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동의에 한동훈 “국민 이겨 먹는 정치 없어”
“청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도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에 동의한 것에 대해 “국민을 이겨 먹는 정치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과 함께 집중해서 주장해 온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결국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청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결과 지금은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자는 정부·여당 주장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12-01 13:34
-
이재명 “예산 증액 필요시 정부가 수정안 내면 협의…길 없겠나”
이재명,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에 “쓸데없는 것만 잘라낸 것”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협의하면 된다”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일(2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힌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삭감 예산안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 그거야 길이 없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일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대구·경북 통합문제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이번에 APEC 지원예산 증액에 동의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제가 챙겨보겠다”고 언급해 이후 예산안에 대한 여야 간 협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처리한 바 있다. 이 지사가 먼저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 국회에서 감액안만 반영한 예산을
2024-12-01 13:24
-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학생에게 사과하면 본관점거 철회 가능”
공학전환 안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수업 거부 출결 정상화 등 요구안 밝혀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학교가 학생에게 사과하고 남녀 공학 전환 안건을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대학본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를 재고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학생회에는 ▷공학전환 논의에 대한 비민주적인 진행방식에 학생들에게 사과 ▷2025년 공학전환 안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 ▷학생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 ▷11월 3주차부터 이뤄진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 처리 등을 받아들일 것을 제시했다.
2024-12-01 13:10
-
민주당, 내일 감액 예산안 본회의 상정…“나라 살림 정상화 위한 특단 조치”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선 “대통령 특활비 삭감했다고 국정 마비 안돼”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과 검찰, 경찰, 감사원 특수활동비 전액 삭감 등이 담긴 2025년도 예산안을 오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득이하게 법정시한인 내일 본회의에 감액 예산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나라 살림을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민주당은 초부자감세 저지와 권력기관 특활비 등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대원칙 아래 심사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유지, RE100 대응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AI(인공지능)·반도체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아동수당 확대 등 저출생 대응 사업 확대, 국민 안전 사업 투자 확대 등 6대 미래·민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당과 합의가 불발되고 기재부가
2024-12-01 11:53
-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사 도입’에 고용부 “수용 어려워”
고용고용부 “버스 운전은 전문 직종…E-9 비자 발급 위해선 법령 개정 필요” 서울시 “비자 업무는 고용부 의견 따를 수밖에 없어”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시가 추진한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 방침에 제동이 걸렸다. 고용노동부가 현재로서는 수용이 어렵다고 회신했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장기과제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최근 이 같은 입장을 확정하고 이번 주 국무조정실에 관련 내용을 회신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자격 또는 경력 등을 요구하는 전문 직종은 E-9 비자 발급에서 제외하게 돼 있다”며 “버스 기사는 대형 면허를 취득한 후 1년 정도 운전해야 버스 운전 자격증을 주는 업종이라 E-9을 발급하려면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스 운전은 대민 업무인 데다가 국민의 안전과 직결돼 의사소통 및 상황 대처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어려움이 있다”며 “현 시스템에서는
2024-12-01 11:33
-
우원식 의장, ‘예산안 논의’ 여야 원내대표 만찬 제안
예결특위서 감액만 반영한 야당 예산안 단독 통과 여야간 입장 좁혀가자는 취지...성사 여부 주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반영한 야당의 예산안이 단독 통과된 것과 관련, 여야간 입장을 좁혀가자는 취지로 만찬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달 29일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해 4조1000억원 감액만 반영된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 처리했다. 야당은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감액된 예산안을 강행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당은 “오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분풀이식 삭감”이라며 “민주당이 민생을 이야기하며 증액하겠다고 한 민생 예산은 단 1원도 반영 안 됐다. 국민 분노의 책임은 모두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2-01 11:05
-
‘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최초 도시철도 운행 시작
삼성물산이 4~6호선 시공한 ‘리야드 메트로’ 운행 시작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삼성물산이 시공한 도시철도가 1일 운행을 시작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날 리야드 메트로 6개 노선 중 1·4·6호선 3개 노선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2·5호선은 이달 15일, 3호선은 다음 달 5일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주요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리야드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중교통 시설이다. 1~6호선 176km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야드 메트로 4·5·6호선을 시공했다. 4∼6호선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 핵심 지역을 가로지른다. 총연장은 70km이며 역사가 29개다. 사우디가 힘을 싣는 프로젝트인 만큼 지난달 27일 리야드 왕궁에서 열린 6개 노선 개통식에서는 살만 빈 압둘
2024-12-01 10:56
-
‘롯데월드타워’까지 담보로 낸 롯데…불안 심리 가라앉을까
롯데케미칼, 오는 19일 사채권자 집회 개최 롯데그룹 “유동성 문제 없어” 사업 개편에도 나선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불거진 위기설에 따른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롯데그룹이 보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롯데케미칼이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인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시장 불안 심리가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의 최근 행보는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의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 보강을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세우고,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시작은 지난달 16일 유동성 위기설을 담은 지라시(정보지)가 퍼지면서다. 롯데그룹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가 발생하자 “보유 주식과 부동산,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예금 등이 108조9000억원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열흘 뒤인 지난달 27일에는 롯데케미칼의 2조원 규모 회사채에 6조원 이상의
2024-12-01 10:38
-
트럼프, FBI 국장에 ‘충성파’ 캐시 파텔 발탁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충성파’인 캐시 파텔(44) 전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발탁한다고 밝혔다. 30일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시 파텔이 차기 FBI 국장으로 일할 것”이라며 “캐시는 뛰어난 변호사이자 수사관이며, 부패를 들춰내고, 정의를 지키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경력을 쌓아온 ‘미국 우선주의 전사’”라고 평가했다. 파텔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끝날 무렵 국방부가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때 장관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업무 이양을 방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024-12-01 09:56
-
‘벼락 맞을 확률보다 드물지만’…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올해 최대치 기록
가속 페달 잘못 밟은 6070 고령 운전자, 전체 70% 차지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교통사고가 난 뒤 “차량이 급발진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급발진 감정을 의뢰한 건수가 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일 국과수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과수가 감정한 급발진 주장 사고가 114건을 기록하며 작년 105건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45건, 2021년 51건, 2022년 67건으로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큰 폭으로 뛴 것이다. 그러나 202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5년간 국과수가 감정한 382건의 사고 중 급발진으로 판명 난 것은 ‘0건’이었다.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327건으로 85.6%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차량이 대파돼 감정이 불가능하거나 페달 오조작을 입증할 사고기록장치(EDR)가 없는 경우였다.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운전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60대가 1
2024-12-01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