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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백악관 “尹대통령, 의회표결 존중에 안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에 대해 “안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의 계엄 해제 관련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려스러운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 해제에 대한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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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기지 “푸바오 이상징후…면밀히 관찰 중”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사는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가 푸바오에게서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면서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3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가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기지 측은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지는 신속히 푸바오의 상황을 알리고, 푸바오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지 측은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4-12-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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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무비자 정책에 한국인 中 관광 수요 급증…상하이 인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이후 한국에서 중국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3일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인 씨트립 집계를 인용, 한국인이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국발 중국 관광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증가했다고 전했다. 씨트립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발 상하이 관광 예약이 작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전월 대비로는 15% 늘어나는 등 상하이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였다. 또 한국에서 출발한 중국 여행의 40%가 주말여행이었으며, 한국인 중국 관광객 대부분은 칭다오, 베이징, 다롄 같은 도시를 짧게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항공사들도 한국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산둥항공의 경우 무비자 조치 시행 후 5일간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예약이 20% 증가했다. 중국 지난, 칭다오, 옌
2024-12-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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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 기업가치 ‘껑충’…491조원 평가”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3일(현지시간) 기업 가치를 약 3500억달러(약 491조원)로 평가받는 내부자 주식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가치는 지난달 일부 언론들에서 거론한 2550억달러에서 큰 폭 상승한 금액이다. 앞서 스페이스X가 연초 같은 방식의 주식 매각을 통해 기업 가치를 약 2100억달러(약 295조원)로 평가받은 바 있다. 직원들과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이번 거래는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는 가운데 나왔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19일 트럼프 당선인이 현장에서 참관한 가운데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대체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논의가 진행 중으로 주식 소유자와 구매 의향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거래의 세부 조건이 달라질
2024-12-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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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거래 막을 것”
“세제혜택·관세로 US스틸 다시 강하고 위대하게 만들 것”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일(현지시간) 미국의 철강기업 US스틸을 일본제철이 인수하는 것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서 “나는 한때 위대하고 강력했던 US스틸이 외국 기업, 이번 경우 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련의 세제 혜택과 관세 조치들로 US스틸을 다시 강하고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는 조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나는 이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막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제철은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US스틸을 149억 달러(약 20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에 난항을 겪어왔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US스틸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그동안 여러 차례 표
2024-12-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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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100조원대 보상안 불허’ 美법원 판결에 테슬라 “항소”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하기로 한 막대한 규모의 보상안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미국 델라웨어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 테슬라 측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델라웨어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머스크 CEO에 대한 테슬라의 보상안이 적법한지 다투는 소송에서 지난 1월 판결과 마찬가지로 머스크가 해당 보상을 받는 것이 적법하지 않다고 2일(현지시간) 다시 결론 내렸다. 이 소송은 테슬라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2018년 결정된 머스크에 대한 대규모 보상 패키지에 반발해 이를 무효로 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이다. 이 소송을 심리한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해당 보상안을 승인했을 당시 머스크가 사실상 테슬라를 지배했으며 이사회의 결정 과정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고 판단해 지난 1월 이 보상안이 무효라고 잠정 판결했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이 CEO 보상안을
2024-1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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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북한서 받은 탄도미사일 60기 사용” 추정
“북한산 탄약 수백만개 지원”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러시아가 그간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북한에서 제공받은 탄도미사일 중 60기를 사용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이 추정했다.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안드리 체르니악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북한에서 지원받은 미사일 대략 60기를 발사했다고 했다. 이같은 보도는 앞서 북한이 KN-23,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0여기를 러시아에 제공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가 이러한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지난달 말 언급한 이후 나온 것이다. KN-23과 KN-24는 각각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전술유도탄이다. 북한 명칭으로는 ‘화성-11가’와 ‘화성-11나’다. 체르니악 대변인은 러시아가 제공받은 북한의 KN-23 미사일이 구식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4-12-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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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내년 국방예산 역대 최대 승인…175조원 규모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2022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 국방예산을 책정했다. 러시아 내년 국방예산은 한해 전체 예산 가운데 32.5%에 달한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러시아 정부의 2025년 예산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 가운데 국방 지출은 13조5000억루블(약 174조8250억원)로 책정됐다. 올해 러시아의 전체 예산 대비 국방비 비중은 28.3%였다. 이번 예산안의 국방지출 비중은 기록적인 수준이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 10일동안 예산안 마무리 작업을 했다. 러시아는 지난 2년 동안 군사 지출을 크게 늘렸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기업들이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는 등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를 21%까지 올렸지만 현재 연간 9%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동맹국들로부터 상당한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2024-1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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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성공적 유지…협정 위반 검토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에 지난주 체결한 휴전 협정이 현재 유지되고 있으며,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투를 멈췄고, 앞선 두달 동안처럼 일상적인 인명 손실을 보지 않는 길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휴전이)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으나, 양측이 산발적으로 충돌하고 서로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살얼음판 휴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밀러 대변인은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 휴전이 유지되면 당연히 위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는 잠재적 위반에 대해 보고받으면 프랑스 정부와 함께 이를 검토하고, 실제로 위반했는지를 확인한 뒤 당사자들과 협력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프랑스와 함께 이번 휴전을 중재하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의 이행 상황과 위반 여
2024-12-0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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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짜증 나” 제자와의 불륜 문자…교실 스크린에 드러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중국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가 실수로 화면에 학생과의 불륜 채팅창을 띄워 정직 처분을 받았다. 28일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미 결혼해 딸을 둔 장 모 교사는 이달 초 수업 화면에 채팅앱 ‘위챗’을 띄웠는데, 10대 고등학생 제자와의 부적절한 대화가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로그아웃하지 않은 채 수업용 프로젝터에 연결된 컴퓨터로 앱을 사용한 것이다. 위챗에는 학생이 “자기, 왜 울어요?”라고 묻자, 장 모 교사가 “내가 우리 애 발 씻는 것을 도와주고 애한테 내 발도 씻으라고 했는데 거절 당했어. 그러고 나서 애 아빠한테 내 발을 씻으라고 했는데 그도 거절하고 떠났어”라고 답하는 대화가 포함됐다. 이어 장 모 교사가 “짜증 났다. 남편에게 ‘아이가 당신이 나를 대하는 것처럼 나를 똑같이 대하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며 “내가 도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한 걸까”라고 신세 한탄을 했다. 그러자 학생은 “그에게 아무것도 부탁하지 마라.
2024-12-01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