각 계열사 별로 밤새 대책을 세우고 오전에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특히 해외 거래선 대상 설명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SK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소집, 시장 및 그룹에 미칠 영향을 등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이날 오전
2024-12-0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