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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휴대폰 우즈벡에”…30대 불법체류 장물업자 덜미
절도 혐의 A·B·C씨, 지하철 승객 휴대폰 훔친 뒤 불법체류 장물업자 D씨와 은밀한 장소에서 거래 D씨, 우즈베키스탄으로 장물 밀반출해 부당이득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지하철에서 취한 승객들의 휴대폰을 훔치고 달아난 절도범과 훔친 휴대폰을 매입해 우즈베키스탄에 밀반출한 장물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지난 8일 남성 A씨(60대)와 B씨(50대), C씨(50대) 등 3명을 검거하고, 이들로부터 장물 휴대폰을 매입해 해외로 밀반출한 불법체류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D씨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A씨와 B씨, D씨 총 3명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B씨는 각각 지난 9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심야 시간 지하철 승강장과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들을 노리고 1150만원 상당의 휴대폰 8대를 훔쳤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당일 새벽 D씨에게 공중전화로 연락해 만남을 약속한 뒤, 훔친
2024-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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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빚어내는 울림” 관객과 하나된 감동 무대
제12회 성정콘서트 26일 성료 예술의전당 600여석 조기 매진 서선영·양준모 세계적 성악가 무대 지휘자 임헌정, 성정예술인상 수상 “아주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어요. 관객과 연주가들이 서로 호흡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는 음악들도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 (관객 김계주 씨)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이하는 성정콘서트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됐다. 총 600여석의 티켓이 조기 매진되고 취소표를 기다리는 이들까지 줄을 서면서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성정콘서트는 공연 당일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입장 시작 30분 만에 홀 1, 2층의 관객석들이 빠르게 채워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콘서트는 제7회 성정예술인상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성정예술인상은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예술가들을 기리기 위해 성정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우수한 음악적 성취와 깊은 예술적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지휘자 임헌정 씨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4-11-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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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일일이 전화”…연이율 1000% 불법사채 피해자 지원한 검사들[붙잡을 결심]
서울서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 김지영·안제홍 검사 미등록 대부업자로부터 압수한 22억원 반환 막고 피해자 1500명 한명씩 연락해 법률구조공단에 인계 ‘검사입니다’ 전화에 ‘보이스피싱’ 의심 부지기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22억원이 다 (사채업자 피고인들한테) 돌아간다고 생각해보세요. 너무 화가 나지 않습니까. 피같은 돈 잃은 피해자들까지 떠올리면 속상함이 이루 말할 수 없죠.” 지난 7월 ‘공분’에 사로잡힌 검사 두명이 의기투합해 일을 벌였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범죄수익환수팀의 김지영 부장검사와 안제홍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불법사금융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휴가까지 자진 반납하며 한달 넘게 수화기를 붙잡았다. 단 1명이라도 피해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겠다는 믿음에서 김지영 검사와 안제홍 검사는 업무 외의 ‘이 일’에 몰두했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22일 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검사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사건은 5년여 전으
2024-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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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성정콘서트 성료…“음악이 빚어내는 울림 선사”
26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홀 600석 가득 메워 서선영·양준모·최원휘 등 세계적인 성악가 한 자리에 성정예술인상 수상 임헌정…“나를 돌아보는 계기”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아주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어요. 관객과 연주가들이 서로 호흡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는 음악들도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 (관객 김계주(65) 씨)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이하는 성정콘서트가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됐다. 총 600여석의 티켓이 조기 매진되고 취소표를 기다리는 이들까지 줄을 서면서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성정콘서트는 공연 당일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입장 시작 30분 만에 홀 1, 2층의 관객석들이 빠르게 채워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콘서트는 제7회 성정예술인상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성정예술인상은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예술가들을 기리기 위해 성정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우수한 음악적 성취와 깊은 예술적 공헌을 한
2024-11-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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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성정콘서트, 26일 예술의 전당서 개최… “클래식을 더 가깝게”
성정콘서트,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서 개최 서선영·양준모·최원휘 출연… “빛과 에너지 될 것”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제12회 성정콘서트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25일 공연계에 따르면 26일 열리는 성정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바리톤 양준모, 테너 최원휘와 성정콩쿠르 대상 출신 피아니스트 정지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이 출연한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성정문화재단 측은 “세계적인 성악가 3명을 중심으로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과 오페라 아리아의 강렬한 감정이 어우러지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성정문화재단은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클래식의 세계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예술의 특별한 감동을 경험하고, 삶 속에 새로운 빛과 따뜻한 에너지를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점식
2024-11-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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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에 의대 증원까지…내년 입시 곳곳 ‘지뢰밭’[취재메타]
연세대 수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에 의·약학계열, 중상위권大 ‘광범위’ 영향 의대 증원 문제도 안갯속…꼬여가는 대입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가 한창인 가운데, 연세대 논술 사태의 법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에는 줄잡아 1만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논술 사태 결과에 따라 타 대학 입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의 혼란도 커져가고 있다. 의료계가 최근 ‘내년 의대 모집 중지’를 주장하는 것 역시 내년 입시 복병이다. 교육부는 예정대로 증원된 의대 정원만큼 더 뽑겠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논술 여파 어디까지…연쇄 파급력에 ‘긴장’=25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연세대가 제기한 항고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항고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되는데, 아직 기일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법원이
2024-1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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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뒷이야기는?…윤현준 PD의 특별 토크 콘서트
글로벌 콘텐츠 ‘흑백요리사’ 만든 윤현준 PD 28일 성균관대서 제작 과정·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성균관대학교 대학혁신과공유센터는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넷플릭스 인기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기획자 윤현준 PD와 함께하는 특별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흑백요리사’의 글로벌 성공 과정을 중심으로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출연자 관련 에피소드 등이 공개된다. 성균관대 학생들이 질문을 던지고 윤현준 PD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제작 과정 전반과 연출 기법 등 실무적인 조언도 함께 제공될 계획이다. 특히, 윤현준 PD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창의적 기획력, 협업 능력, 글로벌 감각 등의 역량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과 콘텐츠 산
2024-1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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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청년들 한 자리에”…HUSS 환경 컨소시엄, COP29 참석
‘Youth Green Alliance’ 주제로 워크숍 개최 기후위기 등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 위한 논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국민대학교는 국민대·덕성여대·울산대·인하대·조선대 등 5개 대학으로 구성된 ‘HUSS 환경컨소시엄’이 이달 17~2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9)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환경컨소시엄은 지난 18일 COP29 한국관에서 미국, 일본 대학생들과 공동으로 ‘Youth Green Alliance’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COP29의 주요 아젠다인 ▷새로운 기후 재원 목표(NCQG, 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파리협정 제6조(Article 6 of the Paris Agreement)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국가별 감축 목표(NDC, Nationally Deternined Contributions) 등
2024-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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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2024 CPU’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이일구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 ‘커넥티드 카 특허’ 전략으로 산자부장관상 수상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CPU(Campus Patent Universiade·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시상식’에서 미래융합기술공학과⸱융합보안공학과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CPU는 대학생들의 특허 데이터 활용 능력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기업이 요구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공모전이다. 발명 사업화 부문과 특허전략수립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올해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들이 후원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0여개의 대학에서 약 2100개 팀(총 4700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성신여대의 세 개 연구팀이 발명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장려상, 특허전략수립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발명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이
2024-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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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350억원대 불법대출 관여 혐의 26일 남부지법 영장심사 예정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검찰이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관련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기존에 파악한 350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 외에도 100억원대의 추가적인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했다. 손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부당 대출 과정에 손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손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손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24-11-22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