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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조선업 부서 신설…세금 감면 혜택도 제공”
트럼프, 2기 첫 의회연설 “미국산 자동차 구매자에 대출금 이자 세금 공제” WSJ “행정명령 준비중…해군 포함 정부 조달 절차 재검토 지시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선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한 의회 연설에서 자신의 국방 정책 구상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리는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 산업을 원래 있어야 할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때 아주 많은 선박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많이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곧 매우 빠르게 선박을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에 “골든 돔 미사일 방어
2025-03-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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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는 서한 보내와”
‘백악관 노딜’ 후 나흘만…“러에서도 평화 준비됐다는 강력 신호 받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개발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광물협정 서명을 하려 했지만, 회담이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최종 타결 직전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의 미 연방 의회에서 행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8일 두 정상 간의 백악관 회담이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나고 당시 예고됐던 양국간 광물협정 서명 역시 무산된 이후 나흘 만이다. 해당 협정은 미국이 그간의 전쟁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 등 전략 광물 개발권을 확보하는 내용이 골자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
2025-03-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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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가 손해 보는 동맹으로 한국 특정…관세·방위비 비상
“한국을 군사적으로 돕는데 관세는 美의 4배” 주장 4월2일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트럼프의 ‘잘못된 인식’ 교정 시급 조선·알래스카 가스관 등 협력 분야 거론은 긍정요소…北 언급 안해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이 대외관계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로 한국을 특정해 거론함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 부과한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매우 불공정하다”고 운을 떼고는 인도와 중국 사례를 거론한 뒤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각해봐라. 4배나 높다.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방이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의 관세
2025-03-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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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조선업 부서 신설할 것…세금 감면 혜택도 제공”
트럼프, 2기 첫 의회연설 “미국산 자동차 구매자에 대출금 이자 세금 공제”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선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한 의회 연설에서 자신의 국방 정책 구상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리는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 산업을 원래 있어야 할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때 아주 많은 선박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많이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곧 매우 빠르게 선박을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에 “골든 돔 미사일 방어막”(Golden
2025-03-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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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법 폐지해야…그 돈으로 부채 절감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제정된 반도체법 폐지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미 연방 의회에서 행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향해 “그 돈으로 부채를 줄이거나 다른 어떤 이유든 원하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언급은 자신의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소프트뱅크, 오라클, 애플, TSMC 등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고 거론하면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투자를 유도하는 반도체법과 관련,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에 보조금을 주지 않고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며 반도체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을 “끔찍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한 뒤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주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며
2025-03-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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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광물협정 임박 보도에…美재무 “지금은 아냐”
베센트 재무장관 “현재로선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지 않아”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파행으로 인해 최종 타결 직전 불발된 양국간 ‘광물협정’의 회생 여부에 대해 엇갈린 신호가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인용해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주무 장관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국이 광물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10분) 시작하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때 협정 합의를 발표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또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물협정에 대해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렇다”며 “대통령이 여전히 광물협정에 의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무 각료인 스콧 베센
2025-03-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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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은 총재 “트럼프 관세정책 물가 영향 연내 나타날 것”
존 윌리엄스 “실제 영향은 불확실성 있어”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존 윌리엄스 총재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연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인베스트 콘퍼런스에서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에 기초해 볼 때, 그리고 모든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나는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그런 영향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관세가 실제 경제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그것이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즉 기업의 투자 결정이나 소비자의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 부분 또한 큰 불확실성이 있는 지점”이라고 언급했다. 현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2025-03-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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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일 의회 연설 때 광물협정 합의 발표 원해”
로이터 “美 군사지원 동결로 압박하자 우크라 적극성 보여”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워싱턴)의 파행으로 인해 최종 타결 직전 불발된 양국간 ‘광물협정’에 대해 양국 정부가 이르면 4일(현지시간) 이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10분) 시작하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때 협정 합의를 발표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다만 광물협정이 아직 최종 서명된 단계는 아니어서 상황 변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광물협정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원에 대한 대가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을 보인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풍부한 희토류 등의 개발에 미국이 참여하고, 그 이권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양국은 당초
2025-03-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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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트럼프 관세 어리석은 짓…즉시 보복”
30조원 규모 보복관세에 대응 트럼프發 관세전쟁 확대 양상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현지시간) 자국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를 향해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하며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맞불 보복 관세를 즉각 발효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해 “어떠한 정당한 근거나 필요성도 전혀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제소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체제를 통해서도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지속될 경우 21일 후 추가로 1250억 캐나다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 같은 발표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
2025-03-0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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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뇌섹남 3인도 놀란 ‘그 회사’…구글 넘보는 AI 검색엔진 만든 31세 인도남자 [더 비저너리-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창업 두돌 만에 ‘구글 대항마’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탄생시킨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직원수 140명. 태어난 지 이제 갓 두 돌된 신생 스타트업. 그럼에도 기업 가치는 무려 90억달러(약 12조9000억원), 즉 직원 1인당 가치가 900억원인 이 회사. ‘구글 대항마’로 급성장한 미국 인공지능(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사용한다는 퍼플렉시티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500만명, 전 세계에서 매달 약 5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 검색 엔진의 정체는 무엇이며, 대체 누가 만들었을까. 1994년생 인도 공과대 출신 ‘수학 천재’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챗GPT를 만든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31)가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검색을 한다는 점에선 구글과 비슷하지만 구글처럼 검색된 결과를 링크로 주르륵 나열하는 게 아니다. AI를 통해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답을 찾아 보여준다. 예
2025-03-04 19:51