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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혼란 길수록 북한만 유리…한미일 동맹 위태”
NYT “휘청이던 한국시장 더 흔들” WP “美 정권교체기…불확실성 주입” 한국 주식·외환시장 악영향도 우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 돌입한 것을 집중조명하며 한국의 불확실성 고조를 우려했다. 유력 언론들은 “한국의 혼란이 길어지면 북한만 유리하다”며 “한미일 3자 동맹도 불안하다”고 평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과정과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반대 입장을 비중있게 다뤘다. 로이터 통신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을 반대하겠다고 했지만, 위기로 분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촉발된 탄핵 국면이 외교적 파장으로 이어질지도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한미일 3자 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며 “윤 대통령이 촉발한 한국 정체적 혼란은 중국과 북한에 맞선 3자 동맹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일 3자 동맹은 최근 지지율이 20%
2024-1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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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탄핵정국 집중조명 “북한만 유리…한미일 동맹도 위태”
NYT “尹, 기괴한 계엄령 정치적 자해...휘청이던 韓시장 더 흔들” WP “美 정권교체기에 발생...한미 안보 불확실성 주입” 日언론 “혼란 장기화 북한만 유리...조기 수습 기대” [헤럴드경제=김빛나·김영철·정목희 기자]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 돌입한 것을 집중조명하며 한국의 불확실성 고조를 우려했다. 유력 언론들은 “한국의 혼란이 길어지면 북한만 유리하다”며 “한미일 3자 동맹도 불안하다”고 평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과정과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반대 입장을 비중있게 다뤘다. 로이터 통신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을 반대하겠다고 했지만, 위기로 분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상계엄 선포·해제로 촉발된 탄핵 국면이 외교적 파장으로 이어질지도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한미일 3자 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며 “윤 대통령이 촉발한 한국 정체적
2024-12-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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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참모총장 “‘핵 군비 경쟁 3기’ 조짐”…北·中·러 등 지목
“北 탄도미사일 개발…글로벌 차원에서도 위협”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냉전 종료 후 30여년간 동면 상태였던 각국의 핵 군비 경쟁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핵무기와 관련한 불안정성을 증폭하는 국가로는 중국을 필두로 러시아와 북한, 이란이 지목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이날 런던 왕립합동군사연구소 강연에서 ‘핵 군비 경쟁 3기(期)’가 시작될 조짐이라고 말했다. 핵 군비 경쟁이 최고조에 달한 냉전 시대를 1기, 냉전 이후 각국의 군축 노력을 2기로 분류한다면,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분위기라는 취지다. 라다킨 참모총장은 냉전 시대 핵 군비 경쟁의 양대 축이었던 구(舊)소련을 계승한 러시아에 대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적으로 상정한 대규모 핵 훈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 함께 중국이 서방에 대한 위협을 배가하는 요인이라고 밝
2024-12-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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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언론, 尹대통령 탄핵 위기 촉각…“더 큰 정치혼란 예고”
FT·BBC 등,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시위·내각 사의 등 자세히 보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유럽 언론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후 야당의 대통령 탄핵안 발의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며 한국의 정치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방송 AFP통신 등은 한국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돌입하면서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한국 내각 주요 장관들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 실패 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이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FT는 오랫동안 낮은 지지율로 고전했던 윤 대통령의 임기가 야당 의원들의 대통령 탄핵안 제출로 더욱 위태로워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인구 5200만명의 국가에 더 큰 정치적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2024-12-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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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尹대통령 탄핵안’ 국회 보고 직후 “민주적 해결 확신”
NSC 대변인, 엑스 글에서 “한국, 민주적 회복력 보여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된 것과 관련, “우리는 한국 국민이 이번 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숀 사벳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한국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이후에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은 민주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적 가치와 법치는 한미 동맹의 핵심이며 앞으로도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벳 대변인은 “우리는 어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심각하게 우려했었다”면서 “이는 한국의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가 만장일치로 (이 선포를) 뒤집기로 표결한 뒤에 철회됐다”고 상기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2024-12-0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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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에 올라온 한국 계엄 소식에 “와우…충격적”
게재 글·국회 사진에 ‘놀라움’ 표시 계엄해제 결의안 통과 글에 재댓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비상계엄 관련 소식을 접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올린 글에 댓글 게시물로 따옴표 2개를 찍어 올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머스크는 이어 약 3시간 뒤 한국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엑스 글과 국회 사진 게시물에 다시 댓글로 “와우”(Wow)라고 썼다. 또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는 “그렇다. 이것은 충격적”(Yeah, this is shocking)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런 댓글은 수백차례 리트윗됐고, 여기에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지게 된 배경과 이후 상황 등을 궁금해하는 엑스 이용자들의 댓글이 잇달았다. 다만 머
2024-12-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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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英·EU도 “상황 예의주시” 자국민에게 “시위대서 떨어져라”
미국 등 동맹 및 우방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과 군사·안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국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자국과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를 밝히며 미국인들에게 “시위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라”고 권고하면서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해제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유동적이다. 미국 시민은 잠재적인 혼란을 대비해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부 당국자들은 “놀랍다”,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왔지만, 이런 방법으로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주한일본대사도
2024-12-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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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英·日, 자국민에 “시위대서 떨어져라…韓 계엄, 중대 우려·예의주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등 동맹 및 우방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과 군사·안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국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자국과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를 밝히며 미국인들에게 “시위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라”고 권고하면서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해제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유동적이다. 미국 시민은 잠재적인 혼란을 대비해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부 당국자들은 “놀랍다”,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왔지만, 이런 방법으로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
2024-12-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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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계엄령 선포 바이든 정부 당혹” …WSJ “尹, 큰 정치적 실수”
주요 외신, 계엄령 선포·해제 긴급 보도 로이터 “80년대 후 민주적 한국에 큰 충격파” 닛케이 “동아시아 안보에 영향 줄수도” [헤럴드경제=김빛나·김영철·정목희 기자] “정치적 도박(英 파이낸셜타임스)”, “큰 정치적 실수(美 월스트리트저널)”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주요기사로 다루며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워졌다는 평가와 함께 한미동맹 등 한국의 외교적 노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FT “정치 도박에 실패한 尹, 임기 채울지 의문” AP통신과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은 3일 밤 일제히 ‘한국 대통령 계엄 선포’ 제하의 기사를 신속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은 야당의 행위로 정부가 마비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통해 자유 민주 국가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등과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속보로도 잇따라 내보냈다. 그러면서 로이터통신은
2024-12-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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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국의 계엄령 사태에 “와우, 충격적”
X서 잇단 댓글로 ‘놀라움’ 표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비상계엄 관련 소식을 접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올린 글에 댓글 게시물로 따옴표 2개를 찍어 올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머스크는 이어 약 3시간 뒤 한국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엑스 글과 국회 사진 게시물에 다시 댓글로 “와우”(Wow)라고 썼다. 또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는 “그렇다. 이것은 충격적”(Yeah, this is shocking)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런 댓글은 수백차례 리트윗됐고, 여기에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지게 된 배경과 이후 상황 등을 궁금해하는 엑스 이용자들의 댓글이 잇달았다. 다만 머스크는 이
2024-12-04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